핑구스 피에스아이 2013





오늘 포스팅할 와인은 스페인 Ribera del Duero (리베라델두에로) 지역의 Pingus PSI (피에스아이) 와인이다. 바로 전에 포스팅한 Macan이 스페인의 Rioja 지역 와인이라는 점 때문에 뒤이어 PSI 와인의 테이스팅노트를 적게 되었다! 이 포스팅 다음에도 같은 지역인 리베라델두에로 와인을 포스팅할 예정이다. 전 포스팅에서 쓴 바와 같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는 리베라델두에로와 Rioja (리오하) 지방이다. 리베라델두에로는 스페인의 중북부인 Castilla y leon (까스띠야 이 레온)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오하는 리베라델두에로보다 더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올라온 리베라델두에로의 설명과 Wine Folly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페인 와인생산지 지도를 올려본다.


Ribera del Duero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역 중앙부, 두에로강(Río Duero) 양쪽 기슭을 따라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와인 생산 지대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바야돌리드주(Provincia de Valladolid), 부르고스주(Provincia de Burgos), 세고비아주(Provincia de Segovia), 소리아주(Provincia de Soria) 등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역의 4개 주에 걸쳐 있다.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인 에스파냐의 많은 와인 생산 지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1982년 6월에 공식적인 와인 생산 지대로 지정되었다. 전통적으로 레드 와인 생산에 치중하고 화이트 와인은 극히 소량만 생산한다. 레드 와인 생산에 사용하는 포도 품종은 템프라니요(Tempranillo)이다. 

여름철에는 낮 기온이 40°C까지 올라가지만 밤에는 15~20°C로 내려가는데, 이러한 심한 기온 차이 때문에 이곳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고 산도는 적당하게 유지되어 와인 제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으로 에스파냐산 와인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싼 베가시실리아(Vega Sicilia)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베라델두에로 (두산백과)



출처- 와인폴리 홈페이지 https://winefolly.com/review/map-of-spain-wine-regions/


지도에서 연두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Castilla y leon (까스띠야 이 레온) 지역이다. 마드리드보다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리베라델두에로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로 이름을 알린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10여년전만해도 스페인 친구들은 리오하 지역 와인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고급와인이라고 추천해주곤 했으니 말이다. 리베라델두에로 지역은 고도 약 840m에 이르는 고지대로 낮에는 덥고 밤 기온이 확연하게 서늘한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와인 역시 선선한 밤 기온 덕분에 생생한 산도를 지닌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룬 품종은 전통적인 품종인 템프라니요(틴토 피노 Tinto Fino라고도 한다)이다. 리베라 델 두에로의 대륙성 기후와 만난 템프라니요는 두껍고 진한 색의 껍질을 지니고 있으며, 리오하 지역의 와인보다는 산도가 높고 과실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Vega-Sicillia의 Unico

이러한 리베라델두에로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와인이면서 가장 비싼 와인은 Vega-Sicillia의 Unico 이다. 베가시실리아는 스페인 왕실에 와인을 납품하던 와이너리라고 하니 그 역사가 어마어마할듯하다. 우니꼬는 스페인어로 유일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독보적인 와인이라는 뜻이겠지? 언젠가 꼭 마셔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Alejandro Fernandez의 Pesquera

그리고 리베라델두에로를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산지로 만들어준 와인이 있는데, 바로 Alejandro Fernandez의 Pesquera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와인으로, 자신만의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올해 2월 바르셀로나 여행을 갔을 때, Cerveceria Catalana에서 중년부부가 이 와인을 바틀로 마시는 것을 보고 어떤 와인일까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된다고 하니 조만간 마셔봐야겠다. 






Peter Sisseck의 PINGUS

덴마크 태생인 Peter sisseck(피터 시세크)가 1995년 매우 오래된 틴토 피노(템프라니요) 포도나무가 자라는 11에이커의 포도원을 구입하여 탄생시킨 와인이다. 시세크의 목표는 비개입적인 와인 생산을 통해 포도 품종과 테루아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완전히 자연스러운 세계 정상급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처음부터 유기농을 고집했던 핑구스는 2000년부터 자연스럽게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전환했다. 핑구스는 스페인 최고의 가라지 와인(garage wine, 실험 정신에서 탄생한, 소량만을 생산하는 고품질 와인)으로, 연간 생산량이 500 케이스보다도 적다. 핑구스의 와인에는 자신 소유의 포도밭에서 생산하는 대표와인인 Pingus, 임대 또는 계약을 맺은 16개의 포도밭에서 나온 포도로 만들어지는 Flor de Pingus, 주변 지역의 포도 생산자들에게 포도를 구매하여 만드는 PSI가 있다.






이 중에서도 PSI는 주변 지역의 포도 생산자들에게 biodynamic 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를 구입하여 저렴한 와인을 만들기 위한 시세크의 노력이 담겨있는 와인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생산자들에게서 나오는 old vine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세크는 PSI가 부르고뉴로 친다면 레지오날급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PSI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2014년 시진핑 주석이 방한때의 축하주로 알려져있는 와인이다. 구매할 당시 직원분께서 한 시간 이상은 오픈해놓아야 향이 열릴 거라고 말해주셨는데, 오퍼스원을 마시고 급하게 마시게 되어서 아쉽게도 미리 오픈을 해두지는 못했다. 오퍼스원 바로 직후에 마셔서인지 목넘김이 가볍고 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산도가 꽤 있으나 탄닌감은 많이 없었다. 처음에는 베리류의 과실향이 났으나 시간이 지나니 초콜렛향이 살짝 느껴졌다. 다음 번에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셔보고 싶다.


와인스펙테이터 테이스팅노트 평 없음.


 


인천 영종도 공항회센터 자연도횟집





지난 주말 징수네부부와 영종도에서 만났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남편이랑 드라이브도 하고 여러모로 기분이 정말 좋았다. 원래는 자연산 회로 유명한 논머리횟집에 가려고 했으나 사정이 생겨서 바로 옆에 위치한 자연도횟집에 가게되었다. 논머리횟집은 우리부부와 징수네부부가 처음 인사했던 곳이라 다시 가보고싶었는데 아쉬워서 다음에는 예약하고 다시 오기로 했다!

자연도횟집과 논머리횟집은 영종도 공항회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공항회센터에는 회, 조개구이, 해물찜등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다. 회센터가 아니더라도 바다를 따라 길을 가다보면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다. 지난번에 다녀온 마린횟집이나 동해막국수도 이 근처에 있다. 공항회센터 근처에서는 자연도횟집, 논머리횟집, 마린횟집을 가보았는데 대부분 자연산 횟감을 팔기때문에 가격은 비싸지만 곁들임찬들이 알차게 많이 나와서 술 한잔하기 아주 좋다.





처음 나온 스끼다시, 곁들임반찬들이다. 이 때 홀에 새로온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는데도 서빙하시는 직원분이 저 접시들을 우리 손에 쥐어주셨다 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접시 위치 정리하느라 어수선했다. 사진을 봐도 그 어수선함이 전해지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스끼다시로 나온 해산물들이 신선하고 맛있었다. 남자들이 전복을 제외한 해산물을 즐겨하지 않아서 해산물은 나와 징수의 차지였다 야호 ㅋㅋ 하지만 개불, 해삼, 멍게가 너무 크게 썰어져있어 먹기 좀 불편했다.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 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소라찜과 회무침이 맛있었다. 회무침에 들어간 회가 어느 종류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나리와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있어서 완전 취향저격! 그리고 오이지? 피클? 저 반찬도 회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아주 좋았다. 남편이 안먹는대서 내가 두 개 먹었다!!

 







직원분께서 모든 생선 상태가 다 좋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봄이니 다들 봄도다리를 먹어야한다고해서 자연산 도다리 1.5kg을 주문했다. 몇 년간 먹은 회 중에 정말 제일 맛있었다. 사실 회는 많이 못먹는 편인데도 너무 맛있어서 야금야금 다 먹어버렸다. 야채에 쌈싸먹어도 맛있고 와사비 간장장에 찍어먹어도 달달하고 고소해서 넘 좋았다. 남편은 맛있는 녀석들 애청자인데 그 중에서도 김준현의 ‘한 점에 한 잔’ 이라는 말이 인상깊었나보다 ㅋㅋ 술도 안좋아하면서 회 한 점에 술 한 잔 마셔야한다고 해서 나는 신이 났다(?) 회 한 점에 소주 한 잔,, 기가 막히다. JMT 엄지척!! 








절대 빼먹어서는 안되는 매운탕이다. 횟집에서 마무리로 매운탕을 안먹으면 배가 헛헛하고 뭔가 만족스럽게 먹지 않은 느낌이 든다. 저만 그런가요? ㅋㅋ 지리는 안된다고 하셔서 매운탕을 주문했다. 원래 라면사리없이 깔끔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데 가끔 라면사리를 넣으면 라면사리의 기름기때문인지 매운탕의 감칠맛이 살아나는 것 같다. 매운탕도 만족스럽게 클리어했다.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서 직원분들이 바쁘셨는지 추가한 주문을 자꾸 잊어버리시더라.. 라면사리랑 청양고추를 세 번 넘게 말씀드렸지만 나오지를 않아서 우리가 직접 주방에 다녀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회가 정말 맛있어서 이해가 되는 곳이었다. 가격에 비해 어마어마한 맛집은 아니지만 바다도 보고 회도 먹고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네 명 모두 소주 각 1병을 클리어 한 후, 대리기사님이 운전해주시는 차를 타고 징수네로 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드게임 클루!!!!!! 정말 재밌었다 ㅋㅋ 이 날 2키로는 찐 거 같다..... 신나서 담금주에 오돌뼈, 닭발 조지고.. 징수가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는 고구마칩도 다 끝내버리고..... 나는 정말 언제 정신을 차릴까 모르겠다 ㅋㅋㅋ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웠으니 그걸로 정말 알차고 만족스러운 주말이었다. 또 만나요 징수와 제부님!!






둘째날 저녁, ​술은 안땡기지만 ​그냥 자기 아쉬워서 해운대 평안도 족발에서 냉채족발을 시켰다. 비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족발집까지 가기는 귀찮고,, 냉채족발은 먹고싶고해서 배달시켰다. 사실 볼피노에서 배터지게 저녁식사를 하고 왔지만 또 언제 부산에 올지 모르니 일단 냉채족발 먹고보자~ 라는 맘으로 ㅋㅋㅋㅋ

냉채족발은 몇 년 전 부산 남포동 족발골목에서 처음 먹어봤었다. 끼니 사이에 간식처럼 먹었었는데 넘 맛있어서 추가주문했던 기억이 있다. 대체 누가 족발을 냉채에 무쳐먹을 생각을 했을까? 족발은 자칫하면 돼지냄새가 나거나 느끼할 수도 있는 음식인데 냉채족발로 먹으면 완벽한 음식이 되는 느낌이다! 물론 그냥 족발도 잘먹는다 ㅋㅋ

배달이 굉장히 깔끔하게 왔다. 야채 아래에는 얇게 썰린 족발이 가득 들어있다. 쌈야채와 고추, 마늘도 있었고 곁들일 소스도 종류별로 왔다. 와사비장은 처음 보는 조합이라 신기했다. 무생채와 흰배추김치도 맛있었다. 야채가 무르지 않도록 냉채 소스는 플라스틱 물통에 따로 포장되어 왔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다. 배달해주신 분도 친절하셨다.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날 아침도 역시 해운대 원조할매국밥집에서 ㅋㅋ 아침식사와 해장으로 돼지국밥은 뭔가 무거운 느낌인데 원조할매국밥집 선지국밥은 콩나물이 들어가서인지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다. 가볍게 해장하기 좋은 것 같다. 비록 우리는 가볍게 먹지 않았지만 .. 새로 시켜본 국수는 MSG의 향이 났다. 밥만 먹음 허전할 수 있는데 밥과 국수를 곁들이니 좋았다. 가격도 저렴하니 먹는 양이 많으신 분들은 시도해보셔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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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성당 근처에 있는 블랙업커피에서 커피를 마셨다. 크림이 들어가는 해수염커피가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아메리카노와 해수염커피를 주문했다. 매장은 넓은 편이다. 사우나 건물에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매장이 넓어서 거슬리지는 않는다. 아메리카노는 평범한 맛있었는데 해수염커피 진짜... 맛있다!!!!! JMT... 달달하면서 부드럽고 짭짤한 맛도 있고 오묘하다! 더위사냥 같기도한데 그래도 뭔가 더 깊은 맛이 있는 것 같다. 해수염커피 두 잔 시킬걸 후회했다. 이렇게 부산 자매여행의 먹부림이 끝났다. 생각보다 많이 먹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에 또 징수랑 여행갔으면 좋겠다 !!

상도동/ 상도4동 따끈따끈한 신상 치킨집 삼성통닭





삼성통닭은 고려대 앞 안암역 골목에 있는 치킨집이다. 예전부터 마늘통닭과 전기구이 통닭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대학 연합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을 하던 시절에 동아리에 고려대 학생들이 많았던지라 안암에서 뒷풀이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갈 곳이 없을 때 가끔 갔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특별한 맛을 잘모르다가, 몇 년전 회사 동기들과 삼성통닭에 갔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셋이서 마늘통닭 두마리를 먹었다. ㅋㅋㅋㅋ


집 근처 둘둘치킨자리가 얼마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5월중순에 삼성통닭으로 오픈한다는 반가운 플랭카드가 간판 위에 붙어있었다. 둘둘치킨 골뱅이무침을 짱좋아하는데 계속 영업을 안해서 속상하고 슬펐지만 뭔가 위안이 되는 플랭카드였다 ㅋㅋ 개인적으로 삼성통닭의 마늘통닭을 정말 좋아하기때문에 오픈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남편과 지나갈때마다 5월중순이면 언제지 언제 오픈하는거야아~~~~ 라고 말을 하면서 말이다ㅋㅋ


지난 금요일 남편은 선약이 있대고, 나는 교육이 일찍 끝나서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편의 선약이 취소되었다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남편네 회사에서 남편을 만나 무엇을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남편이 이틀전에 삼성통닭 오픈한걸 봤다며 치킨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금요일이고해서 뭔가 거창한걸(?) 해야할 것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피곤하기도해서 쉬고싶었는데 남편이랑 통했나보다ㅋㅋ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다행히 테이블 하나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뒤에 오신 분들은 15분쯤 대기하셨다. 사람이 많고 여기저기에서 벨을 자꾸 누르셔서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사람이 좀 빠지니 괜찮았다. 일하시는 분들도 힘들어서 지칠만한데도 다 친절하셨다. 우리는 마늘통닭 반, 후라이드 반을 시켰다. 남편이 후라이드 치킨 매니아다ㅋㅋ 나는 양념도 좋아하고 후라이드도 좋아하는 잡식이라서 찍먹도 괜찮다.







후라이드와 양념은 그냥 접시에 나오던데, 마늘통닭은 이렇게 철판에 서브된다. 느낌탓인가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남편과 둘이 먹기에 딱 좋았다. (평소에 배달 치킨은 둘이 한 마리를 다 먹지 못한다.) 마늘통닭은 달달하면서도 마늘의 알싸한 향이 진해서 정말 맛있었고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바삭하고 간간해서 진짜 맛있었다. 항상 포스팅할때마다 다 맛있다고 하는 것 같아서 쩜 민망해지려고하지만 맛있는 것만 맛있다고 한다!

둘이서 먹기에 반반메뉴가 최고인 것 같다. 마늘치킨은 달달하고 맛있어서 끝없이 들어갈 것 같지만 조금 물리는 면도 있어서 그 타이밍에 짭짤하고 바삭한 후라이드를 먹어주면 환상적이다. 치킨계의 단짠단짠이라고나 할까? ㅋㅋㅋㅋ 마지막에 남은 마늘통닭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원래 치킨을 남기고 생맥주를 한 잔 더 마시려고 했으나 치킨이 넘나 JMT이라서 맥주를 포기하고 치킨을 끝까지 다 먹었다. 부디 이 맛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상도동 동네 맛집으로 남아주세요!! 마늘통닭 반, 후라이드 반, 생맥주 2잔해서 총 21,000원 나왔다. 내 돈주고 먹은 동네 맛집 후기 끝!!



미아역 야채곱창 맛집 여우곱창










이전에도 포스팅했던 맛집이다. 대학시절 봉사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그때 공부방 수업이 끝나면 같이 봉사하던 쌤들과 가던 야채곱창집이다. 그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는 지금까지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봉사동아리가 내게 준 소중한 인연인 것 같다. 이 당시 곱창을 안좋아하던 동아리 사람들도 이 여우곱창과 짱곱창(이영자 픽)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숯불에 구운 막창과 곱창은 짱곱창, 야채곱창은 단연코 여우곱창이다! 인생맛집.... 징수는 사장님이 부디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영업하셨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다. 사장님 건강하세요:-)



이 날은 외대에서 받은 교육이 일찍 끝나서 징수랑 신설동 육전식당을 가려고 했었다. 일찍 끝나는 날은 뭐니뭐니해도 웨이팅 길어서 평소에 가기 힘든 곳을 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둘 다 고기가 안땡기는 바람에 미아역에 있는 여우곱창에 가기로 했다. 외대 정문 앞에서 120번을 타니 미아역까지 한번에 갈 수 있었다. 6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도 이미 2테이블에서 식사중이었다. 양념이 맛있다보니 고등학생들과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나도 고딩때 야채곱창의 참맛을 알았으니깐! 우리는 야채곱창 2인분에 소주 한 병을 시켰다. 백세주를 시켰는데 지금 안나온다고 한다 ㅜㅜ








앉자마자 나오는 찬들이다. 저 빈 접시에는 원래 오이가 있었지만 배가 무지하게 고팠던 징수가 다 먹어버림. 8년동안 한결같은 구성이다. 여름시즌에는 동치미가 나오고 겨울시즌에는 홍합탕이 나오는데 여우곱창 홍합탕은 정말 투썸즈업!!!! 존맛탱천... JMT이다.. 한 접시 추가할때는 3,000원을 내야하지만 그래도 두 접시는 먹어야함ㅋㅋ 이 날은 동치미라 아쉬웠지만 동치미도 시원하고 달달하니 맛있다.








오랜시간을 기다려서 받은 야채곱창 2인분이다. 처음 시킬때부터 주문이 방금 들어갔기때문에 대기시간이 길거라고 말씀해주셔서 각오를 하고 있었지만 너무 배가 고팠다. 우리가 오래 기다려서인지 사장님께서 양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주셨다. 곱창은 탱글탱글하고 질기지도 않고 잡내가 안난다. 야채 식감도 예술이다. 적당히 아삭아삭해서 당면사리와 잘어울린다. 나는 원래 짜게 먹는 걸 안좋아해서 웬만하면 양념장은 잘 먹지않는데 미아역 여우곱창에서는 양념장이 필수다. 상추쌈에 곱창과 볶은 깻잎, 양배추를 올리고 마늘에 양념장을 찍어서 토핑하면 정말.. 크으으으 소주가 콸콸 들어간다. 비록 이 날 컨디션이 안좋아서 술이 땡기지는 않았지만 소주와 소맥 마시기 아주 좋은 집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배가 불러왔다. 하지만 여우곱창에서 포기할 수 없는게 바로 이 볶음밥이다. 사장님께 남은 곱창은 포장해달라고 부탁드리고 볶음밥 1인분을 볶아달라고 청했다. 비빔공기밥은 2,000원이다. 밥에 참기름, 김치, 고기 갈은 것 등이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다. 내가 너무 여우곱창 찬양만 하는 것 같아서 민망하지만 데려간 사람들 마다 다 맛있게 먹었으니 어느정도 검증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멀리에서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야채곱창을 좋아하는데 가까이 사시는 분들께 추천하고싶다. 내 돈 주고 사먹은 후기이다. 야채곱창 2인분에 소주 2병, 볶음밥 1인분 먹고 총 28,000원이 나왔다.










인앤아웃 스타일로 이름을 알린 버거앤프라이즈에서 배달을 시켜보았다. 체인으로 점포를 냈는지 얼마 전에 알았는데 마침 사는 동네에도 배달이 되길래 냉큼 시켜보았다. 사실 브런치로 김치말이국수를 먹었는데(?) ㅋㅋ 남편이 출출하다고 해서 간식 느낌으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배달의 민족 어플로 배달을 주문했다. 소스 종류에 따라서 오리지날 스타일, 시그니쳐 스타일, 엑스트라 스타일로 나뉜다. 오리지날 스타일은 기존 레시피대로 스프레드를 사용한 버거, 시그니쳐 스타일은 특제 스프레드 대신 마요네즈, 케챱, 피클을 토핑한 미국식 정통버거, 엑스트라 스타일은 패티에 머스타드를 발라 굽고 피클과 소스를두배로 한 강렬한 맛이라고 한다. 그리고 특이하게 다이어트 스타일이라고 버거번(빵) 대신 양상추로 감싸 탄수화물을 뺀 저칼로리 버거가 있다.

나와 남편은 셋트로 오리지날 스타일로 치즈버거 그리고 단품으로 시그니쳐 스타일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친절하게 배달의 민족에서 카카오톡으로 50분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줬으나 실제 시간은 30분정도 걸렸다. 햄버거도 따끈했고 포장상태도 좋았다.






투명봉투에 크래프트지로 포장된 햄버거가 들어있다. 햄버거는 셋트, 그리고 단품별로 따로따로 포장되어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장이다. 햄버거랑 감자튀김을 깔끔하게 따로 크래프트 봉투에 포장해서 투명봉투에 넣어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을 살린 것 같다. 남편은 시그니쳐 스타일, 나는 오리지날 스타일을 먹었다.






이건 남편이 먹은 시그니쳐 스타일의 치즈버거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치즈도 먹음직스럽게 잘 녹아있고 시그니쳐 설명대로 마요네즈 소스가 보인다. 야채들도 신선했고 패티도 괜찮았다고 한다. 패티가 두껍거나 큰 편은 아니라서 패티의 식감과 육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더블패티나 3X3버거를 시키실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보다 시그니쳐가 좀 더 미국맛(?)이 나서 맛있었다. 피클이 들어간 버거를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때문인 것 같다.






이건 내가 먹은 오리지날 치즈버거다. 버거 자체의 크기가 크지는 않다. 사진에서는 패티가 안보이는데 패티가 작아서 그런건 아니고 패티가 뒷쪽으로 좀 밀려있었다. 처음에 패티가 작은 줄 알고 화가 날뻔 했는데 아니었다. 버거번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다. 오리지날 스프레드도 맛있었다. 그래도 피클이 들어간 시그니쳐가 좀 더 맛있었다. 이건 취향에서 차이가 날 것 같다. 생감자 프라이도 감자가 폭신폭신해서 맛있었다. 원래 감자튀김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게 먹었다.

치즈버거셋트, 단품 치즈버거 주문해서 총 14,000원이 나왔다. 배달로 먹은 햄버거 가격치고 괜찮았던 것 같다. 배달 온 햄버거가 따끈하긴 했지만 뜨겁게도 먹어보고싶어서 다음에는 매장에 방문해서 먹어봐야겠다.



외대/ 이문동 라면 맛집 추천 레알라면​








회사 위탁교육들으러 오랜만에 외대에 갔다. 대학 졸업반 시절 외대에서 공부하며 혼밥도 많이 하고 외대생들한테 맛집 추천도 많이 받아서 꽤 오랜기간동안 점심,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문동 지역이 한국외대, 한예종, 경희대 등의 대학교 근처다보니 다른곳보다 외식 물가가 좀 저렴한듯하다. 오랜만에 가고싶은 곳이 많았지만 심사숙고 후에 고른 곳은 바로 레알라면이다. 외대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하다보니 외대생들 대부분이 알고있다는 곳. 처음에는 틈새라면 빨계떡 라면을 파셨다고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레알라면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예전에 주시던 쿠폰인지 명함인지에 레알마드리드 엠블럼이 있던걸보면 사장님께서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팬이신듯하다. 그래서인지..(?) 저 낙서에 리버풀이 챔스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글귀가 많더라 ㅋㅋㅋㅋ 사장님 안티들인가요..??;;; ㅋㅋ


이 곳은 매운 정도가 색에 따라 옐로우-> 오렌지-> 레드 순으로 높아진다. 매운 걸 못먹는 사람들은 옐로우도 맵다고 하고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레드가 딱 좋다고하나, 내 입맛에는 오렌지가 맛있게 맵다. 먹고나서 입술이 따가워서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옐로우 먹기는 뭔가 허전하다.






기본 셀프 반찬으로 김치, 단무지, 유부와 냉동파가 있다. 우리는 김치와 단무지를 떠오고, 처음보는 유부를 라면에 넣어보기로 했다. 작년 레알라면 관련 포스팅에서 계란이 안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계란 한 개가 나왔다! 한창 레알라면 다닐적에는 계란 두 개였던 거 같은데 내 기억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다. 레알라면에 들어간 계란 정말 짱 맛있다 ㅜㅜ 부드러우면서 탱탱한? ㅋㅋ 기본적으로 치즈 한 장이 나온다. 치즈를 추가하면 한 장에 500원을 내야한다.

원래는 라면만 서브되었는데 오랜만에 가니 저렇게 개인 쟁반에 라면을 내어주셨다. 다시 보니 또 먹고싶다 ㅜㅜ 이 라면이 뭐라고 이렇게 맛있는거죠? 유부를 넣었더니 유부에서 기름기가 나와서 깔끔한 맛은 덜한거 같았다. 그래도 씹는 맛이 있어서 괜찮았음! 국물이 매콤하고 맛있어서 밥을 꼭 말아먹어야한다 ㅋㅋ 셀프 코너에 뜨끈한 밥이 있어서 먹을 만큼 떠오면 된다. 나랑 징수는 한 입씩 말아먹었는데.. JMT.... 흑흑 외대는 이제 너무 멀다ㅜㅜ 또 언제 갈 수 있을까 ㅋㅋ 오렌지 2그릇 먹고 9,000원 나왔다. 평소에 라면은 돈 주고 사먹은 적이 없는데 레알라면은 일주일에 한 번씩 먹고싶다. 저렴한 혼밥 한끼로 강추한다!





평양냉면도 계보가 있다던데,
나는 의정부쪽 평양냉면이 너무 맛있다!
일산에 갔다가 오빠 신발 구경할겸 버윅 매장 들렀다가 의정부 평양면옥 방문,
주말이었지만 웨이팅은 없었다.



평양면옥 설명,,
설명만 봐도 침고이내ㅜㅜ


의정부 평양면옥 메뉴판
만두나 제육, 편육은 반씩 시킬 수도 있다
이 점이 너무 좋음!!


제육은 돼지고기, 편육은 소고기인데
제육반 수육반 시키면 배다리막걸리를 주는 행사 중!
막걸리 마시려고 요 메뉴를 시켜봤다.


냉면은 평양냉면, 비빔냉면이 있고
거냉이라고, 시원하지 않은? 국물의 냉면이 있다.
진정한 평양냉면 마니아라면 거냉을 먹는다길래
한번 시켜봤다.


김치들과 제육, 편육을 시키면 주는 양념장
김치도 맛있고 저 양념장이 진짜 맛있다.
제육에 양념장 올려서 냉면싸먹으면 진짜 최고,



만두..... 이거 뭐죠 너무 담백하고 맛있다!
우리 할머니만두랑 비슷한데 더 맛있다ㅋㅋ
두부가 듬뿍 들어간 느낌


여느 평양냉면집과 같이 찬 상태로 제공되는 편육과 제육,
개인적으로는 제육이 더 맛있었다.
수육은 아롱사태를 쓴다는데 쫄깃하고 맛있었음


고양 막걸리라고 하는 배다리막걸리
맛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나는 역시 장수막걸리가 맛있다


만두반 접시와 제육반 편육반
먹고싶다,,


내가 먹은 거냉
국물도 너무 담백하고 참 맛있다.
그런데 먹다보니 확실히 시원한 냉면보다는 면이 잘 풀어지는 것 같았다.

거의 다 먹어갈때 시원한 평양냉면이랑 비교해보니 면이 좀 불은 느낌?
하지만 면이 넘나 내 스타일!!

내가 의정부 평양면옥이 좋아하는 건 면이 내 입맛에 잘 맞아서다.


다 먹은 계산서,
평양냉면은 다 좋은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하다.
정말 잘 먹었다.

파리 여행 준비를 하면서, 핑크마마 앓이를 했다. 여긴 꼭 가야해! 꼭 저 옥상에 앉아야해! 하고,, :-)


핑크마마는 빅마마그룹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빅마마그룹은 이탈리안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바, 까페를 운영하고 있다.

East mamma, Ober mamma, Mamma Primi, Popolare Pizza, Big love caffe 등이 있다.

어쩜 이리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힙한지, 다 가보고싶었지만 그 중 제일 가보고싶었던 핑크마마를 방문했다.


메뉴는 다 비슷비슷한 것 같으니, 인테리어 취향이 맞는 곳을 방문하거나

방문하려는 관광지와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될 것 같다.


핑크마마의 사랑스러운 인테리어는 아래 공식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www.bigmammagroup.com/fr/trattorias/pink-mamma



핑크마마는 몽마르뜨 언덕, 사랑해벽과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그 곳들을 방문한 후 식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오전에 몽마르뜨 언덕, 사랑해벽을 구경하고 오픈시간에 맞춰갔다.


파리 현지인 맛집 인증!

나는 줄 서있고, 동생한테 사진 찍어오라고 시켰다 ㅋㅋㅋ


오픈 15분 전에 갔는데도 내 앞에는 16명 정도가 줄을 서있었다.

오픈시간인 12시가 되자, 서버들이 1층부터 옥상까지 안내해주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이 곳에 앉아있으니 마냥 행복해졌다.

푸릇푸릇한 인테리어 멋지다. 나도 서울에 하나 내고싶네 ㅋㅋ


계단 올라오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멀지만 ㅋㅋ 소품, 인테리어 하나하나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다시 가고싶은 핑크마마



오픈시간 전에 줄서있던 보람이 있었다.

이 곳 말고도 아래층도 예쁘다.



Pink mamma의 메뉴판



주류 메뉴판

칵테일이 다양하다. 가격은 좀 나가는 편! 



점심이지만 파리니까, 와인과 스프리츠도 함께!

저 스프리츠 이름은 '스프리츠 미 업' 이었고, 특이하게 베르무트가 들어가있었다.



전식으로 시킨 Burrata verde : 8유로

부라타치즈요리, 생모짜렐라와 올리브오일, 올리브로 만든 훌륭한 전식

부드럽고 향긋하다. 와인이 술술 들어간다.



트러플 파스타 : 18유로

트러플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큼직큼직하게 나온다.

내가 먹어본 트러플 요리 중 가장 트러플이 많이 들어있던 것이 아닐까 싶다 ㅋㅋ

한국에서는 트러플 추가만 3만원인데, 파리에서 살고싶다.



마르게리따, 이름이 Mammargherita 센스있다 : 12유로

피자도 맛있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피자를 많이 먹고있었다.

그리고 역시 1인 1피자, 외국사람들 음식 쉐어 안하는 것이 참 신기하다.

그 사람들은 우리가 신기하겠지



동생이 먹은 마마스테이크 : 15유로

비쥬얼은 저래도,,,, 동생은 유럽 한달여행 중 먹은 스테이크 중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맛있었음! 와인이 술술



떼샷! 



그리고 후식으로 시킨 이탈리아 식후주 '리몬첼로'

이탈리아를 안가본 동생을 위해 리몬첼로도 시켜봤다.



카라멜선데였나? 티라미스도 참 맛있었다.

원래 후식은 잘 안먹지만, 여행지에서는 종종 시켜먹는다. 

그리고 파리에서는 디저트를 먹어야할 것 같았다.



다 먹고 내려가는 길, 계단이 빈티지, 앤틱 느낌 



옥상 아래층 인테리어도 참 멋졌다. 식재료들로 인테리어를 하다니,,,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구나... 살면서 빅마마그룹 레스토랑 다 가보고싶다.



주소: 20bis Rue de Douai, 75009 Paris, 프랑스


구글평점: 4.3 (18.5.2 기준)




파리 쌀국수 맛집,

송흥(Song Heng Restarant)



신기하게도 파리에는 쌀국수 맛집이 많다.

파리에서 무슨 쌀국수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니다. 파리에서 쌀국수는 꼭!꼭!꼭! 먹어봐야한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에는 베트남음식점이 꽤 많다.


동생도 나도 인정한 인생 쌀국수 맛집, Song Heng!


가게가 좁기 때문에 대기는 필수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메뉴는 두가지, 포와 보분이 있고

사이즈가 쁘띠, 그란드로 두가지가 있다. 각각 8유로, 8.8유로



보분

얇은 쌀국수면과 소고기, 당근, 땅콩, 그리고 춘권튀김같은 것이 들어있는 비빔쌀국수

진짜 맛있었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나는 보분



포, 이건 꼭!!! 먹어야해!

이 날 추워서였는지 유독 이 따뜻한 국물이 맛있게 느껴졌다.


동생은 한달 유럽여행동안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이 포였다고 지겹도록 말했다. ㅋㅋ



송흥(Song Heng)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4시 (일요일 휴무)

주소: 3 Rue Volta, 75003 Paris, 프랑스

구글평점: 4.6 (18.5.1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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