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파리여행 후기! 1일차 일정은 정말 심플했다. 일정 소개에 앞서 파리 여행 정보들을 좀 정리해보고자 한다.

<파리 in 항공편>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파리 in, 바르셀로나 out으로 티켓팅했기 때문에 파리 in 일정을 에어프랑스 또는 대한항공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이 서비스는 더 좋겠지만, 시간대가 에어프랑스가 좋았기 때문에 에어프랑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에어프랑스 9:55 - 14:20/ 대한항공 14:00 - 18:30) 도착해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14시쯤 도착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 아쉽지만 에어프랑스를 이용했고, 나름대로 편안한 비행이었다. 작년에 리스본에 갈 때에도 에어프랑스를 이용했는데, 역시 외항사라 승무원들이 기본적인 친절을 베푸는데 나는 이게 더 편하게 느껴졌다.

파리 도착하자마자 나비고를 구입하고, 공항철도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다행이도 우리가 묵을 숙소가 시타딘-생제르망이었는데 공항철도역과 가까워서 정말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예약한건데 찾아가면서 굉장히 운이 좋다며 이번 여행 느낌이 좋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파리 숙소: 시타딘-생제르망>

숙소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파리 숙소를 예약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위치였다. 내가 걱정이 좀 많은 성격이라 테러나 치안문제가 신경쓰였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가 나을지 잘 모르겠었다. 그래도 계속 알아보다보니 감이 좀 생겼는데, 오페라쪽이나 생제르망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결국 생제르망으로 위치를 정했다. 시타딘 생제르망은 위치도 정말 좋았고 동네 분위기도 좋았고! 근처에 지하철역이 있고,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수건과 휴지를 마음껏 가져다 쓸 수 있었다. 다음에 파리에 가더라도 여기에 묵을 것 같다. 꼭 다시 가고싶.....다.

<1일차 일정>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6시가 되어갔고, 씻고 단장 좀 하고 나가니 7시 정도였다. 배가 몹시 고팠기 때문에 미리 정해둔 식당인 L'Avant Comptoir에 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슬슬 산책할 겸 남동생이 가보고싶다던 판테온으로 향했다. 숙소 근처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라 걸어가보기로 했다.

생제르망 거리! 한겨울이었는데, 테라스에서 피자를 먹는 사람들,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럽사람들은 정말 테라스를 사랑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테라스에도 난방이 잘 되어있었다. 이런 파리라는 곳에 살고있다니 새삼 부러웠다.

식당 입구! L'Avant Comptoir는 따로 포스팅을 해 놓았다. 간단히 와인마시기 참 좋은 곳! 핫한 시간에 한번 와보고싶다. 지금 다시 찾아보니 구글맵에 새롭게 만들어졌다. 정식 이름은 L'Avant Comptoir du Marche 이다.

그냥 L'Avant Comptoir는 파인다이닝 느낌이고 L'Avant Comptoir du Marche는 타파스바 느낌이다.

 

판테온을 찾아서 걷는 길, 겨울이고 비가 자주오는 파리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비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고, 그리 춥지도 않았다. 날씨 걱정하면서 핫팩을 잔뜩 사갔는데, 다 버리고 왔다..... 아깝지만 비행기를 자주 타는 일정이라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보통 구글맵을 이용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남동생은 구글맵을 살짝 보더니 거침없이 걷기 시작했다. 방향만 파악해서 슉슉 잘 찾아가더라. 판테온을 가는 길에 멋진 건물이 있어서 찾아보니 이 곳은 소르본대학교였다. 이쪽에서 사진도 찍고, 근처를 지나가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또 부럽.....

 

오래된 대학교라 그런지, 건물도 참 멋있다.

 

찾아가는 길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쪽이 대학가라 그런지 조용하고 안전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이리저리 쳐다보며 경계했다. 유럽에 오면 계속 경계모드로 다니기 때문에 좀 피곤하지만, 그래서인지 한번도 소매치기를 당한 적이 없다.

 

이 곳이 판테온이다. 로마에서 판테온을 보고 굉장히 감탄했었는데, 파리의 판테온은 로마의 판테온을 따라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내부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시간도 늦었고 우리는 산책할 겸 외관만 보러 간거여서 빙 둘러서 판테온을 구경했다. 굉장히 커서 외부를 빙 둘러 걷는것도 일이었다. 다 보고 숙소에 들어와서 파리 판테온 내부 후기를 찾아보니, 나중에는 한번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마랑 굉장히 비슷하지만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로마 판테온이랑 비슷하지만 좀 더 큰 느낌이었다. 로마도 참 좋았는데*_*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겨울이고 연초라 그런지 곳곳에 이런 장식들이 있었다.

 

신기한 조각들이 벤치처럼 놓여져있었다. 아직까지 궁금한 저것들의 정체,,,, 이 곳에서 남동생의 인생사진을 찍어주었다. 나도 쫌 찍어주지

 

가까이서 보면 약간 우리나라 도깨비같은 느낌!!

 

다시 걸어서 숙소쪽으로 왔다. 숙소 바로 앞에 퐁뇌프가 있어서 아침마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밤에 보는 세느강 야경은 정말 최고였다. 너무 좋아서 한참을 강만 바라보며 앉아있었다. 다음날 환할 때 가까이서 보고 깜놀....?

 

물에 가로등이 반사되어서 강물이 흐를때마다 반짝반짝 거리는데, 불빛이 반짝반짝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마치 영화 속 장면에 들어가있는 것 같았다. 너무 좋다! 빨리 남편을 보고싶었다. 남편과 이 광경을 감상하고 싶었다. ㅋㅋ

 

1일차 일정은 정말 심플하게 먹고 걷고 보고 끝이었다. 내일 남동생은 몽생미셸 투어를 혼자 가기로 했고, 나는 파리를 슬슬 돌아볼 예정이라 일찍 들어가서 잠을 청했는데, 동생도 나도 시차적응을 잘 못해서ㅜㅜ 새벽 3시에 깨고 말았.... 초반에 3일 정도는 거짓말처럼 새벽 3-4시에 깨곤 했다. 그래도 그 후에는 잘 적응해서 한달동안 잘 지내다왔다. 이제 예전같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차적응따윈 필요없었던 때가 있었는데 ㅋㅋ

 

나는 여행 계획을 꼼꼼히 짜가는 편이다. '여행을 내가 짠 계획대로 꼭 해야해!!' 라고 생각해서 계획을 꼼꼼히 짜는 것은 아니고, 계획을 자세하게 세우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대해 충분한 공부&조사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지역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다. 

여행 계획을 꼼꼼히 짜가더라도, 현지에서 다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있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꼼꼼히 공부해가서 조사해서, 그때그때 계획을 수정한다.

파리는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 여행할 예정이었고, 여행 중반인 12일에 남편이 합류할 예정이라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 지 고민이 되어서, 일단 남편이 오기 전 이틀은 나 혼자 알아서 다니고, 12,13,14일 이렇게 2박3일 일정만 구체적으로 짜기로 했다.

그래서 나온 동선이 아래와 같다. 별표로 가득한 내 구글지도;; 파리에서 가고싶은 곳이 너무너무 많았다. 사람들이 파리여행에 갔다가 파리병에 걸려 돌아오는 이유를 알것만 같다.

우리 숙소는 생제르망 지역, 딱 퐁뇌프 다리 쪽에 있는 곳이어서 숙소와의 거리, 그리고 꼭 가야하는 맛집, 꼭 가야하는 관광지, 쇼핑거리를 추려서 일정을 짰다.

먼저 꼭 가야하는 맛집은 SongHeng(쌀국수), Pink Mamma(이탈리안), Cezembre(프렌치) 정도였고, Duc des Lombards라는 재즈바는 예약을 해놓았었다.

꼭 가야하는 관광지는 노트르담, 생샤펠, 사크레쾨르 성당, 몽마르뜨 언덕, 에펠타워, 사요궁, 개선문, 샹젤리제거리, 루브르, 튈르리정원 이 정도! 우리는 셋 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둘러보는 것을 즐기지 않아서, 파리에서조차 박물관과 미술관에 가지 않았다. 오페라 가르니에는 갔었네!

그리고 꼭 가야하는 쇼핑거리가 있었으니,,,, 남편의 요청으로 바버(Barbour)를 일정에 넣었다. 1월의 유럽은 대대적이고 파격적인 세일을 하는 기간이라 꼭 들러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바버에서 엄청난 지출을 했다.

이런 식으로 꼭 가야하는 맛집, 관광지, 쇼핑거리를 지도에 표시해놓고 숙소거리와 여러 동선들을 고려해서 일정을 짰다. 그리고나서 12일부터 14일까지 남편과 남동생과 가지 못할 것 같은 곳은 나 혼자 10, 11일에 가보기로 했다.

다시 엑셀을 켜보니, 나름 알차게 다닌 것 같아서 뿌듯하다. 내일은 부족하지만, 파리 여행기도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유럽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열심히 포스팅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었는데,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 6월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포스팅 준비를 하게 되었다. 이미 파리 맛집은 다 올렸지만, 유럽 여행 전 준비했던 과정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사진 먼저,

파리 숙소 바로 앞에 있던 퐁뇌프다리의 야경


너무 좋았던 파리 미슐랭스타 레스토랑 루아조블랑


에즈빌리지 정원, The Exotic Garden (Le Jardin Exotique) 꼬뜨다쥐르의 쪽빛 바다,


미스트랄이 엄청나던 마르세유, 그리고 마르세유 노르트담. 정말 오묘하고 아름다운 곳.


Vieux Port 다음에는 마르세유에서 며칠 동안 지내고싶다.


너무 좋았지만 사진 찍는 내내 괜히 무서웠던 마르세유 Vieux Port


La MUCEM, 꼭 가볼만한 곳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은 아를의 야경, 정말 황홀했다.


퐁텐드보클로즈, 여기 이름 기억하기가 쉽지 않네;


절벽마을 고르드


아비뇽 다리, 우리 프랑스 일정의 마지막


말라가에서 바로 네르하, 네르하에서 바로 프리힐리나로! 정말 예뻤던 프리힐리나, 다시 가서 마그네틱 사고싶다.


프리힐리나에서 본 엄청난 미묘! 너무 예쁜 고양이, 모니생각나서 사진에 담아왔다.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네르하에서 먹은 젤라또, 화장실이 급해서 화장실 가려고 주문했건만, 화장실은 못쓴단다.

유럽여행하면서 알게된 꿀팁은,, 화장실 급할 땐 무조건 유로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휴지도 있는 깨끗한 화장실이 대부분 무료였다.


말도 안되게 핑크핑크했던 말라가의 하늘, 진짜 최고였다.


동생과 엄청나게 먹고 마신 그라나다 타파스바, 맥주나 와인을 시키면 무조건 타파스가 공짜! 옆에서 엄청 말걸던 만취 할아버지 빼고는 완벽했던 곳

이외에도 스페인과 리스본 도시들을 갔었다. 그곳들은 부지런히 포스팅을 해야겠다.




작년 8월, 5년 정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고, 그 후 잠시 시험준비를 했었는데 잘 풀리지는 않았다. 회사 다니는 내내, 그리고 퇴사를 준비하는 시기까지도 굉장히 힘들고 스트레스가 컸었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고맙게도 남편이 '여행을 다녀오는 게 어때?' 라고 먼저 말해주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여행을 실컷 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사실 실제로 '무엇을 얻고, 엄청난 것을 깨닫고 돌아왔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나에게 좋은 휴식시간이었다.

위 사진은 내가 계획했던 여행 루트, 여행루트는 스투비플래너라는 사이트에서 손쉽게 짜볼 수가 있고, 다른 사람들의 일정도 참고해볼 수 있다.

나는 1월 10일부터 2월 7일까지 28박 29일동안 파리, 남프랑스, 그리고 스페인 남부, 포르투갈, 바르셀로나를 돌아볼 예정이었다. 모니누나의 결혼식과 구정 일정을 고려해봤을 때 최적의 여행기간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잘 맞아서 대학생인 남동생과 함께 여행을 가게되었다. 혼자 여행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겨울에 유럽여행을 하는만큼, 덜 추운 곳으로 가려고 루트를 짜보았다.

가보고싶은 나라들은 많았지만, 내가 가고싶은 나라들은 겨울에는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고민을 하다가 유럽 남부쪽으로 결정을 했다.

특히, 스페인 남부는 08년도에, 포르투갈은 16년도에 다녀왔던 여행지이고 바르셀로나는 두 번을 다녀왔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동생과 한번 더 가보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쉽기도 하다. 날씨 좋은 계절에 안가봤던 여행지를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추운대로 그 매력이 있겠즤......


★ 내가 여행계획을 짠 순서는 이렇다.

1. 전체적인 루트를 짜기(스투비플래너, 회원가입하고 하나의 플래너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 루트를 짜면서 도시간 이동수단 검색하기(이때, 이동수단이 없거나 이동방법이 번거롭거나, 가격이 비싸면 루트를 수정한다.)

3. 루트가 완성되면, 이동수단 예약하기. (파리-니스/ 마르세유-말라가/ 세비야-리스본 세 루트는 비행기를 이용했고, Kayak검색이나, Ryan air나 Tap airport 등 저가항공사에 직접 들어가서 예약, 남프랑스는 렌트, 픽업차량을 이용했고, 다른구간들은 알사버스나 렌페, CP등을 이용했다.

4. 이동수단 예약 후, 각 도시 숙소 예약하기(최대한 저렴하면서 깔끔한 숙소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베드버그가 무서워서 베드버그 후기가 있는 곳은 바로 제외시켰다.)

5. 맛집 찾기(트립어드바이저, 구글 평점을 검색해가며 현지 맛집을 찾아보았고, 일정에 넣었다.)

나는 여행에서 맛집이 중요하기 때문에, 맛집 위주로 관광코스를 짜기도 하고, 정말 가야할 관광지는 그 근처에 맛집을 최대한 찾아보았다.

6. 준비물 체크하기(현지에서 조달할 수 없는 준비물들을 하나씩 체크해서 여행 전까지 마련했다.)


12월 내내 여행계획을 짜느라 행복했었는데, 벌써 6개월이 넘었다니 이상하다. 여행을 하면서, 블로그에 포스팅할 목적으로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서 포스팅하기에는 사진과 정보가 많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하나하나 잘 정리해봐야겠다.

파리에서 5일을 보내고, 이제 남프랑스 여행 시작!

우리는 남프랑스에서 총 5박 6일 있을 예정이었고

니스에서 3박, 아비뇽에서 2박을 머물면서 근처 도시들을 둘러볼 생각이었다.

니스에서는 렌트카를 타고 움직였고, 아비뇽에서는 이유민박 투어를 이용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렌트는 안했다.


우리가 묵었던 에어비앤비

주차가 가능하고, 니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라 너무 좋았지만....


호스트에게 사기당한 느낌.... 배웅해주면서까지 우리에게 정말 친절했던 호스트인데,

우리 퇴실할 때 정말 열심히 청소하고, 쓰레기도 다 모아서 차고에 버렸는데도,

심지어 차고까지 거의 3층 거리 세네번 왔다갔다 하면서 버렸는데!!

우리가 집을 더럽게 썼다고 평을 남겼다. 엥.... 나갈때까지 확인했는데 억울하다 ㅜㅜ


우리가 묵은 곳은 저 맨꼭대기 집이었고, 호텔같은 깔끔함은 없었지만

화장실, 욕실, 방하나, 침대 두개 있는 집이라 나랑 남편, 남동생 셋이 지내기엔 괜찮은 편이었고

가격도 저렴해서 만족스럽게 지냈다. 

나는 에어비앤비에 후기 좋게 썼는데, 뭔가 억울한 느낌이다....

청소기까지 돌렸는데, 괜히 인종차별 당한 것 같은 억울함 :-(


니스 시내가 보이는 뷰

부엌 겸 거실? 에서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문이 커서 날씨 좋은 날에는 탁 트인 공간에서 이 뷰를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니스 시내의 저녁


불이 하나둘씩 켜지고, 우리는 시내에 가서 먹을 것을 좀 사서 다시 돌아왔다.

니스에서는 3박의 저녁들을 모두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셋 다 와인을 좋아하고, 게다가 렌트를 했기 때문에 관광 후에 맘편하게 집에서 와인 마시면서 쉬기로!

 

기본 세팅! 테이블매트가 넘나 맘에 안들고 거슬리지만, 식기들이 꽤 잘 구비되어있어서 만들어먹기 좋았다.

샐러드 저게 1유로, 그리고 G.H.Mumm Corton Rouge(멈 꼬르동루즈) 샴페인과 로제와인

프랑스에 왔으니 샴페인을 많이 마시고 가자! 라고 생각해서 하루에 한병씩은 마신 듯

아무리 그래도 샴페인은 샴페인인가보다.

저 멈 샴페인이 제일 저렴했는데도 4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물론 한국에 비하면 많이 싼 것!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유럽이 식재료가 싼 것 같은 게,

유럽 중에 물가가 꽤 높다는 니스에서 장을 봤는데도

우리나라보다 야채나 고기가 훨씬 저렴했다.

이날은 소고기 듬뿍, 양파,버섯,피망 듬뿍, 치즈 듬뿍 넣은 토마토파스타를 먹었다.


고기를 먹는지 면을 먹는지 모를 정도로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정말 맛있었다.

나와 남동생이 요리를 좋아해서 둘이 척척 요리를 만들었고,

남편은 만족스럽다며 설거지를 열심히 해주었다.


와인 두병, 소고기 다진 것,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 토마토소스, 에멘탈 치즈 가루

이 정도 샀던 것 같다. 면은 에어비앤비에 있었다.  

샴페인과 와인을 샀는데도 60유로를 냈다. 최고다.


다음 날 아침, 니스 시내 뷰!


전 날 스탠드 전구가 나가서 호스트에게 말했더니,

우리 일정끝나고 돌아와보니 문앞에 이렇게 전구를 전달해주었다.

참 친절하고 귀여웠는디...


둘째날 저녁,

이 날은 어제보다 더 럭셔리하게 소고기를 굽고, 까르보나라를 만들었다.

장은 대략 와인 한병, 맥주 여섯병, 소고기 3인분, 곁들일 미니양배추, 그린빈

프로슈토, 에멘탈 치즈, 계란, 토마토와 치즈 이렇게 봤고 이날은 70유로를 냈다. 와우

이날은 니스 시내가 아닌 우리 숙소 근처 까르푸를 갔는데 더 크고 좋았다.


와인을 유심히 고르고 있는데 누가 우리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걸어서 돌아보니

프랑스인 남자분과 아이 두명이었다. 

좀 이따 한국인 여자분이 오셨는데 니스에서 가정을 꾸리고, 이 동네에 사시는 분이었다.


우리에게 와인 고르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푸아그라 세일 소식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맛있는 와인을 잘 고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라 자세히는 알려주실 수 없었기 때문에 와인 병 입구 쪽에 초록색 라벨이 붙은 게 괜찮은 거라고 간단히 알려주셨다. 


나는 푸아그라도 사고싶었지만, 먹을 것을 조금 가리는(?) 남자 둘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으로...

이건 내 동생이 만든 까르보나라와 프로슈토

정통 이탈리안식 까르보나라였다. 만들면서 아 망했다 망했다 하길래 기대 안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내 동생은 요리를 참 좋아해서, 심지어 요리고를 가고싶어했는데 어쨌든 요리고는 포기했고 지금은 공대생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공대생.....


이건 내가 구운 스테이크와 방울양배추, 그린빈 가니쉬

스테이크용 소고기가 다 기름이 적은 부위밖에 없어서 이걸로 샀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다 먹고 맥주 마시면서 포커를 쳤다. 


이 날은 마세나광장을 구경하고 니스 시내 모노폴리 마트에서 먹거리를 간단히 샀다.

이건 내가 먹고싶어서 내 돈으로 구매한 뵈브 끌리코

몇 유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카드를 보니 7만4천원으로 찍힌다.

한국에서도 와인장터에서 이 정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것 같긴 하다....


이 날은 마트에서 양고기랑 소고기 저렴한 것들 사서

어제 먹다 남은 야채들과 먹고,

동생이 야심차게 피자를 만들었다. 

베이컨, 피망 등등 샀고 22유로가 나왔다. 정말... 최고다

 

내가 먹은 양고기,

전날보다 더 잘 구운 듯!


정말 맛있었던 동생표 피자!

치즈가 잘 안녹아서 한번 더 오븐에 구웠는데, 아래는 더 바삭해지고 존맛탱이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유일하게? 음식을 해먹었던 곳 니스,

맛집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나지만, 샴페인을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게다가 식료품이 너무 저렴해서

이렇게 먹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 니스도 참 좋았지만, 나중엔 꼭 여름에 니스를 가보고 싶다.

다음엔 니스와 니스 근교 여행기를 가져와야지! 




숙소를 생제르망으로 잡았기 때문에, 생제르망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어보고 싶었다.

인테리어도 감각적이고, 평도 괜찮고! 음식 퀄리티에 비해 가격도 괜찮았던

일행 모두가 대만족한 생제르망 맛집 Cezembre restaurant


예약이 다음날로 잘못되어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구글이나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너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다음날 다시 방문했다.


Cezembre 예약 방법 : 

http://www.cezembrerestaurant.com/ 공식홈페이지에서 Book a Table 클릭


메뉴는 따로 없고 그날의 메뉴를 코스로 서브한다.

알러지나 못먹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보고 알아서 인원수대로 가져다준다.

(디너 : 아무즈부쉬 + 5가지 음식 : 1인 55유로)


와인페어링을 할까 했었는데, 그냥 병으로 추천을 받아서 마셨다. (와인페어링: 29유로)

근데 서버가 직접 와인을 추천해줬는데, 우리의 기호를 말했더니 정말 찰떡같이 와인을 추천해줘서

정말 정말 맛있게 잘 마셨다.


테이블 분위기를 찍고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의 사진으로 분위기를 대신 전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레스토랑 Cezembre

그리고 내 남편과 내 동생 :-) 

셀피렌즈로 찍어서 배경이 넓게 나왔다. 여행 내내 정말 잘쓴 내 렌즈!


Domaine La madura/ Saint-Chinian Rouge 2013


서버가 와인을 찰떡같이 추천해줬다.

우리 모두 하나같이 맛있다고 쭉쭉 마시게 됐던 레드와인,

셋 다 드라이하고 텁텁한 풀바디를 좋아하는데, 다 본인 취향이랑 비슷하다고 했다.



링귀스틴 스프

고소하고 부드러운 스프에 톡톡 터지는 탱글탱글한 링귀스틴이 들어있다. 맛있었다!!


빵의 나라답게 바게트도 넘나 맛있었고,



이건 뭐였더라! 관자와 링귀스틴 들어간 요리였던 듯!!

모든 디쉬 하나하나 다 완벽했었다.


좋은 건 크게! 노란 알갱이는 망고였었던 것 같은데,,, 샐러리 맛도 나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났다. 어쩜 저런 맛이 나지



뭔가 일본 퓨전 느낌이 났던 표고버섯 데리야끼 요리?

프랑스나 여느 유럽들은 일본풍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이것도 맛있었다!



와인 한병 더! 역시 이 것도 추천와인이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Domaine des Hauts Chassis/ L'Essentiel Crozes-Hermitage 2016

론 지역 와인이었던 듯,, 이건 좀 더 가벼웠다.


이건 무슨 요리었을까?

이것 때문에 화이트와인을 잔으로 시켜서 마셨었다.

와인 더 마시고 싶은 핑계였을지도,,,,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었다.



오리가슴살 요리

으깬 감자는 정말 부드러웠고 프로슈토도 짜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무엇보다 소스가 최고였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각종 과일 위에 비스킷과 크림을 얹고 석류와 달고나로 마무리?

위에 얹은 장식은 진짜 달고나맛 같았다 ㅋㅋ



디저트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싹싹 긁어먹게 되었던 요리!




마지막으로 마들렌으로 코스가 끝났다.


정말 정말 만족스러웠던 프렌치 코스를 맛본 Cezembre,

디너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런치로 방문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프렌치 코스를 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나도 다시 꼭 가고 싶다.


Cezembre restaurant 

주소 : 17 Rue Grégoire de Tours, 75006 Paris, 프랑스

영업시간: 월화 휴무/ 수~일: 점심(12:30~14:00) 저녁(19:30~21:30) 예약 필수

구글평점: 4.8(18. 5. 2 기준)


파리를 시작으로 한달동안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을 여행했기 때문에 쇼핑은 전혀 생각이 없었다. 

돈도 없었고(?) 짐만 무거워질 것 같아서 스스로 쇼핑은 하지말자도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여행 이틀째 되는 날에 혼자 봉막쉐에 갔다가 보이백에 꽂혀버렸다......

그래서 결국 여행 한달 내내 보이백을 모시고 다니게 되었다.

이건 샹젤리제 거리 근처의 디올 매장,,, 

그냥 열기구와 디올 글씨가 예뻐서 찍어봤다. 

예물가방이 레이디디올이라 그런지, 디올이 흥했으면 좋겠다. (TMI)


봉막쉐 입구. 봉막쉐는 정말 아주 작은 백화점이었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이라고 하던데, 규모는 작음!


봉막쉐 백화점 가는 방법!

메트로 10호선이나 12호선을 타고, sevres Babylone에서 내려서 2번출구(sortie 2)로 나오면

바로 저 입구가 보인다. 두근두근!


이건 봉막쉐의 트레이트마크, 에스컬레이터! 실제로 보니 너무 매력있었다. 굳굳

가방 메보고 얼마나 이 곳을 서성였는지..... 고민 또 고민하느라^^;


매장샷은 없다.

나는 원래 샤넬백을 산다면, 클래식 미디움을 사려고 했었고, 보이백은 전혀 예뻐보이지가 않았는데

일단 매장에는 클래식이 없었고, 보이백이 두개 남아있다고 해서 한번 착용해봤는데, 너무 예쁜 것이다!!

매장에서 남자직원이 응대를 해줬는데, 사이즈가 뭔지, 소재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고민하다가 일단 안사고, 샹젤리제 쪽 샤넬에도 가봤는데 그때 거기 있던 직원이 재질, 사이즈 등의 종류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내가 산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뉴미디움 카프스킨 보이백이라고 불리는 보이백이고, 유럽권에서는 그냥 미디움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카프스킨은 캐비어보다는 약하고, 램스킨보다는 견고한 재질이라고 설명하면서 여러가지를 보여줬다.

내 눈에 보이백은 카프스킨이 제일 예쁜 것 같고, 클래식은 캐비어가 제일 예쁜 것 같다.


보이백이 들어있는 샤넬상자!! 언박싱ㅋㅋㅋㅋ

저 벨벳소재 리본이 너무 예뻤다.

봉막쉐 매장 직원이 센스있게 봉막쉐 쇼핑백에 이 쇼핑백을 다시 넣어서 샤넬이 안보이게 싸줬다. 

그래서 그나마 안심하면서 숙소에 올 수 있었다. 그래도 택시를 타긴 했지만,,,


숙소 침대에서 개봉중.

파리 숙소 사진은 찍어오지를 못했는데, 숙소 위치도 룸컨디션도 괜찮았다.

다음에도 생제르망 쪽에서 묵고싶다. 동네 정말 좋다.


까멜리아 안녕?


여기까지 사진을 찍고.....

실물 사진을 안찍었다 ^^ 왜죠


그래서 착용샷 여러장을 첨부해봤다.

사자마자 숙소에서 아주 소중히 착용해봤다.


저녁거리 사러 나가면서도 엘레베이터에서 ㅋㅋㅋ


저 와인 코르크도 안빠져서 곤란했던 기억이ㅜㅜ


어둡지만 한 컷 더!



그나마 제일 가까이 나온 사진,

나는 보이백은 개인적으로 카프스킨이나 램스킨이 예쁜 것 같다.

보이백 캐비어는 좀 .... 텁텁한 느낌? 

캐비어는 클래식이 예쁜 것 같다.


몽마르뜨에서 


루브르에서


체인이 이렇게 보이는 게 예쁜 것 같다.

체인백이 사고싶었......


리스본 근교 페냐성에서,,

보이백은 크로스가 되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럼 중요한 정보!

파리 현지 가격 :  3980유로 (카드승인 금액: 5,215,234원) 2018년 2월 기준


혹시 택스리펀 금액과 관세금액이 궁금하신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결과적으로는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싼....... 셈?

상품권 써서 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 저 소재의 보이백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구매했다.

나도 관세 때문에 검색을 좀 했었고, 많은 분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관세를 낼지 말지 고민하실 것 같다.

관세가 비싸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서 샀던 거라 관세를 내는 순간 마음이 편해졌다.

관세는 꼭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다음엔 또 다른 쇼핑 후기로 돌아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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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6.1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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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8.06.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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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6.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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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6.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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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07.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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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8.1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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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08.1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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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8.2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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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8.09.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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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8.09.0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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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09.0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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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8.09.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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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8.09.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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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8.10.0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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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관세 2018.12.16 14:21

    관새 확인 부탁드립니다

  19. 2019.01.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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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9.01.2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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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둔둔 2019.01.27 23:57

    보이백 정말 이쁘네요. ㅠㅠ 관세와 택스리펀 금액 문의드려요. 한국에서의 가격이 더 저렴했다니 놀랍네요.

파리 여행 준비를 하면서, 핑크마마 앓이를 했다. 여긴 꼭 가야해! 꼭 저 옥상에 앉아야해! 하고,, :-)


핑크마마는 빅마마그룹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빅마마그룹은 이탈리안을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 바, 까페를 운영하고 있다.

East mamma, Ober mamma, Mamma Primi, Popolare Pizza, Big love caffe 등이 있다.

어쩜 이리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힙한지, 다 가보고싶었지만 그 중 제일 가보고싶었던 핑크마마를 방문했다.


메뉴는 다 비슷비슷한 것 같으니, 인테리어 취향이 맞는 곳을 방문하거나

방문하려는 관광지와 가까운 곳을 방문하면 될 것 같다.


핑크마마의 사랑스러운 인테리어는 아래 공식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https://www.bigmammagroup.com/fr/trattorias/pink-mamma



핑크마마는 몽마르뜨 언덕, 사랑해벽과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그 곳들을 방문한 후 식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오전에 몽마르뜨 언덕, 사랑해벽을 구경하고 오픈시간에 맞춰갔다.


파리 현지인 맛집 인증!

나는 줄 서있고, 동생한테 사진 찍어오라고 시켰다 ㅋㅋㅋ


오픈 15분 전에 갔는데도 내 앞에는 16명 정도가 줄을 서있었다.

오픈시간인 12시가 되자, 서버들이 1층부터 옥상까지 안내해주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이 곳에 앉아있으니 마냥 행복해졌다.

푸릇푸릇한 인테리어 멋지다. 나도 서울에 하나 내고싶네 ㅋㅋ


계단 올라오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멀지만 ㅋㅋ 소품, 인테리어 하나하나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다시 가고싶은 핑크마마



오픈시간 전에 줄서있던 보람이 있었다.

이 곳 말고도 아래층도 예쁘다.



Pink mamma의 메뉴판



주류 메뉴판

칵테일이 다양하다. 가격은 좀 나가는 편! 



점심이지만 파리니까, 와인과 스프리츠도 함께!

저 스프리츠 이름은 '스프리츠 미 업' 이었고, 특이하게 베르무트가 들어가있었다.



전식으로 시킨 Burrata verde : 8유로

부라타치즈요리, 생모짜렐라와 올리브오일, 올리브로 만든 훌륭한 전식

부드럽고 향긋하다. 와인이 술술 들어간다.



트러플 파스타 : 18유로

트러플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큼직큼직하게 나온다.

내가 먹어본 트러플 요리 중 가장 트러플이 많이 들어있던 것이 아닐까 싶다 ㅋㅋ

한국에서는 트러플 추가만 3만원인데, 파리에서 살고싶다.



마르게리따, 이름이 Mammargherita 센스있다 : 12유로

피자도 맛있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피자를 많이 먹고있었다.

그리고 역시 1인 1피자, 외국사람들 음식 쉐어 안하는 것이 참 신기하다.

그 사람들은 우리가 신기하겠지



동생이 먹은 마마스테이크 : 15유로

비쥬얼은 저래도,,,, 동생은 유럽 한달여행 중 먹은 스테이크 중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맛있었음! 와인이 술술



떼샷! 



그리고 후식으로 시킨 이탈리아 식후주 '리몬첼로'

이탈리아를 안가본 동생을 위해 리몬첼로도 시켜봤다.



카라멜선데였나? 티라미스도 참 맛있었다.

원래 후식은 잘 안먹지만, 여행지에서는 종종 시켜먹는다. 

그리고 파리에서는 디저트를 먹어야할 것 같았다.



다 먹고 내려가는 길, 계단이 빈티지, 앤틱 느낌 



옥상 아래층 인테리어도 참 멋졌다. 식재료들로 인테리어를 하다니,,,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구나... 살면서 빅마마그룹 레스토랑 다 가보고싶다.



주소: 20bis Rue de Douai, 75009 Paris, 프랑스


구글평점: 4.3 (18.5.2 기준)




파리 쌀국수 맛집,

송흥(Song Heng Restarant)



신기하게도 파리에는 쌀국수 맛집이 많다.

파리에서 무슨 쌀국수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니다. 파리에서 쌀국수는 꼭!꼭!꼭! 먹어봐야한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에는 베트남음식점이 꽤 많다.


동생도 나도 인정한 인생 쌀국수 맛집, Song Heng!


가게가 좁기 때문에 대기는 필수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메뉴는 두가지, 포와 보분이 있고

사이즈가 쁘띠, 그란드로 두가지가 있다. 각각 8유로, 8.8유로



보분

얇은 쌀국수면과 소고기, 당근, 땅콩, 그리고 춘권튀김같은 것이 들어있는 비빔쌀국수

진짜 맛있었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나는 보분



포, 이건 꼭!!! 먹어야해!

이 날 추워서였는지 유독 이 따뜻한 국물이 맛있게 느껴졌다.


동생은 한달 유럽여행동안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이 포였다고 지겹도록 말했다. ㅋㅋ



송흥(Song Heng)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4시 (일요일 휴무)

주소: 3 Rue Volta, 75003 Paris, 프랑스

구글평점: 4.6 (18.5.1 기준)




내 여행은 맛집 여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집은 굉장히 중요하다.

구글, 트립어드바이저로 미리 검색해서 엑셀파일까지 만들어 놓아야 직성이 풀린다.


이 날은 남편이 합류한 날이었기 때문에 정말 가고싶었던 Cezembre Restarant 를 예약해놓았다.

저녁시간 맞춰 갔는데 내 이름이 없다...

날짜를 헷갈려서 그 다음날로 예약을 해 놓은 것 ^^ 일정이 꼬여버렸다.


할 수 없이 구글맵을 보면서 근처 맛집을 찾아보았다.

숙소 근처인 생제르망을 지나 오데옹거리 쪽으로 가서,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는 La Jacobine을 찾아갔다.


라 자코뱅이 위치한 작은 거리는 앤티크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감각적인 거리이다.

간판마저 감각적*_*




별 기대없이 찾아간 La Jacobine

사람이 꽤 많아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테이블 간격이 너무 가까웠고, 아시아 사람들이 많아서 맛집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가격의 와인을 주문했다. 프랑스산 까베르네프랑이었던 것 같다.


기본세팅, 

고급음식점이 아니라서 기본세팅이나 와인잔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이대로 프랑스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서버가 굉장히 친절했다.


1. 전식-본식 2코스 : 26유로/ 2. 본식-후식 : 27유로

우리는 1번 두개, 2번 한개를 시키고 후식을 하나 더 시킴!


이름과 맛이 생각이 잘 안나는 전식,,, 뭐였을까? ㅋㅋ


양파스프, 어니언스프

프랑스에서 처음 먹어본 양파스프!

사람들이 어니언슾어니언슾 하는 이유를 알겠다. 맛있다.


동생이 먹은 양고기요리,

양고기향이 났지만, 나는 양고기를 좋아하니까!

소스가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꼬꼬뱅, 치킨요리

이것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감자는 또 왜이리 맛있는지,,


오리가슴살 요리, 

내가 먹은 요리! 잘 시켰다. 부드럽고 너무 맛있음!!


세 메인요리 다 만족스러웠다.

오리 >> 양 >>>>닭 순으로 ㅋㅋ


디저트도 존맛탱! 


프랑스에 왔으니 마카롱을 먹어야지! 하며 시킨 것,



계획에 없던 레스토랑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프랑스가정식을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La Jacobine,

만족스러웠다.




주소: 59-61 Rue Saint-André des Arts, 75006 Paris, 프랑스


영업시간: 월 오후 6:30 ~ 11:00

화~금 오후 12:00 ~ 11:00


구글평점: 4.5 (18.5.2 기준)


[파리 에펠뷰 레스토랑, 루아조블랑, 예약방법, 메뉴판, 가격]


파리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은 바로 L'Oiseau Blanc(루아조 블랑) 이었다.

루아조블랑은 미슐랭 레스토랑이기도 하고, 샹젤리제거리 근처에 위치해있으며 에펠탑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기대됐다!

루아조블랑은 페닌슐라 파리 호텔 루프탑층에 있다.



출처: http://paris.peninsula.com/en/fine-dining/loiseau-blanc-rooftop-restaurant



위 사진들을 보고 에펠뷰에 반해서 여긴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엄청난 검색 끝에 저 사진 속 레스토랑이 루아조블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격대가 상당히 높았지만, 저 뷰를 즐기고 싶어서 예약을 했다.



(예약 방법 : http://paris.peninsula.com/en/fine-dining/loiseau-blanc-rooftop-restaurant 클릭, Book a Table 클릭)




내가 직접 찍은 에펠 뷰

날씨가 좀 흐려서 뷰가 괜찮을까 걱정 많이 했지만, 그래도 에펠탑이 잘 보였다 :-)



나도 남편과 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혼자라도 너무 행복했던 뷰!




루아조 블랑 메뉴판

나는 런치 코스를 주문했다. 69유로

스타터, 메인, 디저트로 구성된 3코스 메뉴였고, 파란색 글씨는 런치 메뉴였던 것 같다.

나는 Onsen organic egg- Bresse Poultry- Orange Chocolate 으로 주문!




이 뷰에 샴페인이 빠질 수 없다며 주문한 블랑드블랑 샴페인

피에르 피터, 브뤼 뀌베 리저브 : 1잔 26유로


참 맛있었다. 맛없을 리가 ㅜㅜ




에펠탑과 샴페인, 완벽하다!






어뮤즈부쉬 :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굉장히 일본틱한 느낌의 퓨전 아뮤즈부쉬었다. 



풍부한 거품과, 고소한 렌틸과 계란이 조화로운 맛을 내던! Onsen organic egg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페닌슐라에서도 보르디에버터를 쓴다고 한다.

빵과 이 버터는 최고의 조합이다. 빵 잘 안먹는 나도 버터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됐다.




한입 먹고 뷰 보고, 한입 먹고 뷰 보고 ㅜㅜ



메인 메뉴는 고기류이니까, 레드와인을 주문했다.

피노누아 느낌의 와인을 마시고 싶어서, 프랑스산으로 추천을 받았다.

Gevrey-Chambertin 쥬브레 샹베르탱 세라팡 : 1잔 35유로



Bresse Poultry

부드럽고 맛있었다. 어찌 이렇게 부드러울까? 



Orange Chocolate

상큼하고 달콤했던 디저트! 또 먹고싶다.



점점 해가 저물어간다.

이 곳에서 야경도 보고싶다. 언젠가 또 올 수 있겠지?



내가 먹은 메뉴들, 139유로 




루아조 블랑 트레이드마크? 경비행기



에펠탑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분위기있게 식사하고 싶다면, 루아조블랑을 추천합니다:-)



주소: 19 Avenue Kléber, 75116 Paris, 프랑스 (페닌슐라 호텔 RT층)

영업시간: 런치 오후 12:00~2:30/ 디너 7:00~10:30

구글평점: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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