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5일을 보내고, 이제 남프랑스 여행 시작!

우리는 남프랑스에서 총 5박 6일 있을 예정이었고

니스에서 3박, 아비뇽에서 2박을 머물면서 근처 도시들을 둘러볼 생각이었다.

니스에서는 렌트카를 타고 움직였고, 아비뇽에서는 이유민박 투어를 이용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렌트는 안했다.


우리가 묵었던 에어비앤비

주차가 가능하고, 니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라 너무 좋았지만....


호스트에게 사기당한 느낌.... 배웅해주면서까지 우리에게 정말 친절했던 호스트인데,

우리 퇴실할 때 정말 열심히 청소하고, 쓰레기도 다 모아서 차고에 버렸는데도,

심지어 차고까지 거의 3층 거리 세네번 왔다갔다 하면서 버렸는데!!

우리가 집을 더럽게 썼다고 평을 남겼다. 엥.... 나갈때까지 확인했는데 억울하다 ㅜㅜ


우리가 묵은 곳은 저 맨꼭대기 집이었고, 호텔같은 깔끔함은 없었지만

화장실, 욕실, 방하나, 침대 두개 있는 집이라 나랑 남편, 남동생 셋이 지내기엔 괜찮은 편이었고

가격도 저렴해서 만족스럽게 지냈다. 

나는 에어비앤비에 후기 좋게 썼는데, 뭔가 억울한 느낌이다....

청소기까지 돌렸는데, 괜히 인종차별 당한 것 같은 억울함 :-(


니스 시내가 보이는 뷰

부엌 겸 거실? 에서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문이 커서 날씨 좋은 날에는 탁 트인 공간에서 이 뷰를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니스 시내의 저녁


불이 하나둘씩 켜지고, 우리는 시내에 가서 먹을 것을 좀 사서 다시 돌아왔다.

니스에서는 3박의 저녁들을 모두 집에서 만들어 먹었다.

셋 다 와인을 좋아하고, 게다가 렌트를 했기 때문에 관광 후에 맘편하게 집에서 와인 마시면서 쉬기로!

 

기본 세팅! 테이블매트가 넘나 맘에 안들고 거슬리지만, 식기들이 꽤 잘 구비되어있어서 만들어먹기 좋았다.

샐러드 저게 1유로, 그리고 G.H.Mumm Corton Rouge(멈 꼬르동루즈) 샴페인과 로제와인

프랑스에 왔으니 샴페인을 많이 마시고 가자! 라고 생각해서 하루에 한병씩은 마신 듯

아무리 그래도 샴페인은 샴페인인가보다.

저 멈 샴페인이 제일 저렴했는데도 4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물론 한국에 비하면 많이 싼 것!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유럽이 식재료가 싼 것 같은 게,

유럽 중에 물가가 꽤 높다는 니스에서 장을 봤는데도

우리나라보다 야채나 고기가 훨씬 저렴했다.

이날은 소고기 듬뿍, 양파,버섯,피망 듬뿍, 치즈 듬뿍 넣은 토마토파스타를 먹었다.


고기를 먹는지 면을 먹는지 모를 정도로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정말 맛있었다.

나와 남동생이 요리를 좋아해서 둘이 척척 요리를 만들었고,

남편은 만족스럽다며 설거지를 열심히 해주었다.


와인 두병, 소고기 다진 것,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 토마토소스, 에멘탈 치즈 가루

이 정도 샀던 것 같다. 면은 에어비앤비에 있었다.  

샴페인과 와인을 샀는데도 60유로를 냈다. 최고다.


다음 날 아침, 니스 시내 뷰!


전 날 스탠드 전구가 나가서 호스트에게 말했더니,

우리 일정끝나고 돌아와보니 문앞에 이렇게 전구를 전달해주었다.

참 친절하고 귀여웠는디...


둘째날 저녁,

이 날은 어제보다 더 럭셔리하게 소고기를 굽고, 까르보나라를 만들었다.

장은 대략 와인 한병, 맥주 여섯병, 소고기 3인분, 곁들일 미니양배추, 그린빈

프로슈토, 에멘탈 치즈, 계란, 토마토와 치즈 이렇게 봤고 이날은 70유로를 냈다. 와우

이날은 니스 시내가 아닌 우리 숙소 근처 까르푸를 갔는데 더 크고 좋았다.


와인을 유심히 고르고 있는데 누가 우리에게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걸어서 돌아보니

프랑스인 남자분과 아이 두명이었다. 

좀 이따 한국인 여자분이 오셨는데 니스에서 가정을 꾸리고, 이 동네에 사시는 분이었다.


우리에게 와인 고르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푸아그라 세일 소식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맛있는 와인을 잘 고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라 자세히는 알려주실 수 없었기 때문에 와인 병 입구 쪽에 초록색 라벨이 붙은 게 괜찮은 거라고 간단히 알려주셨다. 


나는 푸아그라도 사고싶었지만, 먹을 것을 조금 가리는(?) 남자 둘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으로...

이건 내 동생이 만든 까르보나라와 프로슈토

정통 이탈리안식 까르보나라였다. 만들면서 아 망했다 망했다 하길래 기대 안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내 동생은 요리를 참 좋아해서, 심지어 요리고를 가고싶어했는데 어쨌든 요리고는 포기했고 지금은 공대생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공대생.....


이건 내가 구운 스테이크와 방울양배추, 그린빈 가니쉬

스테이크용 소고기가 다 기름이 적은 부위밖에 없어서 이걸로 샀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다 먹고 맥주 마시면서 포커를 쳤다. 


이 날은 마세나광장을 구경하고 니스 시내 모노폴리 마트에서 먹거리를 간단히 샀다.

이건 내가 먹고싶어서 내 돈으로 구매한 뵈브 끌리코

몇 유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카드를 보니 7만4천원으로 찍힌다.

한국에서도 와인장터에서 이 정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것 같긴 하다....


이 날은 마트에서 양고기랑 소고기 저렴한 것들 사서

어제 먹다 남은 야채들과 먹고,

동생이 야심차게 피자를 만들었다. 

베이컨, 피망 등등 샀고 22유로가 나왔다. 정말... 최고다

 

내가 먹은 양고기,

전날보다 더 잘 구운 듯!


정말 맛있었던 동생표 피자!

치즈가 잘 안녹아서 한번 더 오븐에 구웠는데, 아래는 더 바삭해지고 존맛탱이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유일하게? 음식을 해먹었던 곳 니스,

맛집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나지만, 샴페인을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게다가 식료품이 너무 저렴해서

이렇게 먹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 니스도 참 좋았지만, 나중엔 꼭 여름에 니스를 가보고 싶다.

다음엔 니스와 니스 근교 여행기를 가져와야지! 




숙소를 생제르망으로 잡았기 때문에, 생제르망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어보고 싶었다.

인테리어도 감각적이고, 평도 괜찮고! 음식 퀄리티에 비해 가격도 괜찮았던

일행 모두가 대만족한 생제르망 맛집 Cezembre restaurant


예약이 다음날로 잘못되어 일정이 꼬이는 바람에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구글이나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너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다음날 다시 방문했다.


Cezembre 예약 방법 : 

http://www.cezembrerestaurant.com/ 공식홈페이지에서 Book a Table 클릭


메뉴는 따로 없고 그날의 메뉴를 코스로 서브한다.

알러지나 못먹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보고 알아서 인원수대로 가져다준다.

(디너 : 아무즈부쉬 + 5가지 음식 : 1인 55유로)


와인페어링을 할까 했었는데, 그냥 병으로 추천을 받아서 마셨다. (와인페어링: 29유로)

근데 서버가 직접 와인을 추천해줬는데, 우리의 기호를 말했더니 정말 찰떡같이 와인을 추천해줘서

정말 정말 맛있게 잘 마셨다.


테이블 분위기를 찍고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의 사진으로 분위기를 대신 전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레스토랑 Cezembre

그리고 내 남편과 내 동생 :-) 

셀피렌즈로 찍어서 배경이 넓게 나왔다. 여행 내내 정말 잘쓴 내 렌즈!


Domaine La madura/ Saint-Chinian Rouge 2013


서버가 와인을 찰떡같이 추천해줬다.

우리 모두 하나같이 맛있다고 쭉쭉 마시게 됐던 레드와인,

셋 다 드라이하고 텁텁한 풀바디를 좋아하는데, 다 본인 취향이랑 비슷하다고 했다.



링귀스틴 스프

고소하고 부드러운 스프에 톡톡 터지는 탱글탱글한 링귀스틴이 들어있다. 맛있었다!!


빵의 나라답게 바게트도 넘나 맛있었고,



이건 뭐였더라! 관자와 링귀스틴 들어간 요리였던 듯!!

모든 디쉬 하나하나 다 완벽했었다.


좋은 건 크게! 노란 알갱이는 망고였었던 것 같은데,,, 샐러리 맛도 나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났다. 어쩜 저런 맛이 나지



뭔가 일본 퓨전 느낌이 났던 표고버섯 데리야끼 요리?

프랑스나 여느 유럽들은 일본풍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이것도 맛있었다!



와인 한병 더! 역시 이 것도 추천와인이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Domaine des Hauts Chassis/ L'Essentiel Crozes-Hermitage 2016

론 지역 와인이었던 듯,, 이건 좀 더 가벼웠다.


이건 무슨 요리었을까?

이것 때문에 화이트와인을 잔으로 시켜서 마셨었다.

와인 더 마시고 싶은 핑계였을지도,,,,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었다.



오리가슴살 요리

으깬 감자는 정말 부드러웠고 프로슈토도 짜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무엇보다 소스가 최고였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각종 과일 위에 비스킷과 크림을 얹고 석류와 달고나로 마무리?

위에 얹은 장식은 진짜 달고나맛 같았다 ㅋㅋ



디저트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싹싹 긁어먹게 되었던 요리!




마지막으로 마들렌으로 코스가 끝났다.


정말 정말 만족스러웠던 프렌치 코스를 맛본 Cezembre,

디너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런치로 방문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프렌치 코스를 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나도 다시 꼭 가고 싶다.


Cezembre restaurant 

주소 : 17 Rue Grégoire de Tours, 75006 Paris, 프랑스

영업시간: 월화 휴무/ 수~일: 점심(12:30~14:00) 저녁(19:30~21:30) 예약 필수

구글평점: 4.8(18. 5. 2 기준)



송주불냉면 매운양념장을 인터넷으로 추가 주문하면서 배송비 무료 맞추려고 육수도 추가로 주문했다.
그러던 차에 강원도 도토리로 직접 쑨 도토리묵을 선물받아서 급 도토리 묵사발이 생각났다.
김치 송송 썰어서 살얼음 동동 뜬 육수랑 함께 떠먹는 도토리묵🤗


새로 주문해서 받은 송주불냉면 육수
인터넷으로 사려면 네이버 쇼핑의 송주불냉면 공식몰에서 사면 되고, 냉면 육수는 800원이다.
사람들 평을 보면 다시다물 같다는데, 그런 맛이 좀 나는 것 같긴 하다. 나는 워낙 조미료에 대해서 관대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어릴 때 엄마가 집에서 직접 냉면을 만들어주시곤 했는데, 딱 그 엄마의 맛이 생각나는 육수다. 다시다맛 ㅋㅋ


묵사발 재료 : 

도토리묵, 오이, 김가루, 김치, 냉면 육수, 참깨 간 것


도토리묵은 길게 채썰 듯 썰었다.

탱글탱글 맛있었다. 근데 길게 써는 것 보다는 좀 더 짧게 써는 게 숟가락으로 떠먹기 편할 것 같다.


오이는 총총 채를 썰고


묵, 오이, 김치만 썰면 준비 끝이다.
좀 귀찮아서 김치는 그냥 가위로 송송 잘랐다.


잘라놓은 도토리묵에 살얼음 가득 육수를 붓고


그 위에 오이, 김치, 김가루, 깨를 위에 뿌리고


잘 섞어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육수에 이미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양념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묵사발을 먹을 수 있다.

진짜 시원하고, 맛있는 묵사발을 5분 안에 간단히 만들 수 있었다.
더운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만사가 귀찮을 때 만들어 먹기 딱일 것 같다.

반 쯤 먹다가 매운 양념장을 넣어봤는데
난 매운 걸 좋아하긴 하지만, 안 넣은 게 더 맛있었다.

이번 여름에 정말 자주 해먹을 것 같은 느낌!💕

송주불냉면 육수 응용 요리 성공적!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월정사 





6월초 2박3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엄마, 아빠, 할머니, 외할머니, 이모네 식구들, 징수네 부부 모두 11명이서 함께 여행을 다녔다. 숙소는 평창 버치힐 리조트였는데 복층식이라 아늑하고 좋았다. 테라스에서 바베큐도 하고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회도 떠와서 먹고 정말 즐겁게 2박3일이 지나갔다. 숙소 근처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월정사에 가기로 했다. 드라마 ‘도깨비’를 촬영했던 전나무숲도 있다고 하더라.

버치힐 리조트에서 출발해서 30분이 걸려 월정사에 도착했다. 오대산 국립공원을 지나 월정사 초입에서 일괄적으로 주차요금과 인당 입장료를 내야한다. 우리는 일반차(5,000원)에 네명이라서 (인당 3,000원) 총 17,000원을 냈다. 토요일 점심쯤 갔는데 생각보다 주차공간이 널널했다.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쭉 걸어가면 왼쪽은 월정사, 오른쪽은 전나무숲 가는 길이 나온다. 우리는 먼저 월정사를 가보기로 했다.







월장사의 전경이다. 날씨가 좋고 미세먼지가 없어서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절 앞마당에 연등을 달아둬서 귀여웠(?)다. 석탑 주위를 돌며 기도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다. 외할머니께서 불교신자시라서 잠시 대웅전에 들어갔다 나오셨다. 그 사이에 우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월정사에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팔각구층석탑이 있다. 팔각구층석탑은 국보 48호로 지정된 고려초기 대표 석탑이다. 징수네부부에 가려졌는데 석탑 앞에는 석조보살좌상이 있다. 고려시대때 이런 석조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신기했다. 우리나라는 특히 ‘불심’으로 만들어진 불가사의한 작품들이 많은 것 같다.





월정사를 다 돌아보고 전나무숲을 한바퀴 돌았다. 총 1.9km의 코스라고 한다. 햇볕이 매우 좋고 더웠는데 전나무숲이 울창해서 정말 쾌적하고 좋았다. 삼림욕에 좋은 피톤치드가 전나무에서 제일 많이 나온다고 한다. 몸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ㅋㅋ 주위 구경하며 걷다보니 금방 주차장이 나왔다. 주차장 근처 숲에서 다람쥐가 도토리로 추정되는걸 먹고있었다. 사람들 인기척이 꽤 많았는데도 가만히 서있었다. 생존본능때문에 죽은 척 하는거였을까? 아무튼 귀여운 다람쥐 모습에 주위는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엄마가 포토존이라며 ㅋㅋ 편히 밥먹으라고 얼른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연세많으신 할머니 두 분과 두 가족이 돌아보기에 좋았던 곳이었다. 평창이나 대관령 근처에 숙소가 있으신 분들이 한번쯤 가보기 좋은 곳일 것 같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고민하다가 간 곳이었는데 우리 가족은 모두 만족했다. 좋은 날씨, 맑은 공기 덕분이었을 것 같다. 가족여행 코스로 강력추천한다!




마켓컬리 구매 개봉기3



요즘 외식도 자주하고 놀러다니기도하고해서 정말 오랜만에 마켓컬리에서 장을 봤다. 오늘부터 2박 3일동안 가족들과 용평으로 여행을 가기때문에 식재료보다는 간단히 먹을 거리만 샀다. 그래서 아주 간소한 포스팅이 될 것 같다. 오늘도 마켓컬리 제품들은 뽁뽁이 비닐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샛별배송이 되었다. 매번 구매하는 거지만 뜯을때마다 기분이 좋다. 택배 뜯는 기분이랄까 ㅋㅋ 컬리만의 보라색 패키징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브랜드 컨셉이 아주 잘 자리잡은 것 같다. 







오늘 배송 온 제품들이다. 집 조명을 다 켰는데도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든다. 다음에는 포토샵으로 작업을 좀 해야겠다 ㅠㅠ 이번에 산 제품들은 다 처음 먹어보는 것들이라서 기대된다. 샐러드와 반숙계란은 오늘 회사에서 도시락으로 먹으려고 사봤다. 평소에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오늘은 짐을 최대한 줄여야하기 때문이다. 상하목장 반숙계란은 폴바셋에서 본 적이 있고 평도 좋아서 사봤다. 평소에 감동란을 즐겨먹는 편인데 내 입맛에는 많이 짜서 새로운 반숙 계란이 먹어보고 싶었다. 치즈 2종은 엄마를 위한 것들이다. 울엄마는 치즈 종류를 불문하고 매우 좋아해서 가끔 이렇게 치즈를 사드린다. 나는 개인적으로 과일치즈보다는 딱딱한 염소치즈를 좋아한다. 콩테치즈 어떤 맛일까 기대된다 ㅋㅋ





[크레이브푸드] 그릭샐러드





[상하농원] 순백색 동물복지 반숙란(2개입)





[리브와레 자카망] 콩테 8개월 숙성 200g





[램노스] 블랙포레스트 치즈




마켓컬리에서 샐러드 제품은 처음 구매해본다. 일단 포장이 깔끔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오늘 점심에 먹어보고 후기를 추가해야겠다. 그리고 단백질을 더 먹어야할 것 같아서 반숙란을 샀다. 탄수화물은 ... 이따 회사분들이랑 간식(?)을 먹어야겠다. ㅋㅋ 다이어트용이 아닌듯.. 램노스 과일치즈야 워낙 유명하니 믿고 샀다. 살구나 메론은 많이 먹어봤는데 블랙포레스트는 처음이다. 체리, 딸기, 초콜렛이 들어간 치즈라고 한다. 블랙포레스트 케이크 좋아하니 맛있겠지 싶다. ㅋㅋ 어제 밤 10시에 주문했는데 이렇게 오늘 아침에 샛별배송을 받을 수 있다니 편하다 정말! 어쩌다보니 오늘은 가공식품들만 담았구나. 다음주부터는 클린한 식단을 위해 야채 위주로 구매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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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장승배기 쌀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사이공리
예전부터 익히 들어온 쌀국수 맛집이었는데 어쩌다 타이밍이 좋아서 방문하게 된 곳이다. 이 곳은 수요미식회 베트남쌀국수 특집에 맛집으로 소개되었다. 가게 앞에도 수요미식회 출연 사진을 눈에 띄게 걸어놓으셨다.

사이공리 외관, 간판이 아주 깔끔하다. 매주 일요일은 쉬고, 모든 메뉴가 포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날씨도 좋고 해서, 모니누나를 기다리느라고 밖에서 한참 서있었다.

가게 앞에 수요미식회 출연했던 장면들을 입간판으로 만들어 비치해놓았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던 분들이 이 입간판을 보고 한번씩 유심히 가게를 살피고 지나가셨다. 확실히 수요미식회의 파급효과가 큰 것 같다.

우리같이 젊은 사람들은 맛집이라면 동네 상관없이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크게 상관없는 것 같지만, 이 동네 어르신분들은 이것들을 보고 많이들 오실 것 같았다. 실제로도 입간판을 보고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은 중년이나 할머니,할아버지인 어르신들이 많았다. 


사이공리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삐뚤빼뚤한 한글이 귀엽다.
사이공리는 호치민 출신 베트남인이 운영하신단다. 사장님은 그 분의 남편ㅋㅋ

사이공리 메뉴판, 여기는 가격이 참 저렴하고 좋은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프랜차이즈 쌀국수집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이 느껴진다. 실제로 쌀국수는 베트남에서도 그리 비싼 음식이 아닌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들어올 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브랜딩을 해서 그런지, 항상 그 가격대로 유지되는 것 같다.

​우리는 반미, 포보쌀국수, 분보싸오 이렇게 세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베트남 느낌 나는 그림들이 있었다.

테이블은 한 여섯개 정도? 한창 식사시간대에는 줄을 선다고 한다. 우리는 세시쯤 가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맨 처음으로 나온 포보, 베트남 소고기 쌀국수
고기도 부들부들하니 맛있고, 국물도 개운하고 맛있었다. 5,900원이라니 참 착한 가격이다. 가격 대비 완전 만족!!

분보싸오, 비빔쌀국수
나는 이게 너무 좋다!! 고기와 야채들, 땅콩가루가 들어간 비빔쌀국수다. 우리나라 비빔국수랑은 아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번 먹으면 빠져버리는 매력있는 맛이다. 야채가 듬뿍 들어가지만 소스는 강하지 않아서, 건강한 맛이 난다.

두개 샷!
우리는 포보, 분보싸오, 반미 이렇게 세개를 시켰는데 두개를 먹다보니 배가 너무 불러서 반미는 포장을 부탁했다.

포장해서 모니누나네서 잘라먹음! 저게 전부는 아니고, 이미 1/3을 먹은 상태에서 사진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찍었다ㅋㅋ

여기 반미가 정말 맛있었다!
후기들을 보니 반미가 제일 맛있다고 하던데 진짜 반미 맛집으로 인정!

내용물이 실하게 들어있고, 바게트도 바삭바삭하고 쫄깃하고 맛있었다. 저 조각이 1/3 정도이다.


우리는 고수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라오스에서 먹은 반미가 생각났다ㅜㅜ

수요미식회 쌀국수 맛집 사이공리!
가격도 좋고 맛도 있어서 다음에 또 갈 것 같다. 특히 반미가 굉장히 맛있었던 곳이다.


사이공리

주소: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 105

전화번호: 02-822-1763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일요일 휴무




미애네 칼국수 3호점




전 날 술은 많이 먹지않았지만 아점은 해장템으로 골라보았다. 남편과 나는 칼국수를 좋아한다. 특히 나는 원래 면을 좋아하는 좋아하진 않지만 특이하게 바지락칼국수나 해물칼국수, 그리고 명동교자 스타일의 고기 불맛나는 칼국수를 좋아한다. 그래서 연애시절 명동칼국수 가는 거 좋아했다. 포스팅하다보니 명동칼국수가 먹고싶다 ㅋㅋ 원래는 예전에 한번 가봤던 황해칼국수를 가려고 했으나 공항회센터에 차도 찾으러가야했고, 미애네칼국수도 맛있다고해서 이 곳에 가게 되었다. 날씨도 좋고 일요일이라 드라이브 겸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식당에 많을 것 같아서 가는 길에 전화를 드렸다. 다행히 사장님께서 미리 셋팅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바닷속칼국수 4인을 주문하고 갔다. 도착해보니 테라스자리가 꽉 차있었다. 다들 나들이 나오신 복장이었다. 인근에 트래킹 다녀온 분들도 계신 것 같았다. 사장님께서 미리 준비해주신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정독했다 ㅋㅋ 나는 음식점 메뉴판 보는게 재밌다.




미애네 칼국수 메뉴판

칼국수 외에도 회, 조개찜 등을 팔고 있었다. 칼국수는 바닷속칼국수와 해물칼국수가 있는데 바닷속칼국수에는 더 많은 해물이 들어간다. 우리가 시킨 4인 사이즈 기준으로 낙지 1마리와 전복 4미가 나온다. 해물칼국수는 1인 10,000원으로 적당한 편인 것 같고 바닷속 칼국수는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닷속 칼국수를 드시면 될 듯하다. 메뉴판을 보다보니 칼국수만 먹기 아쉬워서 해물파전을 하나 추가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쭈꾸미만두도 많이 드시는 것 같았다. 물회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어제 회를 배터지게 먹은지라 바닷속칼국수와 해물파전만 먹기로 했다.







기본 반찬과 함께 보리밥이 나온다. 마지막 사진처럼 무생채와 열무를 넣어 고추장과 함께 쉐킷쉐킷 비벼먹었다. 콩나물이 있는 밥은 처음봐서 신기했다. 밥보다는 야채나 고기같음 비빔밥 재료들을 선호하는지라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맛있었지만 메인메뉴인 바닷속칼국수를 많이 먹어야하니 조금밖에 먹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렇게 에피타이져 같이 곁들임 음식 나오는 거 정말 좋다 ㅋㅋ 여러가지 반찬이 나와서 번갈아가며 먹는 재미가 있었다. 반찬 중에 열무김치가 맛있었고, 칼국수와 무생채를 곁들여 먹는 것도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간이 센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고추장을 안넣고 비볐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드디어 메인메뉴 바닷속칼국수와 사이드메뉴인 해물파전이 나왔다. 사진이라 크기가 가늠되지 않지만 정말 컸다. 인원수대로 큰 가리비와 전복이 나왔다. 낙지는 문어인줄 ㅋㅋㅋㅋ 정말 컸다. 냄비에서 탈출하려는걸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핸드폰으로 어떻게 옮기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연결잭이 어디 있을텐데 어디있는거니... ㅜㅜ 푹 퍼진 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계속 끓여먹는 방식이 맘에 들었다. 해물은 낙지, 전복, 가리비, 바지락, 홍합 등이 들어있었는데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를 않았다. 국물도 진해서 해장이 마구마구 되는 느낌이었다. 술 마신 다음 날 생각날 것 같다. ㅜㅜ 해물도 많고 면도 많아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넷이서 3인분에 해물파전을 먹었으면 딱 좋았을 것 같다. 면을 많이 남겨서 정말 아까웠음 ㅠㅠ 또 먹고싶다! 인천 영종도에 놀러가시는 분, 네스트호텔 놀러가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칼국수 드시기에 좋을 것 같다. 


제주에서 먹은 음식 중 뭐가 제일 맛있는 지 물어보는 게시글에 제일 많은 댓글이 달렸던 버드나무집!

매운 해물손칼국수라는데, 나는 면보다는 밥을 좋아하기때문에 몸국이랑 고민하다가 다들 인생맛집이라고 극찬을 하길래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갔다.

사실 전날 깡촌 흑돼지를 갔다가 산책하고 있는데 버드나무집이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내일 아침 올건데, 언제가야 웨이팅을 안하냐고 여쭤보니 오픈시간에만 맞춰오면 될거라고 하셨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체크아웃하고 달려갔다.
오픈 시간이 10시라서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문은 열려있었고 세네팀이 앉아있었다.

10시가 조금 넘은 후로 만석😂



제주 함덕 맛집 버드나무집 메뉴판!
해물손칼국수도 먹고싶고, 매생이굴손칼국수도 너무 먹고싶었는데, 두명이라 다 먹을 순 없고 기본적인 해물칼국수를 주문했다.

여기 시스템이 좀 신기한게, 4인분까지 한그릇에 나오는거라 네명이서 가도 한가지 맛으로 먹어야한다.
이게 조금 이해가 안간다.
나중에 여섯명 이상 와서 매생이도 먹어봐야겠다.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이 있는데 우리는 보통맛!
보통맛을 주문해도 많이 맵다고 이야기해주신다.
원래 매운 걸 너무 좋아하지만 매운맛은 너무너무 맵다는 평이 많아서 보통맛으로 주문.


반찬은 깍두기랑 김치 두가지인데 여기저기서 깍두기 리필을 많이 했다. 나도 개인적으로 깍두기가 더 맛있었다.


해물도 푸짐하게 많이 들어있고, 국물도 정말 진하고 매콤하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보통맛이 이 정도면 매운맛은 어느정도일지 궁금하다. 정말 매콤한 맛!


게, 새우, 홍합, 바지락, 오징어 다 싱싱한 것 같았다. 생물해물만 쓴다고 하셨다.

면도 직접 반죽한 손칼국수라서 쫄깃하고 맛있었다.
아 정말 인생맛집이다.
남편도 나도 이번 제주여행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맛집으로 뽑았다.

나갈 때 보니, 웨이팅 줄이 꽤 길었다.
여기 다시 가고싶어서 제주도 여행을 또 가고싶다.


숙소 완전 근처에 망고레이 함덕점이 있어서 망고주스 한 잔 마셨다.


애플망고주스!
거의 만원정도 했었던 기억이🤭


비싼만큼 맛있었다.
망고는 항상 옳다....



다 내 돈 주고 내가 사먹은 후기!


제주의 예쁜 해변들을 찾다가, 많이들 함덕해변을 추천해주셔서 함덕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는 아트스테이 함덕이었는데, 포스팅 할 정도의 사진들이 없어서 아쉽다. 디카를 가져가놓고 놀기바빴다ㅋㅋ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해변 뷰도 좋고, 로비도 조용하고 서비스도 괜찮았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까페 델문도로 갔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델문도 근처, 함덕해변 근처에는 주차할 공간이 충분했었다. 이 점도 참 좋았다.


해가 질 쯤이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이쪽 왼쪽에도 주차공간이 꽤 많았다.


함덕해변과 델문도


해변쪽을 걷다가 안으로 들어왔다.



남편은 카푸치노, 난 제주녹차 젤라또
그리고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도지마롤ㅋㅋ


개인적으로 젤라또는 별로였다ㅜㅜ 아쉽


까페 안에 있던 물고기 조형물
그림자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함덕해변은 에메랄드빛 바닷물이라 너무 예쁘고, 제주 특유의 까만 화강암과 같이 있어서 더더욱 예쁜 것 같다.


귀여웠던 곰돌이들!
카약을 대여해주는 곳에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카약대여점이 있는데 타는 사람들은 못봤다.
카약을 탈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잔잔한 바다인가보다.

제주 함덕해변을 즐길 수 있는 까페 델문도.
다음날 아침에도 아침먹고 델문도를 방문했다.

날씨 좋은 날 가서 앉아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다.
함덕해변 너무 좋아!!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기대를 많이 했던 식당!
친구가 다녀왔는데 너무 맛있다고 꼭 가라고 추천해준 곳이다.
그리고 또 친구가 엄청 강조한 오세득 셰프 맛집ㅋㅋ
찾아보니 올리브티비 원나잇푸드트립에 오세득 셰프가 출연해서 이 집을 소개했었다.


성게알을 숟가락으로 떠먹다니! 여긴 꼭 가야해!!


캡쳐가 좀 이상하게 됐지만ㅋㅋㅋ
저 행복함을 나도 느끼려고 일통이반을 첫날 일정에 넣었다.


다른 분들 블로그를 찾아보니, 보말죽이 제일 인기가 많았다. 이것도 찜!

(캡쳐 출처 영상은 올리브티비 블로그입니다.)


일통이반은 공항 근처인 제주시에 위치하고있기 때문에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날에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공항에 4시쯤 도착했는데, 렌트카를 찾고 바로 일통이반으로 찾아갔다.

주차는 가게 앞에 하면 되고 4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었다.


오세득 셰프가 갔던 곳은 예전 식당이고 현재는 이전해서 방송에 나온 곳보다는 깔끔한 느낌의 식당이었다.


일통이반의 빌지 겸 메뉴판, 가격
해산물 너무 좋아해서 다 먹고싶었지만, 남편과 둘이 간거라 세개만ㅋㅋ
가장 유명한 보말죽, 성게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홍해삼 이렇게 세개를 주문했다.



양념장과 반찬들, 다 맛있다.
초고추장, 참기름, 와사비. 와사비는 생와사비가 아니어서 아쉬웠다.

반찬들은 하나같이 감칠맛나고 맛있었는데 특히 부추무침이 너무 맛있었다.


먼저 나온 보말죽과 성게알.
나도 수저로 퍼먹어야지!


사진을 찍으려고하니, 서빙해주시는 분이 예쁘게 찍어야한다고ㅋㅋ 성게알을 퍼서 보말죽에 데코를 해주셨다.


그렇게 완성된 떼샷
셋 다 너무 맛있었다.
보말죽은 정말 듣던대로 너무 고소하고 담백했고
성게알은 퍼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웠다.
홍해삼은 꼬들꼬들 식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먹는 법을 가르쳐주셨다.
보말죽 한입 뜨고 성게알 올린 후에 반찬들 올리고 참기름과 와사비 올려서 한입에!!
바다를 먹는 것 같았다. 정말 맛있었다.

다시 제주도에 간다면 또 가고싶은 곳!

제주 공항 근처에서 싱싱한 해산물 맛집을 찾는다면, 이 곳으로! (내 돈 주고 내가 사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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