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반한 바다뷰! 오션뷰 카페 바다다. 제주도에 있지만 마치 외국 휴양지같은 분위기여서 인기가 아주 많다. 

특히, 야외에서 제주도의 바다, 날씨,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진 곳이다.

주차공간은 넉넉한 편이지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혼잡할 수는 있다. 그래도 입구에서 주차요원이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주차가 어렵지는 않다.


​바다다의 입구. 모던한 건물도 참 멋있다.

저 건물에서 각종 음료도 만들고, 저녁에는 바로 운영하기 때문에 저 곳에서 파티같은 것도 하는 것 같았다.


​푸릇푸릇한 정원과 바다 뷰!

제주도도 미세먼지가 심해서 여행 내내 제주도의 경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다.

하늘이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도 뿌연 미세먼지 때문에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다....

미세먼지가 많았지만, 바다다의 손님들은 끊이지 않았다.


​우리는 아이스바닐라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

바다다의 수제버거도 맛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저녁에 와서 수제버거를 먹으며 칵테일을 마셔봐야지.


​미세먼지 때문에 수평선이 흐릿흐릿 ㅜㅜ


​우린 들어가자마자 운좋게 이런 소파에 앉을 수 있었다.

마치 칸쿤에 온 것 같은 느낌! 칸쿤 가고싶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엄청나게 찍는 핫한 바다다 카페!

우리도 사진도 찍고 놀고 쉬고, 저 소파에서 앉아있었는데,

아무리 5월이라지만 햇빛이 너무 강해서 10분 정도만 앉아있다가 일어났다. ㅜㅜ

​일어나서 카페 내부와 2층 루프탑을 둘러보았다.

여기가 음료를 만드는 1층! 좌석도 꽤 많았다. 미러볼도 있어서 저녁 분위기도 궁금해졌다.


​탁 트인 통유리! 부럽다.


​여긴 2층 루프탑이다. 선베드같은 의자에 누워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햇빛때문인지 이 곳엔 아무도 앉지를 않았다. 이 뒤에는 햇빛을 막을 수 있는 그늘막이 있어서 그 곳이 인기 좌석이었다.


​2층에서 바라본 모습


​평화롭고 한적했던 카페 바다다,

중문 쪽에 숙소가 있거나 지나가는 일정이라면 바다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쉬어도 참 좋을 것 같다.


​카페 뒷편에 있던 댕댕이들

지켜보는 내내 둘이 계속 싸우기만 했다. 애들한테는 노는 걸 수도 있겠다.

똥똥하고 누래서 귀엽다.


ㅋㅋㅋㅋ귀여운 댕댕이들로 마무리!


음료가 비싼 감이 있지만, 뷰를 즐기기에 참 좋기 때문에 재방문할 의사 있음!

내가 알아봐서 내 돈 주고 먹은 후기 끝!


바다다

전화번호: 064-738-2882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포로 148-15지번대포동 2384

영업시간: 매일 10:00 - 01:00 (저녁 6시이후 청소년 및 아동의 출입을 제한)


오늘 해먹어본 한그릇 요리

요즘 빠져있는 식재료 중 하나인 낫또와 팽이버섯을 써서 어떻게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어제 ​모니누나가 직접 담갔다고 준 열무물김치랑 같이 덮밥으로 비벼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어제도 낫또, 팽이버섯으로 덮밥을 만들어봤는데 둘 다 미끈거리는 식감이 있어서 별로였고,

보완점을 찾아서 오늘 다시 만들어 보았다! 


준비물 : 귀리밥 80g, 낫또 한봉지, 팽이버섯 한봉지, 열무김치 원하는 만큼, 계란 1개


나는 요즘 귀리밥을 먹는다. 아침에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먹는 게 포만감 유지에 좋기 때문에 귀리가 딱이다!

낫또도 워낙 유명한 다이어트 식품이고, 팽이버섯도 뱃살(내장지방) 빼는 데 좋다고 해서 요즘 즐겨먹고 있다.

열무도 워낙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인데, 모니누나가 열무김치를 만들 때 간을 거의 안해서 더 다이어트에 좋을 느낌! 


​다이어트에 귀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귀리, 현미, 백미를 각각 1.5 : 1 : 0.5 비율로 밥을 지었다.

밥 반공기 정도를 아침으로 먹기 때문에 반을 덜어서 저울로 재어보니 80g 정도가 나왔다.


​이 낫또는 헬로네이처에서 구매해본 제품인데, 양이 꽤 많다.

그리고 종균 원산지가 국내산이라 좋다.

다음에 헬로네이처 개봉샷을 포스팅해봐야지.


동봉되어있는 ​다시마간장소스를 부은 후에,


​휘휘 저어서 실같은 끈을 만들어준다. 그러면 준비 끝!


​그 다음 팽이버섯을 후라이팬에 굽는데, 참기름 조금, 참치액 조금, 후추 조금을 같이 넣고 구웠다.

참치액이 없으면 소금을 조금 넣으면 된다. 

나는 요리할 때 워낙 참치액을 애용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그냥 참치액으로 간을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간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적당한 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금이나 참치액을 사용한다.

간장은 안씀!


​어제 실패의 원인은 팽이버섯을 살짝만 구운 것이었다.

낫또의 미끌거림과 팽이버섯의 미끌거림이 만나 아주 미끌거리는 느끼한 식감이 생겨서 별로였던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팽이버섯을 바짝 구워서 수분기를 쫙 뺐다.


그리고 계란은 필수는 아니지만,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넣었다.

낫또에 생노른자를 넣어 먹는 분들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어제 반숙으로 먹어보니 낫또와는 안어울리는 느낌이어서 

오늘은 스크램블로 대체

완성샷이다. 준비한 재료들을 모아서 덮밥으로 만들었다.

이름도 참 긴.... 낫또열무팽이덮밥 ! 데코를 위해 열무김치에 있던 고추를 올려봤다.


실제 먹을 때에는 퀴노아와 참깨, 청양고추를 더 올려먹었다.​


반찬은 내가 직접 만든! 내 생에 첫 깍두기와 어머님이 주신 진미채...

아침으로 먹기에 참 든든하고,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인 것 같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서 참 좋다.

한동안 아침으로 자주 먹을 것 같다.


그럼 이제 운동하러 가야지!





빠고 데 까라오베하스, 리베라 델 두에로 엘 아네혼 2009






이번에 포스팅할 와인은 스페인 리베라델두에로 지역의 Pago de carraovejas, Ribera del duero El anejon 2009 빈티지다. 이 와인은 지난 2월 바르셀로나 여행 때 Vila Viniteca 와인샵에서 추천받아 마신 와인이다. 오픈하자마자 마셨는데도 향과 목넘김이 정말 인상적이라 한국 올 때도 한 병 사와서 지난 스페인음식 파티때 마셨다.











이건 바르셀로나에서 마셨을때. Vila Viniteca는 와인샵과 식료품샵을 같이 운영하고있다. 와인샵에서 와인을 구매한 후 바로 옆 식료품가게에서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와인은 와인샵 직원에게 추천받아서 샀고, 곁들이는 음식은 식료품샵에 상주하는 소믈리에에게 추천받아서 먹었다. 둘 다 정말 친절해서 또 가고싶었을정도. 와인이 마시고 싶어서겠쥬? ㅋㅋㅋ 소믈리에가 강력추천한 생햄플래터, 샤퀴테리다. 사진상의 순서로는 cecina(쎄씨나), Lomo(로모), salchichon(살치촌), coppa(꼬빠)다. 쎄씨나는 소고기로 만든 생햄이고 나머지는 다 돼지고기로 만든 것들이다. 나는 돼지고기로 만든 하몽보다는 소고기로 만든 쎄씨나를 선호하는 편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빌라 비니떼까 식료품들이 퀄리티가 좋아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그리고 꼬빠는 처음 먹어봤는데 보기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처음에 비쥬얼을 보고 너무 기름기가 많아서 이걸 어떻게 먹나 당황했는데 기름기 부분이 고소해서 자꾸 집어먹게 됐다. 이 날 와인과 샤퀴테리의 마리아주가 정말 좋았다. 와인의 향이 더 돋보이는 느낌이었고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날은 스페니쉬 파티한 날이다! 시댁식구들 초대해서 스페인요리에 스페인와인을 곁들인 날인데, 음식도 와인도 다 맛있다고 해주셔서 행복했던 날이다. 지난 마깐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요리 소개를 했었는데, 조만간 레시피도 포스팅해야겠다. 생소한 재료가 없고 방법도 간단한 편이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요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포스팅하지 않은 와인 Goru 와 El esquilon도 한 병씩 집에 있으니 한 번 더 마셔보고 테이스팅노트를 써봐야겠다!​









레이블도 예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Tinto Fino(Tempranillo) 93%, Cabernet sauvignon 6%, Merlot 1%로 블렌딩한 와인이다. 프랑스 오크통에서 12개월간 보관되었다고 한다. 이 와인은 신기하게 레이블에 간략한 테이스팅노트를 적어놓았다. 내가 느꼈던 향과 비슷해서 신기했다. 레이블에 적혀있는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색상: 자줏빛 붉은색, 테두리도 같은 색. 향: 복잡하고 응축된 향; 붉은 과일향, 유제품향, 토스트와 향신료향. 맛:힘있고 우아한 맛. 구조와 균형이 좋다. 



보통 리베라델두에로 와인이 리오하 와인보다는 산도가 높다고 알려져있는데 나는 빠고데까라오베하스에서는 산미를 잘 느끼지 못했다. 뗌쁘라니요 93%로 만든 와인답게 진한 검붉은색 색상에 투명도는 거의 없는 게 인상적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오픈 직 후 바로 마셨는데 이 날은 오픈 한 시간 정도 후에 시음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실 때는 유제품향이 가장 크게 느껴졌는데, 이번에 마실 때는 유제품향이 강하진 않았으나 꼬리꼬리한 치즈향이 느껴졌고 1시간정도 지나니 베리류향이 강하게 올라왔다. 알콜향은 전혀 나지 않았고 오크향도 강하지는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셨을 때는 목넘김이 크리미하고 걸쭉(걸쭉보다는 조금 더 약한 느낌?)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마실 때는 비교적 가볍게 느껴졌다. 향과 바디감이 굉장히 탄탄한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잘만들어진 와인이라고 느꼈다. 바르셀로나에서 느낀 맛과 이번 시음 때 느낀 맛이 달라서 조금 당황스러웠으나 역시 와인은 함께 하는 음식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구나 라고 느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또 마셔보고싶은데 수입사가 없어서 ㅠㅠ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





마켓컬리 구매 개봉기4








헬스를 다시 시작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식단을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마켓컬리에서 꾸준히 먹을 것들을 구매했다. 얼마 전 마켓컬리 3주년 이벤트로 33%쿠폰을 줘서 엄청 좋아했는데.... 할인 금액이 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ㅜㅜ 3만원 이하로 살 경우에만 이득이다. 워낙 적립금도 짜고 할인폭도 크진 않아서 33% 할인이라고 물개박수치며 장바구니에 제품을 담았는데 그 허무함이란 ㅜㅜ 그래도 샛별배송이라는 장점이 커서 자꾸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한참 고민하다가 필요한 제품들만 다시 골라서 구매를 했다.






GAP 대추 방울토마토와 미국산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2+1 이벤트 중이라 2개 가격으로 총 3개를 받았다. 셋 다 단단하고 신선한 것들로 배송이 와서 지금은 후숙중이다. 얼른 아보카도 먹고싶다. 대추방울토마토는 볶아서도 먹고 그냥도 먹어봤는데, 볶아서 먹으면 토마토 특유의 단맛이 강해지고 그냥 먹어도 단단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다.








[강산농원] 야채수 티백, 꼬마루팡 보리차와 [ITAL LEMON] 피오디 레몬즙 (캡슐)

인스타 셀럽인 써니가 판매하는 아차가 붓기제거에 좋다고 해서 한번 구매해봤는데 붓기제거는 모르겠지만 구수한 맛이 좋았다. 그래서 또 구매하려고 보니 공동구매하는 날에만 차를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컬리에서 발견한 야채수. 향과 맛이 굉장히 비슷하다. 그래서 요즘 나의 최애템이 되었다. 한 봉지 다 마시고 재구매하는 거다. 지금 강산농원 티백차 7종을 사면 꼬마루팡 보리차를 준다. 남편이 몸에 열이 많은 편인데 올 여름 이 보리차로 열 좀 식혀줘야겠다. 레몬즙은 캡슐형태로 들어있어 신선함이 유지될 것 같아서 구매했다. 각 캡슐당 8ml가 들어있고, 레몬쥬스 외에도 정제수, 구연산, 메타중아황산칼륨(산화방지제) 가 들어있으니 이산화황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가공식품을 피하시는 분들은 생레몬을 구입하시는 편이 좋겠다. 나는 아침에 마실 그린스무디에 가끔 넣으려고 구입했다. 내일모레 마셔보고 후기를 올려야겠다.








냉동 믹스베리(500g) 과 [맛꾼푸드] 아이스 엿구마

지난 봄에 딸기 얼려놓은게 다 떨어져서 냉동 믹스베리를 샀다. 스무디에 냉동 베리종류는 언제나 성공적이니까. 그린스무디에 얼린 베리류, 얼린 아보카도를 넣으면 질감이 크리미해지면서 마시기 정말 편해진다. 칼로리를 신경쓰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베리종류를 추천한다! 아이스 엿구마는 재구매하는 것. 간편하게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 간식, 혹은 다이어터들의 탄수화물 보충책으로 추천한다.








마켓컬리 처음 가입하실 때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시면 5,000원의 적립금이 쌓여요.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인에 제 아이디를 적어주세요! 추천인 아이디- encia87 




​예약하기가 그렇게 힘들다는 제주도 오는정 김밥.

제주도에 다녀온 사람들이 정말 중독성있는 맛이라고 추천을 해서 예약 방법을 검색해봤다.

여러 블로그에 예약하기 힘들다는 후기, 전화를 안받는다는 후기, 100번 넘게 전화를 했다는 후기 등등 예약 후기가 악명높았다.

일정을 짤 때, 세번째날에 숙소 간 이동거리에 오는정 김밥이 있었기 때문에 예약이 된다면 먹자! 라는 마음으로 예약했다.

나는 아침 겸 점심으로 일찍 먹고싶어서 후기를 검색해보니, 전 날 전화했다는 사람이 있어서 나도 그 전날 전화를 해봤다.


전날인 토요일 세시쯤 전화를 했고, 역시 전화 하자마자 통화중이라고 떴다. 

나는 운이 좋았는지 네번만에 전화를 받으셨고, 불친절하다는 후기들이랑은 다르게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그리고 내일 받고싶다고 이야기했더니 내일 11시 20분까지 오라고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셨다.

나는 오는정김밥 한줄, 깻잎김밥 한줄을 주문했다. 

왜냐면 섶섬할망까페에서 라면이랑 같이 먹을거니까 한줄씩만!!

​다음날 찾아간 오는정 김밥.

관광지도 아닌 동네에 사람이 끝없이 이어지는 이런 진풍경...

잠시 줄 서 있었는데도 전화가 끝없이 오고, 진짜 전쟁터 같았다.

그렇게 전화를 못받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안에 일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는데 포장하시느라 바쁘셨다.

내 핸드폰번호 뒷자리를 이야기하니, 바로 주셨고 결제는 카드, 현금 둘 다 가능하다.

전화 예약을 안하고 오신 분들도 있었는데, 4시쯤 다시 오라고 이야기하시더라.


오는정김밥을 싸들고 룰루랄라 섶섬할망카페로 향했다.

섶섬 전망을 바라보며 평상에서 문어라면, 보말전 등등 여러가지 별미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꼭 가고싶었는데.....

12시쯤 도착한 것 같은데 4시간은 더 있어야 앉을 수 있다고 ㅜㅜ 

단체손님들이 오셔서 주문이 많이 밀려있다고 ㅜㅜ 정말 아쉬웠다.


살짝 찍어온 섶섬할망카페 평상!

자리가 있는지 여쭤보러 잠깐 안쪽으로 들어갔었는데 전 냄새가 정말 장난아니었다...

그리고 사장님이 정말 성격이 좋으시고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아지는 가게였다.

다음에 꼭 오라고 그때 꼭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주시겠다고 하셨다.

다음에 가서 꼭 저 자리에서 순다리, 제주 막걸리와 함께 보말전을 먹어야지!

재미있었던 게,,,, 메뉴판에 보말 붓진게라고 적혀있는게 뭔지 뭔지 생각을 하다....

보말 부침개라는 것을 깨달았다. 제주 방언인가 ㅋㅋㅋ


​아쉬운대로 그 근처 돌평상에 김밥을 꺼내서 먹었다.

위가 깻잎김밥, 아래는 오는정김밥!


​나름대로 섶섬이 보이는 자리에서 전망을 즐기면서 먹었다.


​이게 오는정김밥, 

기본 김밥이고, 밥에 뭔가를 볶은? 볶았다기 보다는 튀긴 것같은 맛의 뭔가가 들어가있었는데 이게 유부를 볶은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중독성 있다고 이야기하는 포인트를 알 것 같았다.

짭짤하고 기름지고 고소한 그런 감칠맛나는 김밥이다. 별다른 토핑없이 매력있는 맛이었다.

단점은 좀 기름진 맛?


​이건 깻잎김밥이다.

깻잎과 함께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가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이게 더 짭짤하고 기름졌다. 맛있다.....


​김밥을 좀 먹다가 섶섬할망카페에서 순다리(쉰다리)와 미숫가루를 사왔다. 

둘 다 3천원이고, 양이 꽤 많다. 엄청 큰 종이컵에 담아주셨다.


순다리는 제주 전통음료인데, 유산균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료라고 한다.

누룩을 발효시킨 것인데 요구르트와 막걸리의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음료인듯하다.

시큼하고 쿰쿰한 맛이 인상깊었다. 순다리 한병을 사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미숫가루는 달고... 맛있는 미숫가루 자체였다. 


오는정김밥은 정말 맛있게 먹었고 다음에도 찾을 의사가 있지만,

전화를 100번씩 해야하거나 일정을 억지로 맞춰야하는 경우에는 다른 대안을 찾을 것 같다.

섶섬할망카페는 다음에 다시 와서 꼭 라면과 보말붓진게를 먹어야지. 막걸리와 함께!





제주도에 올때마다 고등어회를 먹었었는데, 사실 내 입에는 잘 맞지 않았다.

게다가 두번째 제주도에 왔을 때에는 그 유명한 올레시장에서 고등어회를 포장해서 먹었는데 너무 비려서 한입도 먹지 못했다.

그런데 다들 제주도 고등어회가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이번엔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곳을 열정적으로 찾아보았다.

가장 유명한 만선횟집은 우리가 묵을 숙소와 너무 멀어서 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에 가기로 결정했고

우리 숙소와 가까운 곳에는 이렇다할 맛집을 못찾았는데, 좀 더 찾다보니 남양수산이라는 곳이 제주도민들이 인정한 맛집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남양수산은 성산 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섭지코지를 갔다가 남양수산에서 회를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남양수산 외관, 허름한 동네 맛집 느낌

원래 이 곳은 참돔회로도 유명하다. 돔을 먹으면 고등어를 반(한마리)짜리 시킬 수가 있어서 욕심내서 참돔과 고등어를 같이 먹고싶었는데,

우리 둘 다 회를 많이 먹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고등어 하나짜리를 시켰다.

나중에는 여러명이 와서 가게에서 먹어보고 싶다.  

여기 참돔과 지리가 그렇게 예술이라고......


고등어가 들어있는 수조. 회를 주문하면 바로바로 수조에서 고등어를 꺼내서 회를 떠주신다.​

줄무늬가 참 신기하구나 고등어야


​돔과 도다리들은 따로 더 큰 수조에!

다음에 꼭 먹어봐야지. 껍데기가 붙어있는 유비끼 스타일로 썰어주시는 것 같은데, 정말 먹어보고 싶었다.

돔은 반씩 주문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셨다. 

돔을 조금 먹고싶으면 근처에 조금씩 파는 곳이 있으니 그 곳에서 사가는 게 낫다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주셨다.

사장님이 회를 떠주시는 동안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회와 가게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제주도민들이 외지분들에게 많이 소개해주셔서 손님이 많아졌다고 하셨다.


포장해주신 것들을 풀어보았다. 고등어회 두마리 5만원!

그렇게 포장해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한라산과 라면을 사와서 고등어회랑 같이 먹었다.

지리가 정말 아쉬웠다.....

정말 놀란 게, 쌈야채, 부추, 김을 정말 정말 많이 싸주셨다.

정말이지 장사는 이렇게 해야한다고 남편에게 감탄을 감탄을 계속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내가 이전에 먹어봤던 고등어회가 다 잊혀질 정도였다.

식감은 쫄긴한데 기름기가 많아서 고소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김과 부추와 양념을 곁들여서 먹으니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거기에 한라산 오리지널까지 한잔 똑 마시면 정말 여기가 제주도라는 게 느껴지는 맛!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는 꼭 가게에 앉아서 참돔과 지리를 즐겨보고싶다. 예약은 필수라고 하니 비행기 티켓 끊자마자 예약해야지! 


남양수산

전화번호 : 064-782-6618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동서로56번길 11

영업시간 : 매일 14:00 - 20:00 (비정기 휴무)

- 고등어회 : 5만원 (반은 3만원) / 참돔 : 6만원


내 돈 주고 내가 사먹은 후기! 끝!

강원도 둔내 연자방아 막국수집





강원도 여행을 모두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가기 전에 짐도 정리하고 외할머니도 모셔다 드릴겸 외할머니댁에 모였다. 외할머니댁은 강원도 둔내 시내 근처에 있다. 외할머니댁 마당에서 쉬다가 안흥찐빵이랑 감자떡도 샀다. 아직 감자떡은 먹어보진 않았지만, 안흥찐빵은 많이 먹어보고 좋아해서 샀다. 둘 다 맛있을 것 같다. 다음 주말에 남편이랑 간식으로 먹어야지! 한참을 쉬다가 마지막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외할머니댁 근처에 있는 막국수집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 간 막국수집은 둔내에 있는 연자방아라는 곳이다. 입구가 고풍스럽게 생겼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고 식당 홀 자체도 넓어서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입구에 엄마와 외할머니가 살짝 보인다 ㅋㅋ







연자방아의 메뉴판이다. 메밀로 만든 음식 위주의 메뉴들이다. 메밀칼국수도 먹어보고싶었는데 겨울에 2인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막국수는 뜨겁게도 가능하다고 하니 취향대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우리 테이블은 우리 부부와 징수네 부부가 앉았는데, 비빔막국수 2개, 물막국수 2개, 메밀전 1개를 시​켰다.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돼서 수육은 못시켰다 ㅜㅜ 아쉽다.. 국수에는 고기가 진리인데 !! 







기본 반찬과 양념장들이다. 간장, 설탕, 식초, 겨자와 막국수 양념장이 있다. 둔내 시내에 있는 막국수집은 이것저것 넣어서 먹어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설탕을 더 넣으려고 했는데 나온 막국수를 먹어보니 아무것도 안넣어도 맛있어서 식초와 겨자만 넣어서 먹었다.







드디어 막국수와 메밀전이 나왔다. 왼쪽이 물막국수, 오른쪽이 비빔막국수다. 비빔막국수에는 육수가 안들어가는 대신 잘게 채 썬 양배추가 올라간다. 나는 물막국수를 먹었는데 양념장도 맛있고 육수도 맛있었다. 외할머니네 갈 때마다 둔내 시내에서 막국수를 먹었었는데, 보통 굉장히 슴슴하고 밍밍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연자방아 막국수는 감칠맛도 있고 다른 막국수들에 비해 양념이 좀 센 편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면도 보드라워서 부들부들 씹는 맛이 좋았다. 메밀전도 굉장히 부드러웠다. 생긴지 얼마 안되는 곳 같은데 오래갔으면 좋겠다. 이제 외할머니댁 갈때마다 막국수는 여기다!









마시와 오징어빵집의 오징어먹물 소프트아이스크림




대게를 배터지게 먹고 올림픽파크에 가려고 차를 찾으러 가던 도중에 아이스크림집을 발견했다. 남편이 워낙 소프트아이스크림 매니아라서 아이스크림집을 발견하면 꼭 먹어야한다. 오징어먹물 아이스크림이라니 생김새부터 넘나 생소하지만 제부 하나, 남편 하나 먹어보기로 했다. 나는 단 걸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대게로 배가 너무 불러서 먹지 못했다. 원래는 오징어빵으로 유명한 곳인 것 같다.  





상호명이 '마시와' 인가보다. 아이스크림 이외에도 커피와 차 종류를 팔고있다. 먹물아이스크림은 콘과 컵 그리고 아포가토 세 종류가 있다. 제부는 콘, 남편은 컵을 주문했다. 아포가또도 맛있어보였지만 시도하기에는 넘나 헤비한것 ㅠㅠ 사진상의 비쥬얼은 오징어빵도 올라가고 아주 좋아보였다.  







예전에 이대앞에서 먹었던 흑임자 아이스크림과 비쥬얼이 비슷하다. 컵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양이 더 많아보이지만 콘 내부가 깊어서 비슷할 것 같다. 몇 입 먹어보았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설명 그대로 단짠단짠한 맛이다. 정말 JMT.... ㅠㅠ 배만 안불렀으면 나도 하나 먹고싶었지만 정말 너무 배가 불러서 남편꺼 몇 입 뺏어먹는 걸로 만족했다. 아이스크림 사이에 시리얼이 들어있어서 끝 부분에서는 씹는 재미도 있다. 찾아가기는 조금 어렵지만 간판이 보이면 한 번 시도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문진 수산시장을 등지고 건너서 왼쪽으로 가는 길에 먹물아이스크림이라는 간판이 보이면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원래는 오징어빵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다음 지도에 마시와 본점이 있어서 포스팅에 첨부한다. 





강릉 주문진수산시장 거평수산






오대산 월정사를 둘러보고, 강릉에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월정사에서 강릉까지는 약 1시간, 속초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내 단골집인 속초 대포항의 팔팔회센타가 아른거렸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속초까지 가기가 애매한 것 같아서 주문진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인어교주해적단으로 강릉에서 평 좋은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러다가 찾은 곳이 바로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 있는 거평수산이다. 인원이 많은지라 출발하기 전에 미리 연락을 드렸다. 대게를 먹는다고 말씀드렸더니 대게를 찌는데 시간이 걸리니 미리 주문을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해주신다고 했다. 그래서 대게 5kg과 홍게 5kg을 주문했다.

날씨 좋은 토요일 점심의 주문진항은 그야말로 주차대란이었다. 수산시장 바로 앞에 있는 주차타워가 꽉차서 상점 도로 양쪽으로 차들이 주차되어있어 도로가 정말 정신없고 혼잡했다. 우리도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다가 다행히 나가는 차가 있어 그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이모네는 엄청 먼 곳에 주차를 하고 오셨고, 엄마네는 운좋게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셨다고 했다.








곁들임 음식으로 깔린 스끼다시들이다. 마요네즈옥수수빼고 다 맛있었다. 해산물들이라 손이 잘갔다. 특히 오징어회와 가리비찜이 맛있었다. 강원도 감자떡도 할머니와 남편이 좋아했다. 나는 대게를 먹으려고 많이 안먹었징ㅋㅋㅋ






드디어 나온 대게와 홍게! 우리는 총 세테이블에 앉았는데, 이런 접시가 세 접시 나왔다. 우리가 총 10kg을 주문했으니 3키로가 조금 넘는 양일 거 같다. 넷이 먹기 딱 좋았다. 이번에 대게와 홍게 맛의 차이를 알게됐다. 대게는 살이 좀 더 단단해서 씹는 맛이 좋았고, 홍게는 부드럽지만 달달한 맛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대게가 더 맛있었지만 둘 다 살수율이 정말 좋아서 다 맛있었다. 가격이 그렇게 싼지는 모르겠지만 꽉 찬 살수율과 친절함에서 거평수산에 만족했다.







동해에 왔으니 살아있는 꽃새우를 회로 먹어야한다! ㅋㅋ 논현에 있는 새우의 진수였나? 잠시 나의 단골집이었지만 넘 비싸서 ㅠㅠ 이 날은 꽃새우 10마리에 3만원이었다. 우리는 총 20마리를 주문했는데 한 마리를 서비스로 얹어주셨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꽃새우 먹는 법을 알려주셨다. 껍질에 있는 키토산을 다 먹어야한다며 통째로 먹는 걸 추천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껍질을 벗겨먹는게 부드럽고 달달해서 더 좋았다. 껍질도 계속 씹으면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맛있긴하다! 개인의 취향대로 드시면 될 듯!

대게 가격이야 워낙 비싸고, 특히 관광지인 속초나 강릉에서는 더 비싸기때문에 이정도 가격이면 잘먹은 것 같다. 일단 가족들 모두 맛있다고 만족하셨었고 대게 살수율도 넘 좋았기때문이다. 또 언제 강릉에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주문진에 가게된다면 재방문하게 될 것 같다. 대게 키로당 6만원, 홍게 키로당 4만원, 술값, 볶음밥 포함 총 58만원이 나왔다.


*시세는 변동될 수 있어요. 제가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나에게 세번째 제주도 여행이었는데,

그 전 여행에서 항상 가고싶었지만 항상 줄이 길어서 못갔던 '명진전복'을 방문했다.


아침을 버드나무집에서 거하게 먹었기 때문에 소화시킬 겸, 용눈이오름에 갔다가 레일바이크를 타고 성산쪽으로 달려가니

딱 점심시간대인 1시쯤 도착했다. 토요일 점심대라 당연히 웨이팅이 있겠지? 생각하며 카운터로 갔다.

웨이팅 방법은 카운터에 가서 내 전화번호와 메뉴를 적어놓으면, 카운터에 계신 분이 예상시간을 알려주신다.

그.런.데. 세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고..... ㅜㅜ

그래도 수요미식회에 나온 맛집이니까 한번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근처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주차공간은 넉넉히 있긴 하지만, 워낙 손님들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내가 찍은 곳 왼쪽에 더 넉넉한 공간들이 있다.

잠시 주차를 하고 웨이팅을 걸어놓은 후에 근처 바닷가에 차를 세우고 푹 쉬었다.


​이런 배경을 바라보면서 수다떨다가 자다가 멍때리다가 세시간 정도가 흘렀다.


​설마 설마 정말 세시간일까? 했는데 그 정도 걸렸다 ㅜ ㅜ

카운터에 계신 분이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재촉하셨다. 근처라고 빨리 간다고 하고 출발! 


​카운터에 웨이팅 걸 때, 전복돌솥밥 두개를 적어놨었는데 주문 메뉴는 변경할 수 있나보다.

내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남편이 메뉴를 다시 시켜놓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전복돌솥밥(15,000원) 하나와 전복구이(30,000원) 하나 

전복돌솥밥에는 고등어구이가 함께 제공된다.

반찬은 김치, 오징어젓갈, 미역국, 무말랭이, 양파지, 고추절임이 나온다.


​정말 맛있게 먹은 전복구이!

정말 야들야들 쫄깃쫄깃 너무 맛있었다.

원래 전복 내장은 잘 먹지않는 우리인데, 이건 전복내장도 다 남김없이 먹었다.

철판에 서브되기 때문에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돌솥밥 위에 얹어진 저 전복은 보이는 것처럼 촉촉하니 참 맛있었다.

밥은 내장을 넣고 만들어서 그런지 정말 고소하고 간도 딱 맞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있음!

세시간을 기다리라면 좀 생각해봐야겠지만, 다음에는 피크시간을 피해서 와서 안기다리고 바로 먹어야겠다.


명진전복(수요미식회 전복 맛집)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282

전화번호 :  064-782-9944

영업시간 : 매일 09:30~21:30 마지막 주문 20:30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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