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구매 개봉기3



요즘 외식도 자주하고 놀러다니기도하고해서 정말 오랜만에 마켓컬리에서 장을 봤다. 오늘부터 2박 3일동안 가족들과 용평으로 여행을 가기때문에 식재료보다는 간단히 먹을 거리만 샀다. 그래서 아주 간소한 포스팅이 될 것 같다. 오늘도 마켓컬리 제품들은 뽁뽁이 비닐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샛별배송이 되었다. 매번 구매하는 거지만 뜯을때마다 기분이 좋다. 택배 뜯는 기분이랄까 ㅋㅋ 컬리만의 보라색 패키징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브랜드 컨셉이 아주 잘 자리잡은 것 같다. 







오늘 배송 온 제품들이다. 집 조명을 다 켰는데도 살짝 어두운 느낌이 든다. 다음에는 포토샵으로 작업을 좀 해야겠다 ㅠㅠ 이번에 산 제품들은 다 처음 먹어보는 것들이라서 기대된다. 샐러드와 반숙계란은 오늘 회사에서 도시락으로 먹으려고 사봤다. 평소에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 오늘은 짐을 최대한 줄여야하기 때문이다. 상하목장 반숙계란은 폴바셋에서 본 적이 있고 평도 좋아서 사봤다. 평소에 감동란을 즐겨먹는 편인데 내 입맛에는 많이 짜서 새로운 반숙 계란이 먹어보고 싶었다. 치즈 2종은 엄마를 위한 것들이다. 울엄마는 치즈 종류를 불문하고 매우 좋아해서 가끔 이렇게 치즈를 사드린다. 나는 개인적으로 과일치즈보다는 딱딱한 염소치즈를 좋아한다. 콩테치즈 어떤 맛일까 기대된다 ㅋㅋ





[크레이브푸드] 그릭샐러드





[상하농원] 순백색 동물복지 반숙란(2개입)





[리브와레 자카망] 콩테 8개월 숙성 200g





[램노스] 블랙포레스트 치즈




마켓컬리에서 샐러드 제품은 처음 구매해본다. 일단 포장이 깔끔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오늘 점심에 먹어보고 후기를 추가해야겠다. 그리고 단백질을 더 먹어야할 것 같아서 반숙란을 샀다. 탄수화물은 ... 이따 회사분들이랑 간식(?)을 먹어야겠다. ㅋㅋ 다이어트용이 아닌듯.. 램노스 과일치즈야 워낙 유명하니 믿고 샀다. 살구나 메론은 많이 먹어봤는데 블랙포레스트는 처음이다. 체리, 딸기, 초콜렛이 들어간 치즈라고 한다. 블랙포레스트 케이크 좋아하니 맛있겠지 싶다. ㅋㅋ 어제 밤 10시에 주문했는데 이렇게 오늘 아침에 샛별배송을 받을 수 있다니 편하다 정말! 어쩌다보니 오늘은 가공식품들만 담았구나. 다음주부터는 클린한 식단을 위해 야채 위주로 구매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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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구스 피에스아이 2013





오늘 포스팅할 와인은 스페인 Ribera del Duero (리베라델두에로) 지역의 Pingus PSI (피에스아이) 와인이다. 바로 전에 포스팅한 Macan이 스페인의 Rioja 지역 와인이라는 점 때문에 뒤이어 PSI 와인의 테이스팅노트를 적게 되었다! 이 포스팅 다음에도 같은 지역인 리베라델두에로 와인을 포스팅할 예정이다. 전 포스팅에서 쓴 바와 같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생산지는 리베라델두에로와 Rioja (리오하) 지방이다. 리베라델두에로는 스페인의 중북부인 Castilla y leon (까스띠야 이 레온)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오하는 리베라델두에로보다 더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올라온 리베라델두에로의 설명과 Wine Folly 홈페이지에 올라온 스페인 와인생산지 지도를 올려본다.


Ribera del Duero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역 중앙부, 두에로강(Río Duero) 양쪽 기슭을 따라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와인 생산 지대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바야돌리드주(Provincia de Valladolid), 부르고스주(Provincia de Burgos), 세고비아주(Provincia de Segovia), 소리아주(Provincia de Soria) 등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역의 4개 주에 걸쳐 있다.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인 에스파냐의 많은 와인 생산 지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1982년 6월에 공식적인 와인 생산 지대로 지정되었다. 전통적으로 레드 와인 생산에 치중하고 화이트 와인은 극히 소량만 생산한다. 레드 와인 생산에 사용하는 포도 품종은 템프라니요(Tempranillo)이다. 

여름철에는 낮 기온이 40°C까지 올라가지만 밤에는 15~20°C로 내려가는데, 이러한 심한 기온 차이 때문에 이곳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고 산도는 적당하게 유지되어 와인 제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으로 에스파냐산 와인 가운데 가장 가격이 비싼 베가시실리아(Vega Sicilia)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베라델두에로 (두산백과)



출처- 와인폴리 홈페이지 https://winefolly.com/review/map-of-spain-wine-regions/


지도에서 연두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Castilla y leon (까스띠야 이 레온) 지역이다. 마드리드보다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리베라델두에로가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로 이름을 알린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10여년전만해도 스페인 친구들은 리오하 지역 와인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고급와인이라고 추천해주곤 했으니 말이다. 리베라델두에로 지역은 고도 약 840m에 이르는 고지대로 낮에는 덥고 밤 기온이 확연하게 서늘한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와인 역시 선선한 밤 기온 덕분에 생생한 산도를 지닌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룬 품종은 전통적인 품종인 템프라니요(틴토 피노 Tinto Fino라고도 한다)이다. 리베라 델 두에로의 대륙성 기후와 만난 템프라니요는 두껍고 진한 색의 껍질을 지니고 있으며, 리오하 지역의 와인보다는 산도가 높고 과실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Vega-Sicillia의 Unico

이러한 리베라델두에로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와인이면서 가장 비싼 와인은 Vega-Sicillia의 Unico 이다. 베가시실리아는 스페인 왕실에 와인을 납품하던 와이너리라고 하니 그 역사가 어마어마할듯하다. 우니꼬는 스페인어로 유일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독보적인 와인이라는 뜻이겠지? 언젠가 꼭 마셔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Alejandro Fernandez의 Pesquera

그리고 리베라델두에로를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산지로 만들어준 와인이 있는데, 바로 Alejandro Fernandez의 Pesquera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 성공의 비결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와인으로, 자신만의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올해 2월 바르셀로나 여행을 갔을 때, Cerveceria Catalana에서 중년부부가 이 와인을 바틀로 마시는 것을 보고 어떤 와인일까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된다고 하니 조만간 마셔봐야겠다. 






Peter Sisseck의 PINGUS

덴마크 태생인 Peter sisseck(피터 시세크)가 1995년 매우 오래된 틴토 피노(템프라니요) 포도나무가 자라는 11에이커의 포도원을 구입하여 탄생시킨 와인이다. 시세크의 목표는 비개입적인 와인 생산을 통해 포도 품종과 테루아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완전히 자연스러운 세계 정상급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처음부터 유기농을 고집했던 핑구스는 2000년부터 자연스럽게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전환했다. 핑구스는 스페인 최고의 가라지 와인(garage wine, 실험 정신에서 탄생한, 소량만을 생산하는 고품질 와인)으로, 연간 생산량이 500 케이스보다도 적다. 핑구스의 와인에는 자신 소유의 포도밭에서 생산하는 대표와인인 Pingus, 임대 또는 계약을 맺은 16개의 포도밭에서 나온 포도로 만들어지는 Flor de Pingus, 주변 지역의 포도 생산자들에게 포도를 구매하여 만드는 PSI가 있다.






이 중에서도 PSI는 주변 지역의 포도 생산자들에게 biodynamic 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를 구입하여 저렴한 와인을 만들기 위한 시세크의 노력이 담겨있는 와인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생산자들에게서 나오는 old vine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세크는 PSI가 부르고뉴로 친다면 레지오날급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PSI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2014년 시진핑 주석이 방한때의 축하주로 알려져있는 와인이다. 구매할 당시 직원분께서 한 시간 이상은 오픈해놓아야 향이 열릴 거라고 말해주셨는데, 오퍼스원을 마시고 급하게 마시게 되어서 아쉽게도 미리 오픈을 해두지는 못했다. 오퍼스원 바로 직후에 마셔서인지 목넘김이 가볍고 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산도가 꽤 있으나 탄닌감은 많이 없었다. 처음에는 베리류의 과실향이 났으나 시간이 지나니 초콜렛향이 살짝 느껴졌다. 다음 번에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마셔보고 싶다.


와인스펙테이터 테이스팅노트 평 없음.


 


상도동/ 상도4동 따끈따끈한 신상 치킨집 삼성통닭





삼성통닭은 고려대 앞 안암역 골목에 있는 치킨집이다. 예전부터 마늘통닭과 전기구이 통닭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대학 연합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을 하던 시절에 동아리에 고려대 학생들이 많았던지라 안암에서 뒷풀이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갈 곳이 없을 때 가끔 갔던 기억이 있다. 그 때는 특별한 맛을 잘모르다가, 몇 년전 회사 동기들과 삼성통닭에 갔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서 셋이서 마늘통닭 두마리를 먹었다. ㅋㅋㅋㅋ


집 근처 둘둘치킨자리가 얼마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5월중순에 삼성통닭으로 오픈한다는 반가운 플랭카드가 간판 위에 붙어있었다. 둘둘치킨 골뱅이무침을 짱좋아하는데 계속 영업을 안해서 속상하고 슬펐지만 뭔가 위안이 되는 플랭카드였다 ㅋㅋ 개인적으로 삼성통닭의 마늘통닭을 정말 좋아하기때문에 오픈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남편과 지나갈때마다 5월중순이면 언제지 언제 오픈하는거야아~~~~ 라고 말을 하면서 말이다ㅋㅋ


지난 금요일 남편은 선약이 있대고, 나는 교육이 일찍 끝나서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남편의 선약이 취소되었다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남편네 회사에서 남편을 만나 무엇을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남편이 이틀전에 삼성통닭 오픈한걸 봤다며 치킨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금요일이고해서 뭔가 거창한걸(?) 해야할 것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피곤하기도해서 쉬고싶었는데 남편이랑 통했나보다ㅋㅋ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다행히 테이블 하나가 남아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 뒤에 오신 분들은 15분쯤 대기하셨다. 사람이 많고 여기저기에서 벨을 자꾸 누르셔서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사람이 좀 빠지니 괜찮았다. 일하시는 분들도 힘들어서 지칠만한데도 다 친절하셨다. 우리는 마늘통닭 반, 후라이드 반을 시켰다. 남편이 후라이드 치킨 매니아다ㅋㅋ 나는 양념도 좋아하고 후라이드도 좋아하는 잡식이라서 찍먹도 괜찮다.







후라이드와 양념은 그냥 접시에 나오던데, 마늘통닭은 이렇게 철판에 서브된다. 느낌탓인가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남편과 둘이 먹기에 딱 좋았다. (평소에 배달 치킨은 둘이 한 마리를 다 먹지 못한다.) 마늘통닭은 달달하면서도 마늘의 알싸한 향이 진해서 정말 맛있었고 후라이드는 튀김옷이 바삭하고 간간해서 진짜 맛있었다. 항상 포스팅할때마다 다 맛있다고 하는 것 같아서 쩜 민망해지려고하지만 맛있는 것만 맛있다고 한다!

둘이서 먹기에 반반메뉴가 최고인 것 같다. 마늘치킨은 달달하고 맛있어서 끝없이 들어갈 것 같지만 조금 물리는 면도 있어서 그 타이밍에 짭짤하고 바삭한 후라이드를 먹어주면 환상적이다. 치킨계의 단짠단짠이라고나 할까? ㅋㅋㅋㅋ 마지막에 남은 마늘통닭 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원래 치킨을 남기고 생맥주를 한 잔 더 마시려고 했으나 치킨이 넘나 JMT이라서 맥주를 포기하고 치킨을 끝까지 다 먹었다. 부디 이 맛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상도동 동네 맛집으로 남아주세요!! 마늘통닭 반, 후라이드 반, 생맥주 2잔해서 총 21,000원 나왔다. 내 돈주고 먹은 동네 맛집 후기 끝!!





인앤아웃 스타일로 이름을 알린 버거앤프라이즈에서 배달을 시켜보았다. 체인으로 점포를 냈는지 얼마 전에 알았는데 마침 사는 동네에도 배달이 되길래 냉큼 시켜보았다. 사실 브런치로 김치말이국수를 먹었는데(?) ㅋㅋ 남편이 출출하다고 해서 간식 느낌으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배달의 민족 어플로 배달을 주문했다. 소스 종류에 따라서 오리지날 스타일, 시그니쳐 스타일, 엑스트라 스타일로 나뉜다. 오리지날 스타일은 기존 레시피대로 스프레드를 사용한 버거, 시그니쳐 스타일은 특제 스프레드 대신 마요네즈, 케챱, 피클을 토핑한 미국식 정통버거, 엑스트라 스타일은 패티에 머스타드를 발라 굽고 피클과 소스를두배로 한 강렬한 맛이라고 한다. 그리고 특이하게 다이어트 스타일이라고 버거번(빵) 대신 양상추로 감싸 탄수화물을 뺀 저칼로리 버거가 있다.

나와 남편은 셋트로 오리지날 스타일로 치즈버거 그리고 단품으로 시그니쳐 스타일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친절하게 배달의 민족에서 카카오톡으로 50분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줬으나 실제 시간은 30분정도 걸렸다. 햄버거도 따끈했고 포장상태도 좋았다.






투명봉투에 크래프트지로 포장된 햄버거가 들어있다. 햄버거는 셋트, 그리고 단품별로 따로따로 포장되어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장이다. 햄버거랑 감자튀김을 깔끔하게 따로 크래프트 봉투에 포장해서 투명봉투에 넣어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을 살린 것 같다. 남편은 시그니쳐 스타일, 나는 오리지날 스타일을 먹었다.






이건 남편이 먹은 시그니쳐 스타일의 치즈버거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치즈도 먹음직스럽게 잘 녹아있고 시그니쳐 설명대로 마요네즈 소스가 보인다. 야채들도 신선했고 패티도 괜찮았다고 한다. 패티가 두껍거나 큰 편은 아니라서 패티의 식감과 육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더블패티나 3X3버거를 시키실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보다 시그니쳐가 좀 더 미국맛(?)이 나서 맛있었다. 피클이 들어간 버거를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때문인 것 같다.






이건 내가 먹은 오리지날 치즈버거다. 버거 자체의 크기가 크지는 않다. 사진에서는 패티가 안보이는데 패티가 작아서 그런건 아니고 패티가 뒷쪽으로 좀 밀려있었다. 처음에 패티가 작은 줄 알고 화가 날뻔 했는데 아니었다. 버거번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다. 오리지날 스프레드도 맛있었다. 그래도 피클이 들어간 시그니쳐가 좀 더 맛있었다. 이건 취향에서 차이가 날 것 같다. 생감자 프라이도 감자가 폭신폭신해서 맛있었다. 원래 감자튀김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게 먹었다.

치즈버거셋트, 단품 치즈버거 주문해서 총 14,000원이 나왔다. 배달로 먹은 햄버거 가격치고 괜찮았던 것 같다. 배달 온 햄버거가 따끈하긴 했지만 뜨겁게도 먹어보고싶어서 다음에는 매장에 방문해서 먹어봐야겠다.


평양냉면도 계보가 있다던데,
나는 의정부쪽 평양냉면이 너무 맛있다!
일산에 갔다가 오빠 신발 구경할겸 버윅 매장 들렀다가 의정부 평양면옥 방문,
주말이었지만 웨이팅은 없었다.



평양면옥 설명,,
설명만 봐도 침고이내ㅜㅜ


의정부 평양면옥 메뉴판
만두나 제육, 편육은 반씩 시킬 수도 있다
이 점이 너무 좋음!!


제육은 돼지고기, 편육은 소고기인데
제육반 수육반 시키면 배다리막걸리를 주는 행사 중!
막걸리 마시려고 요 메뉴를 시켜봤다.


냉면은 평양냉면, 비빔냉면이 있고
거냉이라고, 시원하지 않은? 국물의 냉면이 있다.
진정한 평양냉면 마니아라면 거냉을 먹는다길래
한번 시켜봤다.


김치들과 제육, 편육을 시키면 주는 양념장
김치도 맛있고 저 양념장이 진짜 맛있다.
제육에 양념장 올려서 냉면싸먹으면 진짜 최고,



만두..... 이거 뭐죠 너무 담백하고 맛있다!
우리 할머니만두랑 비슷한데 더 맛있다ㅋㅋ
두부가 듬뿍 들어간 느낌


여느 평양냉면집과 같이 찬 상태로 제공되는 편육과 제육,
개인적으로는 제육이 더 맛있었다.
수육은 아롱사태를 쓴다는데 쫄깃하고 맛있었음


고양 막걸리라고 하는 배다리막걸리
맛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나는 역시 장수막걸리가 맛있다


만두반 접시와 제육반 편육반
먹고싶다,,


내가 먹은 거냉
국물도 너무 담백하고 참 맛있다.
그런데 먹다보니 확실히 시원한 냉면보다는 면이 잘 풀어지는 것 같았다.

거의 다 먹어갈때 시원한 평양냉면이랑 비교해보니 면이 좀 불은 느낌?
하지만 면이 넘나 내 스타일!!

내가 의정부 평양면옥이 좋아하는 건 면이 내 입맛에 잘 맞아서다.


다 먹은 계산서,
평양냉면은 다 좋은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긴하다.
정말 잘 먹었다.


먹방 유투버 도로시가 즐겨먹는 송주불냉면!
나도 매운 음식을 너무 좋아하고, 도로시 먹방 볼때마다 엄청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는 걸 보고 너무 궁금해서 검색해봤다.
인터넷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10인분 세트를 주문했다. 추가로 일반 양념장을 주문했다.


오늘 판매처에 들어가보니 다 품절인가보다ㅜㅜ


면 양이 엄청 많다. 1.5인분인 것 같다.


시판 냉면보다 얇다.
면은 거의 데친다는 생각으로 끓는 물에 넣고 휘휘 저어서 바로 건져내야 불지않은 쫄깃한 면을 먹을 수 있다.


매운양념장과 일반 양념장!
매운양념장은 엄청나게 맵다. 도로시 먹방을 보면, 캡사이신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하던데 캡사이신없이 어떻게 이렇게 매울 수 있는지 신기하다.

양념장 받고나서 이걸로 순대도 볶아보고, 참소라도 무쳐보았는데 다 맛있었다. 우리집 만능양념장이 될 듯 하다.


미리 오이랑 쌈무를 썰어놓고, 깨 갈고, 집에서 구운 계란을 잘라놓고 면을 삶았다.


완성샷!
나는 매운 걸 좋아하니까, 일반, 매운양념 1:2로 먹어봤다.
엄청나게 맵다ㅋㅋㅋㅋㅋ 매운데 깔끔하게 맛있는 맛이다.
달지않고 짜지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집에 있는 삼겹살과 갈비살도 굽고,
도로시가 김치랑 냉면을 같이 먹길래 궁금해서 오이김치도 꺼내봤는데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았다.


쓱쓱 비빈 모습! 맛있겠다....


삼겹살과 싸서 한입! 너무 맛있었다.
먹다보니 너무 매워서 냉면육수를 부어서 먹었더니 좀 덜 매워져서 괜찮았다.

매운양념장을 여기저기 넣어먹고 찍어먹었더니 반 이상 먹은 것 같다.
매운양념장도 별도로 팔던데, 지금 모든 제품들이 품절 중인 것 같아서 발동동,,,
품절 풀리면 양념장을 따로 사봐야겠다.

가격도 저렴한 것 같고 내 입에 맛있어서 재구매의사 있음!





마칸(마깐) 2013, 리오하

리오하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다. 마칸은 스페인의 고급 와인 Unico(우니꼬)를 생산하는 와이너리인 베가시실리아와 프랑스의 로칠드가가 합동생산하는 와인이다. 양조는 베가시실리아가 스페인 Rioja(리오하) 지역에서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로칠드가는 다른 나라 와이너리들과 합동생산하는걸 즐기는가보다. 얼마 전 맛있게 즐겼던 오퍼스원도 로칠드와 로버트몬다비의 합동생산 와인이었는데 말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인 산지는 크게 Rioja(리오하)와 Ribera del duero(리베라델두에로), 이 두 지역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스페인은 전반적으로 기후가 좋다보니 까스띠야이레온, 후미야, 떼네리뻬 등지에서도 와인 생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정한 품질을 내는 곳은 리오하와 리베라델두에로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스페인을 대표하는 고급 와인은 보통 리베라델두에로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리오하 지역 와인도 스페인 내에서 굉장히 쳐주는(?) 와인이다. 스페인 친구가 와인 고르기 어려울때는 무조건 리오하 와인을 사라고 말했을 정도니까 말이다.



마칸의 레이블에 있는 글을 살펴보면, 아래에 Esta cosecha consta de 51,654 Botellas Bordelesas, 2,061 Magnum, 78 Doble Magnum y 19 imperiales. 라고 적혀있다. 이 2013년 빈티지는 51,654개의 보르도병(750ml), 2,061개의 매그넘병(1.5L), 78개의 더블매그넘병(3L), 그리고 19개의 임페리얼병(6L)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마신 이 마칸은 16,822번째 병이다. 이렇게 숫자를 적어두니 와인 수집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칸은 Tempranillo(뗌쁘라니요 혹은 Tinto fino) 100%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색은 체리색, 초콜렛색상, 굉장히 진한편이다. 특유의 탄닌감이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탄닌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1시간정도 오픈해두고 마셨는데도 향이 열리지 않아서 알콜향이 살짝 풍겼다. 첫향은 베리류의 향기가 났고 끝에 살짝 알콜향이 비췄다. 시간을 더 두고 먹을걸하는 후회가 들었다 ㅜㅜ 바디감은 상당했으나 탄닌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마시기에 괜찮았다. 


이 날 내가 직접 만든 스페인 음식들과 스페인와인을 마셨다. Paella(빠에야), Tortilla(또르띠야), Pulpo a la gallega(뿔뽀 알라 가예가)를 만들고 마켓컬리에서 산 양 프렌치렉과 양 티본으로 스테이크를 구웠다. 가족들이 맛있게 드셔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마칸 향이 덜풀려서 아쉬웠지만 다른 와인들과 곁들이는 음식의 마리아주가 굉장히 좋았다. 역시 그 나라 음식과 와인이 최고의 마리아주인듯하다. 다른 와인들은 추후에 포스팅해야겠다!



Wine spectator Tasting Note

Sanguine, smoky and loamy earth flavors shadow cherry fruit in this firm red, which is harmonious but austere, with herbal and licorice notes adding a refreshing bitter aspect. Decant. Drink now through 2025. 4,000 cases made.

–TM



해장을 하기위해 쌀국수집을 검색해보았다. 이촌 르번미와 합정 리틀파파포가 집에서 가까운지라 둘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최근에 갔던 리틀파파포에 가기로 했다. 리틀파파포 근처는 도로가 좁고 복잡해서 주차하기 힘들 것 같아 상수역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다. 너무 배고프고 해장이 간절해 웨이팅이 없기를 바랬는데,, 코너를 돌자마자 대기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ㅜㅜ 그래도 2층 홀이 생겨서 회전이 빠르다! 앞에 4팀 있었는데 10분도 안기다렸다. 일요일 점심치고 괜찮게 앉은듯하다.







가게 1층 앞에 메뉴가 써있는 입간판이 크게 서있다. 대기자 목록에 이름, 인원 그리고 메뉴를 골라 미리 적어놓는다. 우리는 101 살짝 익힌 소고기와 양지쌀국수, 106 매콤한 차돌박이 쌀국수 그리고 206 롤세트를 적어놨다. 그런데 스프링롤이 안된다고해서 205 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군만두인 짜조를 시켰다. 남편이 월남쌈 먹고싶대서 스프링롤을 시켰는데 없다고해서 아쉬웠다 ㅠㅠ








우리는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2층은 처음가보는데 1층에 비해 넓고 쾌적하다. 개인적으로 2층이 훨씬 좋았다. 지난번 징수랑 갔을때 1층에 앉았는데 먹다가 전구가 나가서 ㅋㅋㅋ 불이 꺼졌던적이 있다.. 자리에 앉자마자 양파절임과 데친숙주가 나온다. 생숙주가 아닌 데친 숙주가 나와서 좋았다. 국물이 안식는 느낌이다.







남편이 시킨 살짝 익힌 소고기와 양지쌀국수(Pho bo tai)다. 국물이 진하고 개운했다. 향신료향도 살짝 나는데 레몬그라스 느낌이 났다. 여기에 먼저 나온 데친 숙주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국물 먼저 몇번 떠먹었는데 정말 시원했다. 해장이 막 되는 느낌!!!!!!








내가 시킨 매운 차돌박이 쌀국수(Pho cay)다. 포보에 비해 각종 채소가 많이 들어있다. 토마토, 양배추, 당근, 숙주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있어서 해장에 정말 딱일것 같다. 불향도 나고 칼칼하고 매콤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 방배카페거리에 있는 리틀파파포에서는 매운 해산물 쌀국수를 먹었었는데 그때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살짝 진득한 느낌도 있고 차돌박이때문에 기름기도 많아서 짬뽕을 먹는 느낌이다. 정말 맛있다. 많이 매콤하다.








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군만두(Cha gio)다. 메뉴 나오는 순서도 시간도 제각각이라 다같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짜조도 쌀국수 먹고있눈 중간에 나와서 좀 아쉬웠다. 원래 잘라진 조각이 6pcs 나오는데 남편이 나오자마자 하나를 먹어서 5조각이다. 뜨끈할때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렇게 먹고 총 24,500원이 나왔다. 리틀파파포는 합정 2번, 연남 1번, 방배동 1번 가봤는데 연남빼고 다 괜찮았다!!! 해장이 필요할때마다 저 매운 쌀국수가 생각날 것 같다.



마켓컬리 구매 개봉기2




집에 귀한 손님들이 오시는지라 요즘 마켓컬리에서 식재료 구매할 일이 늘었다. 손님맞이용 식재료들이라 평소에 구매하는 것들보다는 특별한 재료들 위주이다. 사실 이 샛별배송 말고도 전 날 받은 박스가 있었는데 남편이 새벽에 냉장고에 정리해두느라 개봉샷만 공유하려고 한다!






양고기스테이크용 냉장 양고기를 구매했다. 아멜리아파크 브랜드 고기이다. 이전에 같은 브랜드 프라임 프렌치 랙과 프라임 램 숄더랙, 그리고 프라임 램 어깨살을 먹어봤는데 각기 특색이 달랐고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그 중 제일 부드럽고 괜찮았던 게 프렌치 랙이었어서 이번에는 프렌치 랙과 티본을 구입해봤다. 양고기 티본이라니 많이 생소하지만 구매평과 다른 후기​들이 좋아서 구입해보았는데 맛있었으면 좋겠다. 위 사진처럼 종류별로 아이스팩과 개별포장되어 배송이 왔다. 마켓컬리의 장점 중에 하나가 샛별배송인데 이렇게 꼼꼼하게 포장해주는 것도 맘에 든다.






양고기스테이크에 가니쉬로 올릴 채소들이다. 그린빈은 스페인 배낭여행때 우연히 만난 언니가 전자렌지에 돌려줬던걸 처음 먹어봤는데 참 신기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할때 자주 시켜먹고있다. 찜기에 찌거나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아니면 후라이팬에 구워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스테이크에 빠질 수 없는 아스파라거스. 지난번에 양갈비스테이크를 구웠을 때 반응이 좋아서 재구매했다. 둘 다 버터에 구워서 제공할 예정이다. 매쉬드포테이토도 올리려고 했는데 다른 디쉬들에 삶은 감자가 나오는지라 이 두개와 마늘만 올려봐야겠다. 후기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해야지.







뿔뽀 요리용 문어다리들! 마켓컬리 최애템이다! 다리 하나씩 포장되어있어서 일인가구나 이인가구도 저렴하고 편리하게 문어요리를 즐길 수 있다. 지난 번 일상 포스팅에 올라간 뿔뽀요리도 이 문어 한 팩으로 만들었다. 왠지 자주 시키게 될 것 같다. 컬리 이거 온고잉해주세요!! ​그리고 항상 떨어지지 않게 쟁여놓는 낫또다. 풀무원 낫또보다는 용량이 조금 더 많다. 백태와 서리태 두 종류가 있는데 나에게는 백태가 더 맛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낫또 비빔밥도 맛있다. 남편은 절대 안먹는다고한다ㅋㅋ 요즘에는 아침에 그린스무디에 조금 넣어서 갈아먹고있다. 피부야 좋아져라!






동기가 추천해서 산 조선호텔 배추포기김치와 마켓컬리 닭가슴살 Better me 이다. 둘 다 먹어보기 전이라 후기는 없다. 둘 다 패키지가 맘에 든다. 깔끔하면서도 브랜드 설득력이 있는 느낌이다. 배추김치가 다 떨어져서 손님상에 내려고 샀는데 하나도 익지 않아서 상온에 두었다. 맛있게 익었으면 좋겠다. 닭가슴살은 다이어트용인데.. 이번엔 좀 빠졌으면 ㅋㅋㅋ 이렇게 먹는걸 보면 여기서 더 안찌기만해도 다행인 거 같긴하다. 그래도 홈트를 시작했으니 식단 조절을 시작해봐야겠다.






오늘 아침에 마신 그린스무디. 마켓컬리에서 산 케일, 낫또, 사과, 캐슈넛밀크가 들어있다. 그동안 냉동딸기나 냉동 아보카도를 넣다가 오늘은 안넣었는데 걸쭉한 질감이 나질 않았다. 나는 걸쭉한 질감이 캐슈넛밀크때문인줄로만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개인적으로 케일, 캐슈넛밀크, 냉동딸기, 골드키위, 낫또 조합이 제일 맛있었다. 하지만 이제 과일은 한종류만 넣어야겠다. 건강해져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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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글로브 2014, 몰리두커





벨벳글로브는 이전에 소개했던 몰리두커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와인이다. 인챈티드패스와 마찬가지로 맥라렌벨리에서 생산되는 Shiraz(Syrah) 쉬라즈 품종 100%로 만들어지는 와인이기도 하다. 벨벳글로브는 몰리두커의 최고급 쉬라즈 와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와인 레이블 또한 굉장히 독특하고 아름답다. 실제로 벨벳 장갑을 낀 손이 와인병을 감싸고 있는 듯한 형태를 띠고있다. 이러한 레이블 덕분에 전세계 와인 콜렉터들이 수집하고 싶어하는 와인 중에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나 역시 지난 겨울에 벨벳글로브를 마시고 지금까지 병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굉장히 예쁘다 ㅋㅋ 


http://cecilita.tistory.com/88지난 몰리두커 인챈티드패스 와인테이스팅 포스팅





몰리두커는 지난 포스팅에서 말한바와 같이 Vinyard watering program(바인야드 워터링 프로그램) 이라는 자신들만의 포도농작 방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포도나무를 농작하는 땅에 얼마만큼의 수분이 있는지를 관리해 포도나무의 성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몰리두커만의 Fruit weight(프룻웨이트)가 결정되는데 통상적으로 포도의 프룻웨이트가 65%를 넘어야 몰리두커 와인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실제로 벨벳글로브는 95~100%, 인챈티드패스와 카니발오브러브는 85~90%, 패밀리와인인 블루아이드보이와 기글팟은 75~80% 그리고 나머지 와인들은 보통 65~70%의 프룻웨이트를 가진 포도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 비율이 높아질 수록 와인의 벨벳같은 질감이 높아진다고 하는걸 보니 와인의 진득한 맛을 높이기 위한 작업인 것 같다. 실제로 지금까지 더복서, 메이터디, 블루아이드보이, 기글팟, 카니발오브러브, 인챈티드패스, 벨벳글로브를 마셔봤는데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이었다. 일부 와인전문가들은 몰리두커와이너리의 이러한 차별성 때문에 로버트 파커에게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다른 몰리두커 와이너리만의 차별성은 '질소'에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와이너리들은 와인에 이산화황을 주입해 와인의 산화를 막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산화방지제로 질소를 사용하고 있기때문이다. 질소를 사용하게되면 와인의 맛이 압축되기 때문에 다시 와인의 풍미를 살려내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Mollydooker shake(몰리두커 쉐이크)이다. 개인적으로 몰리두커 쉐이크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꽤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몰리두커 와이너리의 와인을 드시기 전에는 꼭 한번 몰리두커 쉐이크를 해보길 권하고 싶다.



https://www.youtube.com/watch?v=QCGFz3nnakE&feature=youtu.be

​Mollydooker와이너리 유투브에 올라온 Mollydooker shake 영상




https://www.mollydookerwines.com.au/MollydookerShake/tabid/94/Default.aspx

​영상을 보기 힘든 분들은 위의 홈페이지 링크 참조





1. 와인을 오픈하고 와인잔에 와인을 반잔정도 따른다.
2. 와인을 다시 닫고 와인병을 뒤집어 마구 흔든다.
3. 와인병 윗쪽을 보면 거품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는데, 와인스크류를 열어 이 거품이 사라질때까지 열어둔다.
4. 위의 과정을 2~5번 반복한다.





처음 몰리두커 와인을 마실때 몰리두커쉐이크가 마켓팅의 일종이 아닐까하고 의심했었다. 너무나도 생소한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미리 따라둔 반잔과 몰리두커 쉐이크를 한 와인을 비교해보니 전과 확연히 다르게 향과 질감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껴서 많이 놀랐던 경험이 있다. 홈페이지의 내용에 따르면 미리 따라둔 반잔의 질소는 곧 날아가니 걱정하지말라고 한다. 또한 이는 오히려 pourer’s perks(와인 따르는 사람의 특권)이라고 한다ㅋㅋㅋ하지만 경험상 질소가 잘 날아가지 않는건지 향이 잘 안열리는 것 같다. 그리고 2년 이상된 와인은 굳이 몰리두커 쉐이크를 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 나는 항상 몰리두커 쉐이크를 하는편이다. 훨씬 와인의 풍미가 부드러워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또한 디캔팅은 질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고 산소를 제거하는 방법이기때문에 디캔터를 사용하실 분들은 먼저 몰리두커 쉐이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실 나는 평소 가볍고 향 좋은 와인을 선호하는 편인데 몰리두커의 와인은 모두 다 맛있게 마셨다. 몰리두커 와인이 알콜도수도 높고 바디감이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과실향이 매우 풍부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있우 목넘김이 좋기때문이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밸런스도 좋아서 믿고 마시는 와이너리 중 하나이다. 내가 벨벳글로브를 마시고 처음에 느낀 점은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주 좋은 와인이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 때는 몰리두커의 프룻웨이트라는 개념도 모를때였는데, 질감이 매우 진득하다고 느꼈다. 마셔본 와인 중 가장 크리미한 질감이었다. 그리고 과실향이 굉장히 풍부했다. 포도, 베리류, 체리향이 느껴졌다.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알콜향은 느끼지 못했다. 탄닌도 산미도 중간 이하였다. 정말 맛있게 마신 와인이다.


Wine spectator Tasting Note
Dark, rich and bold, with a velvety richness to the dense tannins, providing the backbone for thick flavors of black walnut liqueur, blueberry syrup, sandalwood and espresso. Gains intensity on the long finish. Not for the faint of heart. Drink now through 2030. 1,023 cases made.
–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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