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스타일로 이름을 알린 버거앤프라이즈에서 배달을 시켜보았다. 체인으로 점포를 냈는지 얼마 전에 알았는데 마침 사는 동네에도 배달이 되길래 냉큼 시켜보았다. 사실 브런치로 김치말이국수를 먹었는데(?) ㅋㅋ 남편이 출출하다고 해서 간식 느낌으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배달의 민족 어플로 배달을 주문했다. 소스 종류에 따라서 오리지날 스타일, 시그니쳐 스타일, 엑스트라 스타일로 나뉜다. 오리지날 스타일은 기존 레시피대로 스프레드를 사용한 버거, 시그니쳐 스타일은 특제 스프레드 대신 마요네즈, 케챱, 피클을 토핑한 미국식 정통버거, 엑스트라 스타일은 패티에 머스타드를 발라 굽고 피클과 소스를두배로 한 강렬한 맛이라고 한다. 그리고 특이하게 다이어트 스타일이라고 버거번(빵) 대신 양상추로 감싸 탄수화물을 뺀 저칼로리 버거가 있다.

나와 남편은 셋트로 오리지날 스타일로 치즈버거 그리고 단품으로 시그니쳐 스타일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친절하게 배달의 민족에서 카카오톡으로 50분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줬으나 실제 시간은 30분정도 걸렸다. 햄버거도 따끈했고 포장상태도 좋았다.






투명봉투에 크래프트지로 포장된 햄버거가 들어있다. 햄버거는 셋트, 그리고 단품별로 따로따로 포장되어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장이다. 햄버거랑 감자튀김을 깔끔하게 따로 크래프트 봉투에 포장해서 투명봉투에 넣어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을 살린 것 같다. 남편은 시그니쳐 스타일, 나는 오리지날 스타일을 먹었다.






이건 남편이 먹은 시그니쳐 스타일의 치즈버거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치즈도 먹음직스럽게 잘 녹아있고 시그니쳐 설명대로 마요네즈 소스가 보인다. 야채들도 신선했고 패티도 괜찮았다고 한다. 패티가 두껍거나 큰 편은 아니라서 패티의 식감과 육즙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더블패티나 3X3버거를 시키실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보다 시그니쳐가 좀 더 미국맛(?)이 나서 맛있었다. 피클이 들어간 버거를 선호하는 개인적인 취향때문인 것 같다.






이건 내가 먹은 오리지날 치즈버거다. 버거 자체의 크기가 크지는 않다. 사진에서는 패티가 안보이는데 패티가 작아서 그런건 아니고 패티가 뒷쪽으로 좀 밀려있었다. 처음에 패티가 작은 줄 알고 화가 날뻔 했는데 아니었다. 버거번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다. 오리지날 스프레드도 맛있었다. 그래도 피클이 들어간 시그니쳐가 좀 더 맛있었다. 이건 취향에서 차이가 날 것 같다. 생감자 프라이도 감자가 폭신폭신해서 맛있었다. 원래 감자튀김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게 먹었다.

치즈버거셋트, 단품 치즈버거 주문해서 총 14,000원이 나왔다. 배달로 먹은 햄버거 가격치고 괜찮았던 것 같다. 배달 온 햄버거가 따끈하긴 했지만 뜨겁게도 먹어보고싶어서 다음에는 매장에 방문해서 먹어봐야겠다.



외대/ 이문동 라면 맛집 추천 레알라면​








회사 위탁교육들으러 오랜만에 외대에 갔다. 대학 졸업반 시절 외대에서 공부하며 혼밥도 많이 하고 외대생들한테 맛집 추천도 많이 받아서 꽤 오랜기간동안 점심,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문동 지역이 한국외대, 한예종, 경희대 등의 대학교 근처다보니 다른곳보다 외식 물가가 좀 저렴한듯하다. 오랜만에 가고싶은 곳이 많았지만 심사숙고 후에 고른 곳은 바로 레알라면이다. 외대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하다보니 외대생들 대부분이 알고있다는 곳. 처음에는 틈새라면 빨계떡 라면을 파셨다고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레알라면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예전에 주시던 쿠폰인지 명함인지에 레알마드리드 엠블럼이 있던걸보면 사장님께서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팬이신듯하다. 그래서인지..(?) 저 낙서에 리버풀이 챔스에서 이기기를 바라는 글귀가 많더라 ㅋㅋㅋㅋ 사장님 안티들인가요..??;;; ㅋㅋ


이 곳은 매운 정도가 색에 따라 옐로우-> 오렌지-> 레드 순으로 높아진다. 매운 걸 못먹는 사람들은 옐로우도 맵다고 하고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레드가 딱 좋다고하나, 내 입맛에는 오렌지가 맛있게 맵다. 먹고나서 입술이 따가워서 조금 힘들기도 하지만 옐로우 먹기는 뭔가 허전하다.






기본 셀프 반찬으로 김치, 단무지, 유부와 냉동파가 있다. 우리는 김치와 단무지를 떠오고, 처음보는 유부를 라면에 넣어보기로 했다. 작년 레알라면 관련 포스팅에서 계란이 안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계란 한 개가 나왔다! 한창 레알라면 다닐적에는 계란 두 개였던 거 같은데 내 기억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다. 레알라면에 들어간 계란 정말 짱 맛있다 ㅜㅜ 부드러우면서 탱탱한? ㅋㅋ 기본적으로 치즈 한 장이 나온다. 치즈를 추가하면 한 장에 500원을 내야한다.

원래는 라면만 서브되었는데 오랜만에 가니 저렇게 개인 쟁반에 라면을 내어주셨다. 다시 보니 또 먹고싶다 ㅜㅜ 이 라면이 뭐라고 이렇게 맛있는거죠? 유부를 넣었더니 유부에서 기름기가 나와서 깔끔한 맛은 덜한거 같았다. 그래도 씹는 맛이 있어서 괜찮았음! 국물이 매콤하고 맛있어서 밥을 꼭 말아먹어야한다 ㅋㅋ 셀프 코너에 뜨끈한 밥이 있어서 먹을 만큼 떠오면 된다. 나랑 징수는 한 입씩 말아먹었는데.. JMT.... 흑흑 외대는 이제 너무 멀다ㅜㅜ 또 언제 갈 수 있을까 ㅋㅋ 오렌지 2그릇 먹고 9,000원 나왔다. 평소에 라면은 돈 주고 사먹은 적이 없는데 레알라면은 일주일에 한 번씩 먹고싶다. 저렴한 혼밥 한끼로 강추한다!






해장을 하기위해 쌀국수집을 검색해보았다. 이촌 르번미와 합정 리틀파파포가 집에서 가까운지라 둘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최근에 갔던 리틀파파포에 가기로 했다. 리틀파파포 근처는 도로가 좁고 복잡해서 주차하기 힘들 것 같아 상수역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다. 너무 배고프고 해장이 간절해 웨이팅이 없기를 바랬는데,, 코너를 돌자마자 대기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ㅜㅜ 그래도 2층 홀이 생겨서 회전이 빠르다! 앞에 4팀 있었는데 10분도 안기다렸다. 일요일 점심치고 괜찮게 앉은듯하다.







가게 1층 앞에 메뉴가 써있는 입간판이 크게 서있다. 대기자 목록에 이름, 인원 그리고 메뉴를 골라 미리 적어놓는다. 우리는 101 살짝 익힌 소고기와 양지쌀국수, 106 매콤한 차돌박이 쌀국수 그리고 206 롤세트를 적어놨다. 그런데 스프링롤이 안된다고해서 205 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군만두인 짜조를 시켰다. 남편이 월남쌈 먹고싶대서 스프링롤을 시켰는데 없다고해서 아쉬웠다 ㅠㅠ








우리는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2층은 처음가보는데 1층에 비해 넓고 쾌적하다. 개인적으로 2층이 훨씬 좋았다. 지난번 징수랑 갔을때 1층에 앉았는데 먹다가 전구가 나가서 ㅋㅋㅋ 불이 꺼졌던적이 있다.. 자리에 앉자마자 양파절임과 데친숙주가 나온다. 생숙주가 아닌 데친 숙주가 나와서 좋았다. 국물이 안식는 느낌이다.







남편이 시킨 살짝 익힌 소고기와 양지쌀국수(Pho bo tai)다. 국물이 진하고 개운했다. 향신료향도 살짝 나는데 레몬그라스 느낌이 났다. 여기에 먼저 나온 데친 숙주를 넣어서 먹으면 된다. 국물 먼저 몇번 떠먹었는데 정말 시원했다. 해장이 막 되는 느낌!!!!!!








내가 시킨 매운 차돌박이 쌀국수(Pho cay)다. 포보에 비해 각종 채소가 많이 들어있다. 토마토, 양배추, 당근, 숙주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있어서 해장에 정말 딱일것 같다. 불향도 나고 칼칼하고 매콤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예전에 방배카페거리에 있는 리틀파파포에서는 매운 해산물 쌀국수를 먹었었는데 그때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살짝 진득한 느낌도 있고 차돌박이때문에 기름기도 많아서 짬뽕을 먹는 느낌이다. 정말 맛있다. 많이 매콤하다.








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군만두(Cha gio)다. 메뉴 나오는 순서도 시간도 제각각이라 다같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짜조도 쌀국수 먹고있눈 중간에 나와서 좀 아쉬웠다. 원래 잘라진 조각이 6pcs 나오는데 남편이 나오자마자 하나를 먹어서 5조각이다. 뜨끈할때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이렇게 먹고 총 24,500원이 나왔다. 리틀파파포는 합정 2번, 연남 1번, 방배동 1번 가봤는데 연남빼고 다 괜찮았다!!! 해장이 필요할때마다 저 매운 쌀국수가 생각날 것 같다.

나는 집에서 밥을 먹거나 밖에서 식사를 할 때 웬만하면 사진을 찍어두는 편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진이 더 많은듯하다. 블로그에 포스팅하기에는 넘나 단편적이고 짧은 정보가 될 것 같아서 최근에 먹고 마신 사진들을 한꺼번에 포스팅하려고 한다.






집에서 해먹은 스페인요리 뿔뽀. 정확한 이름은 Pulpo gallego 혹은 Pulpo a la Gallega. 갈리시아식 문어요리다. 갈리시아지방 방식대로 문어를 삶아서 올리브유와 파프리카가루를 곁들이는 요리인데, 최근에 집에서 마켓컬리에서 산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어보았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조만간 재료과정을 올려볼까한다.








얼마 전 로즈데이라고 장미꽃다발 들고 퇴근한 남편. 내가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 깜짝 등장했는데, 이미 음악을 듣고 있던 중이라서 몰랐다. 하필 그 때 나오는 노래가 방탄소년단의 강렬한 멜로디... 밖에서 꽁냥꽁냥 음악을 틀었을 남편이 귀엽기도하고 고맙기도 했던 날이다. 아빠가 선재도에 광어 낚시하러 가셨다가 ‘사오신’ 우럭을 구워보았다. 미리 해동시키고 허브파우더에 재워놓고 올리브유에 굽다가 마지막에 버터와 마늘을 넣고 향을 살려줬다. 우럭에 살이 많고 비리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그래도 역시 우리집은 육식파 ㅋㅋ







회사동기랑 갔던 여의도 이치류. 예약을 받지 않기로 유명한 이치류지만 여의도점은 당일에 제한된 수의 예약을 받는다. 8시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포스팅하려고 입구랑 간판까지 찍었는데 메뉴판을 찍지 않아서 그냥 이렇게 올려야지. 논현점에서 보았던 직원분들을 세분이나 보았다. 여자 둘이서 살치살, 등심, 양갈비 1인분씩 클리어! 사실 이치류 양고기는 맛있으니까.. 더 먹을수도 있지만 ㅋㅋㅋ 2차를 위해 이쯤에서 그만 먹기로 했다. 처음 느꼈던 센세이션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역시 이치류는 럽럽.








능라도 마포점. 지난 속초여행 뒷풀이로 남편이랑 갔던 곳이다. 원래는 을밀대 물냉면을 포장해가려고 했는데, 남북정상회담 특수로 바쁘신지 주말에는 포장이 안된다고 하더라. ㅜㅜ 그래서 얼마 전 생겼다는 능라도 마포점에 갔다. 사실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았는데 해장이 필요했다. 내 입맛에는 을밀대>의정부 평양면옥>능라도 순이다.








돼지고기김치찜과 두릅전.
친정과 시가에서 주시는 맛있는 김치들이 우리집 김치냉장고에만 들어가면 그 맛을 잃어간다. 그래서 역시 김치냉장고가 있어야해!!! 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 하지만 도저히 지금은 김냉을 살 수가 없어서 가져오는대로 바로바로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런데 신혼여행 다녀와서 받아온 엄마 김치가 사망직전이길래 마켓컬리에서 산 지리산 흑돼지와 양파즙을 넣고 푹 삶았다. 그리고 남편 퇴근 직전에 두릅 살짝 데쳐서 전 부치기! 다 마켓컬리에서 산 재료들이다. 마켓컬리가 일상이 되어버렸다 ㅋㅋ #컬리최애템들








논현역 영동시장 화랑닭발
국물닭발에 오돌뼈 주먹밥시켜서 점심식사로 먹었다. 오랜만에 고딩때 친구들 만나서 낮술❣️ 집안 행사때문에 일찍 가야해서 정말 아쉬웠다 ㅜㅜ 그래도 24시간 영업하는 닭발집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오돌뼈는 많이 맵지 않아서 주먹밥과 먹기 편했고 닭발은 뭐 매운맛에 먹는 거니까! 숙주랑 같이 먹어서 맛있었다.








청담 길목

두번째 인생고깃집 발견! 징수랑 갔던 곳이라 자매 맛집에 올리려다가 요기에 포스팅한다. 와 정말 맛있다. 또 방문할 예정. 특이하게 야채사리(?)들을 팔고있다. 우리는 버섯, 꽈리고추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표고버섯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꽈리고추가 더 맛있었다. 콜키지프리라니 와인들고 방문해야지!








의정부 평양면옥
여기도 징수랑 간 곳. ㅋㅋㅋ 징수가 평양냉면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다고해서 가봤다. 그토록 소원하던 평냉에 반주하기를 실현했지만 사진은 못찍었네. 지난 여름에 방문했을때보다 훨씬 맛있었다. 육수에서 육향이 솔솔나서 정말 맛있게 먹음. 계산하고 나오는데 다른 테이블 분들은 이 가격에 이 맛이 말이 되냐며 다신 안온다고 하셨다. 평양냉면은 정말 호불호가 확실한 음식인가보다.







집에서 처갓집 치킨 시켜서 남편은 치밥, 나는 와치 ㅋㅋ 까베르넷쇼비뇽에 치킨 조합 은근히 괜찮다. 원래 집 앞 페리카나치킨 노래부르던 중이었는데 문을 닫아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 처갓집이다. 동네에서는 처음 먹어봤는데 따뜻하고 바삭하게 와서 또 시켜먹을거 같다!





하도 잘먹고 다녀서 올릴 사진이 아직도 몇배는 더 남아있다. 이래서 살도 안빠지고 생활비도 안줄어드는구나 싶다 ㅋㅋㅋ 차근차근 다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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