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회사 선배를 만나기 위해 여의도로 향했다. 선배는 잠시 베트남에서 살고있어서 서울에 잠깐 온거라, 호텔 근처인 여의도에서 만나기로 했고, 신기하게도 5년동안 선배를 회사 근처가 아닌 서울에서 만난 건 처음이었다. 


​여의도 ifc몰에서 만나서 어디를 갈 지 고민하다가 베트남에는 파스타 맛있는 곳이 없다고 하셔서 테이스팅룸에서 파스타를 먹기로 했다. 테이스팅룸 분위기! ifc몰 안 이라기보다는 개인 레스토랑에 있는 그런 분위기었다. 

예전에 도산공원에 처음 생겼을 때, 가보자 가보자 해놓고 계속 못갔는데 요즘에는 체인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김포공항에도 테이스팅룸이 생겼다. 여길 방문하기 얼마 전에 도산공원 페어링룸을 방문했었는데(구, 테이스팅룸 자리) 메뉴는 다르지만 메뉴의 구성이나 퓨전으로 이탈리안 음식을 만들어가는 그런 특징들이 비슷했다. 찾아보니 테이스팅룸, 페어링룸, 멜팅샵 모든 레스토랑을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세 곳 다 메뉴 뿐만 아니라 가게 분위기도 너무너무 좋은 공통점이!!


​테이스팅룸 메뉴판! 페이스북 시대부터 지금까지 워낙 테이스팅룸 음식사진을 많이 봐와서 대충 어떤 메뉴가 유명한지는 알고있었다. 시금치 플랫브레드는 한번쯤 먹어보고싶어서, 내가 시금치플랫브레드를 골랐고, 파스타는 선배에게 골라달라고 했는데 나와 비슷하게 메뉴를 선뜻 고르시지 못하는 분 ㅋㅋ 곱창 잠발라야랑 쭈꾸미 오일스파게티와 고민을 하다가 쭈꾸미로 골랐다.

메뉴가 다 맛있어보였다. 다 먹고싶지만 가격의 압박이...!


​디저트메뉴, 테이스팅룸의 디저트도 굉장히 유명해서 사진으로 많이 접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후라이팬에 구운? 오레오 아이스크림과 팝콘 소금 아이스크림이 굉장히 유명하다. 우리도 식사를 하고 디저트를 먹으려고 했으나, 커피를 마실 배도 안남아서 다음을 기약했다.

 

​테이스팅룸의 주류 메뉴판!

나는 술을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 식사자리라도 주류 메뉴판을 유심히 본다. 하우스와인을 용량별로 주문할 수 있는 게 인상적이었고, 얼마 전 제주도를 다녀오며 사왔던 제주 위트에일이 있어서 반가웠다. 맥주는 그리 즐기지는 않는데, 제주에일은 정말 맛있게 마셨다. 왜 두 캔만 사왔는지 나를 원망했었다. 다음에 갈 때는 꼭 여러 캔 쟁여와야지!


​샴페인은 없는 샴페인/스파클링과 화이트와인 리스트


​레드와인 리스트, 페어링룸과 와인리스트가 비슷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먹으면서 와인도 한잔 해봐야지! 몰리두커 와인을 파는 곳은 이유없이 반갑다. 갑자기 와인이 마시고 싶네.....?


​시금치 플랫 브레드, 직원이 서브해주자마자 테이블에서 조각조각 잘라준다. 바삭바삭한 플랫브레드에 시금치, 토마토, 양파, 베이컨이 올라가는데 플랫브레드에 발라져있는 소스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마요네즈같은데? 담백하고 꼬소한 마성의 맛이어서 계속 흡입하게 되었다.


플랫브레드도 엄청 크고, 시금치도 듬뿍듬뿍 올라가있어서 둘이 이거 하나 먹어도 배부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에 이걸 어떻게 먹어야하나 쳐다보고 있었는데, 직원이 반을 접어서 먹으면 된다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한조각을 들고 돌돌 말아서 먹었더니 먹기 편했다.​ 먹기 전에는 이게 왜 유명한 메뉴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먹어보니 알 것 같다. 건강한 재료가 듬뿍 들어갔는데 맛있다니, 소스가 건강하지 않은 맛이지만 ㅋㅋ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선배도 먹는 내내 이거 정말 맛있다고 말하셨다.


​갈릭 쭈꾸미 오일 스파게티, 마늘이 듬뿍 들어있어서 마늘향이 맛있게 올라왔다. 쭈꾸미도 굉장히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는데, 쭈꾸미 식감도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해서 또 좋았다. 이것도 양이 많아서 둘이 두 메뉴를 먹기에 조금 벅찬 느낌이었다. 물론 양이 많은 건 좋은 거지! 그리고 거의 다 먹긴 했다;;

 

쭈꾸미 양이 진짜 많다.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 같은 느낌! 

다음에는 여러명이서 여러 메뉴를 먹어보고, 디저트도 먹어봐야겠다. 테이스팅룸은 코엑스, 잠실 롯데월드, 김포공항에도 있고 여러 군데 생겼으니 생각날 때 가까운 곳으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선배가 쏘셔서 더 맛있게 먹고, 우린 오이쇼 지옥에 빠져 쇼핑을 했즤!


테이스팅룸 여의도 IFC몰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B3층 309호

전화번호: 02-6137-5654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오랜만에 올리는 반려묘 모니의 이야기. 

모니는 아주 잘지내고 있다. 여전히 할머니의 예쁨을 독차지하면서.. 달라진 점은 다이어트 사료를 먹는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내가 예전만큼 자주 놀아주지는 못해서 모니가 자꾸 살이 찌는 것 같다. 그래서 잠시동안 인도어 사료를 먹어보기로 했다. 성분표를 보고 고심끝에 고른 사료는 유한양행 웰니스코어 그레인프리 인도어 사료다. 모니야 어릴때부터 워낙 먹성이 좋고 까다롭지 않아서, 어떤 사료를 주던 잘먹는 편이라서 기호성 걱정은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제일 작은 크기인 907g을 샀는데, 모니가 엄청 잘먹는...대서..... 바로 4.98kg을 추가구매했다. 인도어 사료나 다이어트 사료를 오래 먹으면 영양상 좋지 않대서 추가 구매한 만큼만 먹여보고 다시 생식본능으로 바꿔야겠다. 사실 간식을 끊어야하는데 모니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모니를 보는 할머니도 좋아하셔서 끊기가 힘들다 ㅠㅠ





모니는 정말 미묘의 정석인듯 (저는 팔불출입니다..) 앙 다문 입이 정말 이쁘다.







이케이케!!

좀 더 내려보라냥!!!!!!! 








마치 먼치킨같이 나온 모니 ㅋㅋ 정말 앙증맞다. 살이 찌긴 쪘나봄..... 모니야 그래도 이쁘지만 건강을 위해 조금만 참자!








결국 철푸덕 누운 모니 ㅋㅋㅋㅋ 누워서 노는 거 제일 잘하고요???








어느 날 아침, 징수 옆에서 잠든 모니. 여전히 아가같은 모니. 평생 지켜줘야지









징수가 포르투에서 사준 정어리인형이다. 캣닢을 조금 뿌렸더니 모니가 좋아한다. 모니의 스트레스가 마구마구 날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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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냉콩국수 맛집을 찾아갈 줄이야,,,

여의도 진주집의 콩국수가 정말 맛있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어왔다. 그러다가 이영자도 방송에서 언급하는 것을 보았고, 김나영도 좋아하는 콩국수집이라고 인스타에 올린 것을 보고 언젠가는 가봐야지 생각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서대문쪽으로 출장갔다가 조금 일찍 끝날 것 같다고 해서, 평일 저녁에 진주집을 찾아갔다. 

진주집은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에 있다. 주차는 그 건물에 하면 되고, 500원만 내면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여의도백화점 근처 길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다. 시설관리공단 소속 주차요원이 7시까지 만큼의 주차비만 내면, 그 다음날까지 무료라고 하셔서 우리는 5천원만 내고 9시반까지 ifc몰에서 쥬라기공원도 보고 놀다가 들어갔다. 짱좋음!

 평일 저녁 6시 20분쯤? 도착했다. 

​지하1층에 내려가자마자 진주집이 보였는데 불이 다 꺼져있어서 상심할 뻔 했는데, 진주집이 두개였다. 같은 집 같은데 바쁠 때에 오픈하는 별관같은 곳인가 싶다. 그 옆 불켜진 '진주집'으로 들어갔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다 먹어갈 쯤부터 사람들이 꽉 차기 시작했다. 좌석이 꽤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의 다 찼다.


​메뉴는 딱 네가지! 먹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뭘 시키나 관찰했는데, 콩국수 뿐만 아니라 닭칼국수와 비빔국수도 정말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닭칼국수를 제일 많이 시키는 것 같은 그런 느낌! 포장도 된다니 포장 후기가 궁금하다. 

우리는 비빔국수, 냉콩국수, 접시만두 이렇게 세가지를 시켜보았다.


​테이블에 기본세팅, 물컵이 스댕대접이다!


​시키자 마자 바로 나온 접시만두,

접시만두는 모양은 완전 손만두같이 생겼는데 안에 들어있는 속은 시판만두 맛이었다. 잡채와 고기가 들어있는 달달한 맛! 모양만 보고 두부와 고기가 들어있는 담백한 맛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반전이었다. 특색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만두피도 쫄깃쫄깃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접시만두는 10개에 8,000원이다. 조금 비싼 감이 있다.​


​비빔국수 8,000원

전반적으로 야채고명과 국수면 양이 굉장히 많다. 새콤달콤한 맛인데 짜지는 않아서 먹기 좋았다. 남편은 콩국수 킬러인데도 비빔국수를 더 잘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오이와 무가 많이 들어있는 게 굉장히 맘에 들었다. 참깨와 참기름의 고소한 맛도 많이 나서 좋았다. 다른 블로그를 찾아봤을 때, 비빔국수 평이 별로 없어서 걱정했는데 나도 원래 콩국수를 그리 즐기지는 않아서 그런지 이게 더 맛있었다. 아쉬운 점은 단백질이 없.... 계란도 없는데 8천원이라는 가격이라니, 역시 여의도인가 싶었다.


​대망의 냉콩국수! 만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을 가진 콩국수이다.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콩국수라는 평이 많아서 기대하고 국물을 한입 떠먹어보았다. 숟가락으로 콩국을 뜨는데, 콩국이 정말 걸~쭉했고 콩 그 자체의 맛이 진하게 났다. 요즘 먹었던 콩국수와는 전혀 다른 콩 본연의 맛이 강하게 났다. 색도 다른 집과는 좀 다르게 노란색이 강하게 나고, 무엇보다 면이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남편도 면이 어쩜 이렇게 쫄깃쫄깃하냐고 말했는데, 내 생각과는 다르게 많이 먹지는 않았다. 남편이 좋아하는 콩국수 맛이 아니라고 했다. 나도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그냥 담백한 콩국수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다. 그래도 내가 남편보다 더 많이 먹음!! 아주 건강한 맛이다.


​그리고 진주집은 보쌈김치로 유명한데, 김치가 정말 수북히 담겨져서 나온다. 무김치 아래에는 배추김치가 통으로 썰어져나온다. 나는 보쌈김치의 달달한 맛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김치와 콩국수와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었다. 남편은 콩국수랑 이 달달함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하는 걸 보면 정말 개개인의 입맛은 정말 다른가보다. 그래서 요즘 맛집 포스팅을 할 때 조금 조심스럽기도 하다.

내가 묘사하는 맛이나 평가는 나의 개인적인 기준이라는 점!


​배가 고파서 만두를 몇개 집어먹고, 다같이 찍어본 전체샷! 비빔국수에는 맑은 국물도 함께 나온다. 다른 테이블에서 닭칼국수를 많이 시켜먹는 걸 보니, 다음에 온다면 닭칼국수를 먹어봐야할 것 같다. 


진주집

주소: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

전화번호:  02-780-6108

영업시간: 10:00~20:00 일요일 휴무

주차가능


알토란 유정임 김치명인 열무물김치




​얼마 전 티비에서 열무물김치를 담그는 걸 보고 갑자기 삘받아서 그날 바로 열무물김치를 담가보았다. 내가 우연히 본 프로그램은 MBN에서 방영하고 있는 '알토란'이었다. 이 날의 김치 컨셉은 초여름에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는 물김치였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몸 속 전해질과 미네랄들이 부족할 수 있는데 열무물김치로 이를 채워줄 수 있다고 했다. 마침 집에 김치가 똑떨어져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다. 집 바로 앞 홈플러스에는 열무가 없어서 다른 마트까지 가서 열무 한 단을 사왔다. 필요한 재료들은 아래와 같다.



채수 (채소육수) : 무 1/2개, 양파 1개, 대파 2대, 파뿌리 10개, 

건표고버섯 20개, 15X15cm 다시마 4장


재료: 열무 1kg, 천일염 300g, 메밀가루 20g, 멸치액젓 3큰술

배즙 1컵, 마늘즙 3큰술, 생강즙 1큰술, 무즙 5큰술, 

홍고추 3개, 쪽파 10대, 양파 1/2개, 청양고추 적당히  


빨간 국물용: 붉은 파프리카즙 2큰술, 당근즙 2큰술, 간 홍고추 5큰술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는 김치기때문에 대부분의 재료가 즙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굉장히 깔끔한 비쥬얼을 낼 수 있다. 시원한 맛을 내는 비장의 Tip은 '메밀가루'라고 하는데, 갑자기 만들다보니 메밀가루를 구할 수 없어서 밀가루로 풀을 쒀서 열무물김치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생강즙 대신 마켓컬리에서 구입한 생강진액을 넣었다. 나머지는 알토란 레시피와 동일하다. 밀가루풀은 물 200ml에 밀가루 1큰술을 넣어 만들었다. 이 과정은 사진으로 찍지 않았다.  






먼저 채소육수를 만들어보았다. 열무물김치다보니 육수의 맛이 중요한데, 깔끔한 맛을 내려면 채수를 내야한다고 했다. 열무 1kg 기준으로 물 8L에 무 반 개를 작게 썰어 넣고, 4등분한 양파 1개, 반으로 썬 대파 2대, 파뿌리 10개, 건표고버섯 20개를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먼저 센 불에 10분 -> 중불에 20분 끓여주면 되는데 깔끔한 맛을 위해 15X15cm 다시마 4장은 불을 끄기 10분전에 넣어준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10분 간격으로 타이머를 맞춰놓고 센불 10분, 중불 10분, 다시마넣고 중불에 10분 끓여냈다. 국물이 진하게 아주 잘나왔다.






열무는 5cm정도의 크기로 손질한다. 손가락 2마디 반정도가 5cm 정도라고 한다. 깔끔한 모양새를 위해 뿌리부분과 잎사귀 맨 끝은 물김치에 넣지 않는다. 물김치에 넣을 열무는 10분정도만 소금물에 절여줘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리고 소금만으로 절이는 것 보다는 소금물에 절여야 골고루 잘 절여진다고 한다. 먼저 물 2L에 천일염 300g을 넣고 소금을 다 녹인다. 맨 손으로 물을 계속 저으면 체온에 의해 금방 소금이 다 녹는다. 이 소금물에 잘 손질한 열무를 넣고 10분동안 절인다. 이 때 중간중간 열무를 뒤집어주면 좋다. 

10분 뒤 절여진 열무를 물에 헹구고 물기를 빼서 준비해두면 열무는 준비 끝이다.






내가 준비한 재료들이다. 쪽파 10대도 5cm로 자르고 홍고추 3개는 어슷썰고 양파 반개는 채를 썰어놓았다.

그리고 각종 즙들은 블렌더로 갈고 채에 걸러서 준비해두었다. 차례대로 청양고추즙, 배즙, 무즙, 밀가루풀, 채수다. 나는 하얀 열무물김치를 담그려고 적당양의 청양고추즙을 준비했다. 여기에 추가로 마늘즙과 마켓컬리 일건식 무가당 생강진액을 더 넣었다.






 

위의 재료를 차례대로 다 넣고 멸치액젓 3큰술으로 간을 해준 모습이다. 나처럼 하얀 국물을 만드려면 적당량의 청양고추즙이나 청양고추 간 것을 넣어주면 되고 빨간 국물을 만드려면 붉은 파프리카즙 2큰술, 당근즙 2큰술, 홍고추 간 것 5큰술을 넣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물기를 뺀 열무를 넣으면 열무물김치 완성이다.








완성된 열무물김치는 밀폐용기에 담아 반나절 상온에서 익혔다. 요즘같은 날씨면 반나절 동안 익혀주는게 적당하다고 한다. 냉장고에 넣기 전에 맛을 보니 꽤 맛이 잘들었다. 음료수처럼 마실 용이라서 그런지 간이 세지않고 시원하고 참 맛있었다. 이미 지금은 다 먹은 후다. 시원하게 맛있게 잘먹었다. 재료들을 다 갈아서 즙으로 내야하는게 번거롭긴하지만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기에 제일 좋은 김치일 것 같다. 마트에서 좋은 열무를 발견하면 한 번 더 담가봐야겠다. 











내 기준 ​우리동네에서 핫한 술집 '하와유그대'

오픈한 지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손님들이 꽤 많은 곳이다. 나도 회사 동기들과 여러번 갔었고, 남편과도 두세번 갔던 것 같다. 생연어회가 맛있고 여기만의 '카치아토레'라는 메뉴가 특이하고 맛있어서 자주 찾게 된다.

그리고 일품진로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아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일품진로를 안파는 것 같다.


​하와유그대 메뉴판

올때마다 메뉴가 하나둘씩 생긴다. 오랜만에 갔더니 참치메뉴도 생기고 카치아토레도 여러 종류가 생겼다. 카치아토레 설명에 이태리식 닭볶음탕이라고 되어있는데, 아주 매콤한 토마토소스를 밑에 깔고, 그 위에 그릴에 구운 닭을 올려서 내오는 메뉴이다. 매콤해서 너무 좋아하는 메뉴인데 매운 정도도 선택할 수 있다.


​메뉴가 많이 생겼다. 여기서 반 정도는 다 먹어봤는데, 정말 다 맛있었고 내 입맛에 차슈바베큐는 그냥 그랬다.

여기는 연어와 카치아토레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새우튀김도 맛있음!


여기 중에서도 반 정도를 먹어본 것 같다. 동기들이랑 네명이 와서 메뉴 네개 시킨 적도 있었..... 일품진로에 소맥마시고요?​


​9시반쯤?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어서 운좋게 앉았다. 하우스사케도 판매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듯한 느낌이다. 겨울에 많이 와서 그런지 겨울느낌도 난다.


​신기한 물병,, 따로 뚜껑이 있는 게 아니고 360도 모든 방향에서 물이 나와서 기울이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 올때마다 사람들이 이 물병으로 물 따르다가 물 엎지르고, 뚜껑 열려고 하고, 그런 실수를 한다.

   

​이 날은 야구게임하고 목말라서 쏘맥으로 시작했다.


​여기 생연어회가 진짜 맛있다. 생와사비에 무순, 양파도 많이 주시고 소스도 맛있어서 술술 들어간다. 남편이 연어킬러여서 아주 순식간에 연어회가 사라졌다. 입으로 쭉쭉,


​윤기 좌르르 먹음직스러운 연어,


​원래 연어만 간단히 먹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의도치않게 입이 터져버려서 시킨 '갈릭 카치아토레'

갈릭카치아토레는 처음 먹어보는데 닭을 구울 때 마늘을 다진 것과 같이 굽나보다. 닭만 먹으면 진짜 JMT 진짜 존맛탱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스와 잘 어울리는 것은 그냥 카치아토레인 것 같다. 매콤하고 맛있는 토마토소스가 좀 묻히는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소스가 너무 맛있고 닭도 잘 구워져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에 또 매운 카치아토레 먹으러 와야지,,, 끝!


하와유그대

주소: 인천 중구 하늘별빛로65번길 8-23 파인프라자 1층 

전화번호: 032-746-1357

영업시간: 매일 05:00 -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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