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맛집으로 유명한 해성막창. 징수가 이번 부산여행에서 꼭 가고싶다고 해서 들러보았다. 저녁 피크시간에는 웨이팅 시간이 길다고해서 우리는 2차로 간단히(?) 먹기로.. 늦은 저녁시간에 2호점으로 가니 웨이팅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우리 뒷 손님들은 조금씩 기다렸음!

해성막창은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해서인지 구이류는 3인분부터, 전골류는 2인분주터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는 꼼장어로 배를 채우고 온지라 곱창전골 2인분에 우동사리 추가하고 대선1, 맥주1를 시켰다. 총 28,000원이 나왔다.

워낙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서 오히려 기대없이 먹었는데 기름진 국물과 우동사리의 조합이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대창 위주로 매콤하고 진득하게 끓여서인지 기름지고 자극적인 맛인데 또 그게 그 나름대로 맛있다.. 자꾸 생각날 것 같다! 원래 대창은 일부러 시켜서 먹지는 않는편이다. 보통 곱창구이, 막창구이, 양구이를 선호하는데 이 집 곱창전골을 먹어보니 구이도 먹어보고싶다. 다음 방문때는 둘 다 먹어야지!!!








해운대 씨클라우드 건물에 있는 기네스펍
징수와 나는 한 때 아이리쉬카밤 매니아였다. 아이리쉬밤은 Irish bomb, 아일랜드식 폭탄주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아일랜드 맥주인 기네스에 아일랜드 리큐르인 베일리스샷을 퐁당 빠트려, 원샷하는 아일랜드식 고진감래라고나 할까? 베일리스가 달달해서 꿀떡꿀떡 넘어간다. 맛있다고 마시면 훅 가는 무서운 술이다. 아이리쉬카밤(Irish car bomb)은 더 훅가서 카밤이라고 한다ㅋㅋ 베일리스샷에 아일랜드 위스키인 제임슨을 추가한다. 쎈 술을 좋아하는 우리 자매에게 딱이다.

이 날 몇 잔 마셨니 ㅋㅋ 안주 안시켰는데 총 84,000원이 나왔다. 택시비 아껴서 술마신다. 그래도 다트도 하고 오랜만에 수다도 팡팡 떨고 정말 재밌게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부산여행의 첫번째 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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