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쌀국수 맛집,

송흥(Song Heng Restarant)



신기하게도 파리에는 쌀국수 맛집이 많다.

파리에서 무슨 쌀국수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니다. 파리에서 쌀국수는 꼭!꼭!꼭! 먹어봐야한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기 때문에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에는 베트남음식점이 꽤 많다.


동생도 나도 인정한 인생 쌀국수 맛집, Song Heng!


가게가 좁기 때문에 대기는 필수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다.




메뉴는 두가지, 포와 보분이 있고

사이즈가 쁘띠, 그란드로 두가지가 있다. 각각 8유로, 8.8유로



보분

얇은 쌀국수면과 소고기, 당근, 땅콩, 그리고 춘권튀김같은 것이 들어있는 비빔쌀국수

진짜 맛있었다. 담백하면서도 감칠맛나는 보분



포, 이건 꼭!!! 먹어야해!

이 날 추워서였는지 유독 이 따뜻한 국물이 맛있게 느껴졌다.


동생은 한달 유럽여행동안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이 포였다고 지겹도록 말했다. ㅋㅋ



송흥(Song Heng)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4시 (일요일 휴무)

주소: 3 Rue Volta, 75003 Paris, 프랑스

구글평점: 4.6 (18.5.1 기준)




내 여행은 맛집 여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집은 굉장히 중요하다.

구글, 트립어드바이저로 미리 검색해서 엑셀파일까지 만들어 놓아야 직성이 풀린다.


이 날은 남편이 합류한 날이었기 때문에 정말 가고싶었던 Cezembre Restarant 를 예약해놓았다.

저녁시간 맞춰 갔는데 내 이름이 없다...

날짜를 헷갈려서 그 다음날로 예약을 해 놓은 것 ^^ 일정이 꼬여버렸다.


할 수 없이 구글맵을 보면서 근처 맛집을 찾아보았다.

숙소 근처인 생제르망을 지나 오데옹거리 쪽으로 가서,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는 La Jacobine을 찾아갔다.


라 자코뱅이 위치한 작은 거리는 앤티크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감각적인 거리이다.

간판마저 감각적*_*




별 기대없이 찾아간 La Jacobine

사람이 꽤 많아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테이블 간격이 너무 가까웠고, 아시아 사람들이 많아서 맛집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가격의 와인을 주문했다. 프랑스산 까베르네프랑이었던 것 같다.


기본세팅, 

고급음식점이 아니라서 기본세팅이나 와인잔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이대로 프랑스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서버가 굉장히 친절했다.


1. 전식-본식 2코스 : 26유로/ 2. 본식-후식 : 27유로

우리는 1번 두개, 2번 한개를 시키고 후식을 하나 더 시킴!


이름과 맛이 생각이 잘 안나는 전식,,, 뭐였을까? ㅋㅋ


양파스프, 어니언스프

프랑스에서 처음 먹어본 양파스프!

사람들이 어니언슾어니언슾 하는 이유를 알겠다. 맛있다.


동생이 먹은 양고기요리,

양고기향이 났지만, 나는 양고기를 좋아하니까!

소스가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꼬꼬뱅, 치킨요리

이것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감자는 또 왜이리 맛있는지,,


오리가슴살 요리, 

내가 먹은 요리! 잘 시켰다. 부드럽고 너무 맛있음!!


세 메인요리 다 만족스러웠다.

오리 >> 양 >>>>닭 순으로 ㅋㅋ


디저트도 존맛탱! 


프랑스에 왔으니 마카롱을 먹어야지! 하며 시킨 것,



계획에 없던 레스토랑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프랑스가정식을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La Jacobine,

만족스러웠다.




주소: 59-61 Rue Saint-André des Arts, 75006 Paris, 프랑스


영업시간: 월 오후 6:30 ~ 11:00

화~금 오후 12:00 ~ 11:00


구글평점: 4.5 (18.5.2 기준)


한달 동안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검색을 많이 했던 '맛집 정보'

한국 블로그는 거의 참고하지 않았고,

트립어드바이저와 구글리뷰들을 봐가면서 리스트를 정리했다.

 

여행 첫 일정 파리에서의 첫 식사!

오후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호텔 근처에서 간단히 먹기로 했다.

 

나의 맛집 리스트 중, 우리가 고른 곳은 L’Avant Comptoir 라는 타파스 가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없고 무조건 서서 먹어야한다.

 

이 집은 고기를 파는 곳, 해산물을 파는 곳이 나누어져 있는데

한 곳에서 두 메뉴를 다 먹을 수는 없단다.

 



우리는 고기를 파는 곳으로 갔다.

그 둘을 구분하기 위해서인지 가게 문앞에는 돼지그림의 가림막이 있다.

 

 


 

들어가자마자 모이는 와인병들!

집에 가져가고 싶은 저 와인셀러 ㅜㅜ

와인리스트는 따로 없고 저렇게 병에 가격을 표시해두었다.

 

 

 


 

일단 와인을 먼저 주문하려고 하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할지 모르겠었다.

파리에 왔으니 보르도 와인을 마셔보고싶어서 추천을 부탁드렸다.

추천해주신 와인은 샤또르삐(Chateau le Puy)

꽤 맛있었다.

 

 


 

메뉴판 대신 천장에 메뉴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메뉴를 추천받고싶었는데 다 맛있다는 대답만 ㅜㅜ

 

 


 

여기는 빵을 기본으로 주고(유료), 버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데,

진짜 버터가 존맛탱!!!

부드러운 버터에 소금덩어리가 가끔 씹히는데 이거 참 별미다.

어떤 버터인지 물어봤더니 르 보르디에 버터라고 했다. 진짜 맛있다!

사가고싶었지만 일정이 많이 남아있어서 참을 수 밖에 ㅜㅜ

 

 


 

저렇게 버터를 쌓아놓고 가져가게 한다.

조미료들도 맘대로 가져가 먹을 수 있다.

 


 

와인과 빵

이렇게만 먹어도 행복했다.

 

 


 

메뉴를 계속 못고르다가 종업원에게 묻고 물어 결국 고른 것이 푸아그라와 삼겹살(Pork belly)

첫 끼를 너무 느끼하게 먹었다.

푸아그라를 구워서 소스를 바른 저 요리는 흡사 곱창맛이 났다.

빵에 발라서 잘 먹었다.

 

삼겹살 요리는,,,,,,,, 한국에서 먹는 걸로

돼지 냄새가 좀 심해서 난 거의 안먹었다.

 

둘이서 이렇게 두개를 먹으니(손바닥 만함!!)

배가 안차서 나가서 옆 해산물 집을 가기로 했다.

 

 


 

해산물 집 문앞은 이렇게 바닷가재와 굴이 그려져있다.

힙하다 ㅋㅋ 가재가 와인잔을 들고있다. 게귀엽!

 근데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비린내 때문에 그냥 바로 나왔다.

이 곳에는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두개 정도 있었다. 

 

비린내는 핑계고,,,, 먹을 의욕이 없었던 것 같다.

동생은 걷는 내내 첫날부터 푸아그라, 그리고 외국 음식에 질린 것 같다고 했다.

 

이 곳은 9시 이후에 핫플레이스가 된다고 하던데, 그 분위기가 궁금하다.

간단히 요기, 간단히 한잔 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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