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둔내 연자방아 막국수집





강원도 여행을 모두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가기 전에 짐도 정리하고 외할머니도 모셔다 드릴겸 외할머니댁에 모였다. 외할머니댁은 강원도 둔내 시내 근처에 있다. 외할머니댁 마당에서 쉬다가 안흥찐빵이랑 감자떡도 샀다. 아직 감자떡은 먹어보진 않았지만, 안흥찐빵은 많이 먹어보고 좋아해서 샀다. 둘 다 맛있을 것 같다. 다음 주말에 남편이랑 간식으로 먹어야지! 한참을 쉬다가 마지막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외할머니댁 근처에 있는 막국수집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 간 막국수집은 둔내에 있는 연자방아라는 곳이다. 입구가 고풍스럽게 생겼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고 식당 홀 자체도 넓어서 한꺼번에 많은 손님들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입구에 엄마와 외할머니가 살짝 보인다 ㅋㅋ







연자방아의 메뉴판이다. 메밀로 만든 음식 위주의 메뉴들이다. 메밀칼국수도 먹어보고싶었는데 겨울에 2인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막국수는 뜨겁게도 가능하다고 하니 취향대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우리 테이블은 우리 부부와 징수네 부부가 앉았는데, 비빔막국수 2개, 물막국수 2개, 메밀전 1개를 시​켰다.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돼서 수육은 못시켰다 ㅜㅜ 아쉽다.. 국수에는 고기가 진리인데 !! 







기본 반찬과 양념장들이다. 간장, 설탕, 식초, 겨자와 막국수 양념장이 있다. 둔내 시내에 있는 막국수집은 이것저것 넣어서 먹어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설탕을 더 넣으려고 했는데 나온 막국수를 먹어보니 아무것도 안넣어도 맛있어서 식초와 겨자만 넣어서 먹었다.







드디어 막국수와 메밀전이 나왔다. 왼쪽이 물막국수, 오른쪽이 비빔막국수다. 비빔막국수에는 육수가 안들어가는 대신 잘게 채 썬 양배추가 올라간다. 나는 물막국수를 먹었는데 양념장도 맛있고 육수도 맛있었다. 외할머니네 갈 때마다 둔내 시내에서 막국수를 먹었었는데, 보통 굉장히 슴슴하고 밍밍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연자방아 막국수는 감칠맛도 있고 다른 막국수들에 비해 양념이 좀 센 편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면도 보드라워서 부들부들 씹는 맛이 좋았다. 메밀전도 굉장히 부드러웠다. 생긴지 얼마 안되는 곳 같은데 오래갔으면 좋겠다. 이제 외할머니댁 갈때마다 막국수는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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