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엘플랏 공항에 무사히 도착을 했어요.

예정대로라면 7시 45분 도착이지만

최종 도착시간은 10시 정도


 




이 날 FC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가 있는 날이라

어디서 축구 볼 지도 다 계획해놨는데,,

영국항공 그믄드즈은큿다.....

결국 축구는 2:1로 바르샤가 이겼다고 해요 ㅋㅋ

정말 재밌었을 거 같은데 말이에여.....


 




공항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탔어요.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껴서 밥을 먹으려구용

엘프랏 공항부터 Airbnb숙소까지는 20분정도 걸렸고

요금은 35유로 나왔어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택시기사분이 미터기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데요

그럼 순식간에 요금이 올라가요.

이거 처음에 저 사기치는 줄 알고 식겁했는데요

올라가는 비용은 공항이용료 + 짐칸이용료에요.

놀라지마세요!!













그리웠던 Passeig de Gracia!

그라시아대로에요

에어비앤비 숙소가 이 근처여서 정말 편했어용












 




이 날 저녁의 목적지는 바로 Cerveceria Catalana에요
7년 전에 바르셀로나 여행할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이거든요.
그리고 숙소에서도 도보로 10분정도 걸리길래
냅다 걸어갔습니다.


11시쯤 도착했는데,, 왠걸 웨이팅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 자리는 20분 기다리래요...
테라스는 1시간 기다리랬구ㅋㅋㅋㅋㅋ
바 자리는 그냥 눈치봐서 앉는 거 같구요
정말 음식 늦게 먹는 바르셀로나 사람들...


바 자리 앉고 싶었는데
공항서 도착한 직후라서,, 기빨리기 싫었어요
웨이팅 올려놓고 잠깐 밖에 산책 나갔다 왔어요!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한여름밤 공기



 





















긴 웨이팅 끝에 착석했어요.

일반 메뉴판과 오늘의 메뉴를 받았어요.

음료는 띤또데베라노(Tinto de verano)를 시켰습니다.

우리나라말로 해석하면 '여름 레드와인'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페인 대표음료인 샹그리아보다는 도수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술 약하신 분들에게 좋을 술이에요 :)

보통 샹그리아는 와인+과일+오렌지쥬스+탄산음료 조금, 이렇게 만드는데요

띤또데베라노는 와인+과일+탄산음료 많이많이, 이렇게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스페인 현지인에게 들은 말이지만 틀릴 수도 있음ㅋㅋ)


 


이름처럼 여름에 상쾌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에요!
샹그리아보다 훨씬 가벼워요
시원하고 상쾌해서 좋아요 강추!


띤또데베라노 2.9€

 

 
















 

오늘의 따빠, 오늘의 몬따디또스 메뉴에요
Cerveceria Catalana의 따빠는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많이 나오는 편이더라구요
몬따디또는 바게트빵 위에 음식 하나 정도 올려서 나온답니당.


















 

안달루시아식 꼴뚜기 튀김

ㅠㅠ
레몬 뿌려먹으면 이곳이 천국이에여
우리나라 튀김처럼 입에서 바삭바삭 소리가 날 정도의
바삭함은 아니지만 짭짤하고 매력있는 맛


















 

바지락 철판 볶음 11.45€
소고기 몬따디또스 3.95€
꼴뚜기 튀김 9.95€

다 정말 맛있어요

 






 

좋은 건 한 번 더 ㅋㅋㅋㅋㅋ

















 

 
넘 맛있어서 새우몬따디또랑 하몽을 추가주문했어요.
새우 크기 좀 보세요 흐그흐그ㅠㅠ
탱글탱글하니 처음먹어보는 새우맛이었어요 ㅋㅋㅋ
하몽도 짭짤하니 완전 제 스타일
좋은 하몽 쓰는 것 같았어요.
빤콘또마떼도 1/2접시 시켰는데 
아저씨가 바빠서 안갖다줬어여.......
여기 다 왤케 바쁘나여
쉴 틈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빵 달라고 할 새도 없이 
맛있어서 이미 다 먹어버렸자나여
빌지에서 지워달라고 요청했어요


새우 3.90€
하몽 7.95€














 

 



 

많이 먹었죠..? ㅋㅋ
두 명이서 46.95유로 나왔어요
배가 고팠거든여
더 먹고 마실 수 있었는데 아쉬워여
2차에 가야해서 나왔습니다.

















 


2차는 Espit chupitos !

















 

 
여기도 웨이팅이 있어요
츄피또(chupito)를 마시러 왔어요
츄피또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샷잔? 이라고 보면 돼요.
잔으로 술을 팔아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리큐르류는 거의 다 팔구요
이 집은 자기들만의 메뉴를 엄청 많이 팔더라구요


어학연수 시절 주말마다
클럽에서 놀다가 츄피또집가서 샷 잔 막 원샷하고
다시 클럽 넘어오고 그랬던 추억이 있어서 와봤어요 ㅋㅋ
제가 살던 동네는 츄피또가 정말 저렴했어요.
목요일엔 츄피또 12잔에 5€씩 팔고 그랬거든요.
여기는 한 잔당 2.50€ 에요.
바르셀로나 물가를 고려하면 비싸진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네온사인 간판이 그르케 이쁘더라구요
마지막 날 갔던 레이알광장의 오까냐도 네온사인 간판이던데
정말 예뻤어용
내부는 긴 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일정 인원이 나와야 들여보내주더라구요
여긴 한 5분 기다린 거 같아요





















 

앞 팀이 특이한 츄피또를 먹고있었어요
자세히 보면 불에 마시멜로 굽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ㅋㅋ
바텐더가 바에 50센치쯤 불을 쫙 붙여줬어요
그 불에 사람들이 마시멜로를 막 구워요
귀엽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구워지면 앞에 놓인 츄피또를 원샷하고 마시멜로를 냠냠 먹습니다.
이 츄피또 이름 뭔지 물어볼 걸 그랬어여
ㅋㅋㅋㅋ 다들 귀여웠음






















 

저는 친구랑 Pacha 빠챠라는 츄피또를 마셨어요
잔 당 2.5€


구글링하다가 꽂힌 츄피또가 있었어요.
당장 저장해서 가져갔죠
그리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빠챠래요!


그리고 3일 뒤 우리는 이비사 빠챠를 갔습니다.
소오름!!



 




















내부 분위기는 요래요래요

웨이팅할 때는 연령대가 낮은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들어와보니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 있다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더 마시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 때 또 올 줄 알고 안마셨어여

조금 후회됩니다 ㅋㅋ



먹고마시는 여행이라고 큰소리 떵떵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먹고마시지 못했어요 ㅠㅠ

제 몸뚱이도 점점 늙어가고있어요

체력관리 좀 해야겠네요

기승전체력관리입니다 ㅋㅋㅋㅋ



나름 불토를 보내고 숙소로 향했어요.

씻고 누우니 1-2시 사이였어요

그럼 내일을 위해 좀 쉬어보께용


스페인에 약 1년간 머무르면서

바르셀로나에 세 번 방문했다.

그 당시 엘 불리 (El bulli) 레스토랑을 정말 가보고 싶었지만..

그때는 가난하고 비루한 유학생....이었으니 갈 수가 없었다 ㅋㅋㅋ

그래서 이번 바르셀로나 여행 때 엘불리에 가려고 검색을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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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가 없다 ...ㅠㅠㅠㅠ

2011년 7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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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불리 (El Bulli)는 분자요리의 대가 페란 아드리아가 수석셰프으로 있던 레스토랑이다.

 페란 아드리아는 분자요리 연구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그래서 1년 중 6개월 동안, 그것도 저녁 시간대에만 요리를 제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하루에 50명만 예약을 받았음 

그러다보니 1년치 예약이 밀리는 독보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사실 분자요리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스타 셰프인 최현석 셰프가 분자요리를 즐긴다고 밝혔기 때문이당

그래서 나 또한 분자요리를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든다 ㅋㅋ






엘 불리가 문을 닫고난 뒤

수석 쉐프 페란 아드리아와 그의 동생 알베르트 아드리아는

불리 연구 센터와 자신들의 캐주얼 레스토랑 (TICKETS , 41GRADOS )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 총괄 쉐프였던 에두와르드 차투르크, 우리올 카스트로, 마테우 카사냐스

 이렇게 세 명의 수쉐프들은 바르셀로나에 새로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한다.

그 곳이 바로 Disfrutar!

TICKETS도 정말 가보고싶은데 예약마감...

메일보냈더니 당일에 전화를 달라고 한당 ㅠㅠㅠㅠ


정보 출처- PICA PICA BCN 님의 블로그

바르셀로나 맛집) El Bulli 엘불리의 전설을 다시 쓴다 - Restaurante Disfrutar
엘 불리 (El Bulli) 2011년 7월 30일 마지막 저녁 만찬을 끝내고 문을 닫은 스페인 전설의 레스토랑!연간 이곳에서 밥을 먹기 원하는 사람들의 ...











Disfrutar에서 분자요리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즐길 수 있다는 후기를 보고

당장 예약하러 고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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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frutar 홈페이지

http://ca.disfrutarbarcelona.com/

Restaurant Disfrutar Barcelona cuina moderna mediterrània









예약 방법 공유합니다!








가장 첫 화면!
스페인어나 영어가 되신다면, 왼쪽 전화번호로 전화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나는 샤이하다. 영어스페인어 싫다. 하시면
저를 따라오세용ㅋㅋ
오른쪽 Reserva online (온라인으로 예약) 클릭

















그럼 이 화면이 뜰거에요

1. Seleccionar una fecha
날짜를 선택하세요.
원하시는 날짜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음.. 스페인어로 월은
(표 가운데로 어케 정렬하나요 ㅋㅋㅋㅋㅋ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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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viem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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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ciembre








 









2. Una hora
시간대를 선택하세요.
원하시는 시간을 클릭하세요
스페인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알겠지만요
스페인의 식사시간은 우리나라와는 많이 달라요
일반적으로 2-3시가 점심
8-9시가 저녁시간입니다 ㅋㅋ


Comida- 점심
Cena- 저녁


점심이나 저녁이나 마감된 시간대는 현시되지 않아요.
저는 일부러 둘 다 남아있는 날짜를 선택해보았습니당.

















3. Un numero de personas
사람 인원 수 선택
인원 수, 숫자를 클릭하세요
전 물롱 혼자니까요 
1을 클릭했습니다 ㅋㅋㅋㅋ
나는 당당하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런 창이 뜰 거에요.

1. Cortesia
Senor- 남자 (Mr.)
Senora- 여자 (Ms.)

2. Nombre
이름

3. Apellido

4. E-mail


5. Movil
우리나라는 - Corea del Sur (+82) 선택하시고
뒤엔 핸드폰번호 그대로 쓰시면 돼요.

6. Solicitud Particular
개인적으로 당부할 것
채식주의자거나 특별히 원하는 것들 쓰시면 될 거 같아요.

7. Alergias(especificar)
알레르기

8. Origen
국적
이건 Korea South 네요
갑툭튀 영어??

9. Preferencia de ubicacion
 선호하는 자리




모두 입력하시고 하단의 Reserva (예약) 버튼 클릭하시면
모든 과정이 끝이 납니다.
그럼 핸드폰과 메일로 예약확인 문자와 메일이 전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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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frutar
기대되지만 너무 기대하진 말아야지
(넹??)
다녀와서 후기 남기겠습니다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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