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도 먹거리만 올릴고예요.

가우디투어는 저녁 7시쯤 레이알광장에서 끝났어요.

수고하신 현정가이드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날, 정말 더웠거든요 ㅠㅠ

그래서 제가 더위를 먹었던 거 같아요....

소화도 안되고 컨디션이 정말 안좋았자나여 ㅠㅠ

먹고마셔야되는데말이져


 





점심을 푸짐하게 먹어서 그런지

배도 별로 안고팠구요

허리가 정말 아파서 근처 카페에 가기로 했어요.

레이알광장 테라스에 앉을까 하다가

모리츠맥주공장 근처에 걸어가면서 카페를 찾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아담한 광장? 같은 곳에 위치한 Buenas migas를 발견했어요

테라스가 귀여워서 테라스에 앉았습니당.











( 이 날 찍은 사진 맘에 안들어여ㅠㅠ

진짜 컨디션이 안좋았나봐요 ㅠㅠ)












베이킹 종류도 많이 팔더라구요

포카치아가 유명한 거 같아요 :-)

저희는 잠깐 쉬었다 갈거라 간단하게 음료만 주문했어요!























Café con hielo


Zumo de naranja 

(쑤모 데 나랑하)

Zumo = 쥬스

Naranja = 오렌지



쑤모데나랑하는 오렌지쥬스에용

일반적으로 스페인 바르나 카페에서는

오렌지를 직접 갈아서 주는데요,

오렌지가 정말 맛있어서 정말 짱짱이에요.


그래도 스페인 사람들이 워낙 단 걸 좋아해서

설탕을 넣어주거나, 따로 주시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설탕 첨가하는 거 별로 안좋아해서

주문할 때 설탕을 빼달라고 해요!


Zumo de naranja sin azúcar

(쑤모 데 나랑하 씬 아수까르)


sin = ~없이

azúcar = 설탕























테라스에 앉았더니
총 금액의 10%인 0.46유로가 추가됐어요.

이정도면 테라스에 앉을만하죠?

화장실 갈 때 보니 내부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웠어요!





















저녁을 먹으러

Fábrica Moritz Barcelona에 갔습니다.

모리츠 맥주공장이라고 부르는 곳이죠!

Moritz 맥주는 까딸루냐를 대표하는 맥주인데요,

실제로 이 곳은 과거에 모리츠 맥주를 만들었던 공장이었대요.

그래서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나봐용






























문을 열고 들어가면

베이커리류 파는곳이 있구요,

왼쪽으로 들어가면 모리츠 관련 기념품샵이 있어요!

귀엽고 기발한 상품들이 많아서

다 가져오고 싶었지만....

제 캐리어는 왤케 작은거져?????



병뚜껑모양 의자랑

맨위 사진에 있는 맥주모자 ㅋㅋㅋㅋㅋㅋ

완전 탐나요!!




















일반 Moritz 한 잔과 Clara 한 잔!

독특한 향이 나요! 완전 맛있어요..

이 날 더위먹어서 그런지 맥주가 꿀맛!!














Moritz Epidor

모리츠 흑맥주예요.

제 스타일이에요 짱맛!!

다음에 모리츠 시킬 때 요거만 마셨어요ㅋㅋ














저녁식사 하러 갔는데,

저도 친구도 배가 안고파서 간단히 감튀시켰어요!

Patatas bravas

스페인 대표 감자튀김이예요

보통 매콤한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요

이 곳의 빠따따스 브라바스는 마늘향 소스와 함께 나왔어요.

정말 정말 맛있더라구요.

한국인 입맛에 딱일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맥주가 술술 들어가더라구여...

ㅋㅋㅋ
















일반 Moritz와 Epidor를 1/2씩 섞은 메뉴

전 이 날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근데 사실.. 다 맛있었....

다시 가게된다면 요거만 마실거에요 ㅋㅋㅋㅋ


































화장실 가는 길이에요.

지하에는 요렇게 맥주공장의 흔적이 있네요.

근데 사람이 없어서 좀 으스스했어요




























밖에서 찍은 파브리까 모리츠의 모습이에요.

예쁘게 잘 꾸며놨죠?





















2차로는 베르무트를 마시러 Morro fi를 가려고 ...

버스까지 타고 열심히 걸어갔는데요

이 날이 일요일이라 그랬는지

문을 닫았더라구요 ㅠㅠㅠㅠ

구글이랑 트립어드바이져에 오픈정보가 없길래

좀 불안하긴 했는데,,,,,,

문을 닫았쩡......ㅠㅠㅠㅠ




















컨디션도 안좋고 해서

주전부리 사가지구와서 맛만 보고 잤습니당.

그래도 나름 알차게 먹고 즐긴 것 같아요.

BCN 바르셀로나 짱짱!!!!



둘째 날엔 가우디투어를 했어요.
더위먹은 거 처럼 몸이 정말 힘들었지만, 
가이드님이 좋아서 알차게 보낸 투어였지용
가우디투어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구요
이번엔 맛집? 밥집만 포스팅 할게요

 


 












원래 목적지는 ciudad condal이었는데요
Passeig de gracia대로를 걷다보니
친구와 제 눈을 사로잡은 게 있었지여
바로 피자와 보까디요!!


 

 




바르셀로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Original's bakery에 갔어요.
아침인데도 날씨가 정말 좋아서
테라스에 앉고 싶었거든요!

바르셀로나 음식점이나 카페의 경우
테라스에 앉으면 부가세가 붙어요
10-20%정도 붙는다고 하는데요
커피나 맥주같은 경우엔
우리나라에 비해 저렴하다보니
부가세가 붙어도 꽤 괜찮은 가격이에요!
테라스자리 꼭 이용해보세요!













 




제가 시킨 샌드위치(보까디요)랑
카페꼰레체에요.
café con leche

café = 커피
con = ~와 같이
leche = 우유

스페인식 카페라떼에요
진하고 고소하고 맛나요!













 


 


 



피자는 데워달라고 했어요
스페인식 염장햄인 초리쏘를 넣어
짭짤(아주 짬ㅋㅋ)하고 꼬리꼬릿한 향이 나요
제가 좋아하는 맛!!!

저 커피는 까페꼰이엘로 예요

hielo  = 얼음

얼음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부어마시는
스페인식 아이스아메리카노라고 할까요?
진해요!











 




이렇게 테라스에서 여유를 만끽했어요
짱짱!! 
전 날 과음 안하길 잘했네여...
뒤에 보이는 메트로를 타고
가이드투어 만남 장소로 이동했답니당.


















가이드투어 중
가이트님의 추천으로 한 레스토랑에 갔어요
이름은 La polpa.
 





 




시져샐러드








 




수제햄버거와 오리고기
음료는 그냥 맥주와 끌라라를 마셨어요.

제가 스페인 살던 때에는
끌라라를 보통 까냐꼰리몬 이라고 불렀는데요
이제는 다 끌라라라고 부르나봐요

끌라라 clara 는 생맥주에 사이다나 환타레몬을 섞어 마시는 음료같은 술이에요.
생맥주 caña 에 Fanta limón을 같이 마시는거리 caña con limón 이라고 불렀던 거죠!
이 집은 생맥주 대신 완제품인 에스뜨레야맥주에서 나온 담리몬을 주셨어요!













 




저랑 친구만 둘이서 세 접시 시켰어여
근데 다먹었어요...
심지어 저는 맥주 두 잔 마셨쟈나요














 




옆 테이블에 놓여있는 병이
끌라라병입니당 산뜻해요!
분위기도 좋죠 여기!

 



 



조명이 좋더라구요






 




배부르게 먹고 마셨는데도
저렴하게 먹은 편이에요
대체적으로 많이 짰지만 만족했어요!
추천해주신 플랜비 가이드님 감사해요:-)
플랜비 짱짱!!!


 









바르셀로나 엘플랏 공항에 무사히 도착을 했어요.

예정대로라면 7시 45분 도착이지만

최종 도착시간은 10시 정도


 




이 날 FC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가 있는 날이라

어디서 축구 볼 지도 다 계획해놨는데,,

영국항공 그믄드즈은큿다.....

결국 축구는 2:1로 바르샤가 이겼다고 해요 ㅋㅋ

정말 재밌었을 거 같은데 말이에여.....


 




공항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탔어요.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껴서 밥을 먹으려구용

엘프랏 공항부터 Airbnb숙소까지는 20분정도 걸렸고

요금은 35유로 나왔어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택시기사분이 미터기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데요

그럼 순식간에 요금이 올라가요.

이거 처음에 저 사기치는 줄 알고 식겁했는데요

올라가는 비용은 공항이용료 + 짐칸이용료에요.

놀라지마세요!!













그리웠던 Passeig de Gracia!

그라시아대로에요

에어비앤비 숙소가 이 근처여서 정말 편했어용












 




이 날 저녁의 목적지는 바로 Cerveceria Catalana에요
7년 전에 바르셀로나 여행할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이거든요.
그리고 숙소에서도 도보로 10분정도 걸리길래
냅다 걸어갔습니다.


11시쯤 도착했는데,, 왠걸 웨이팅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 자리는 20분 기다리래요...
테라스는 1시간 기다리랬구ㅋㅋㅋㅋㅋ
바 자리는 그냥 눈치봐서 앉는 거 같구요
정말 음식 늦게 먹는 바르셀로나 사람들...


바 자리 앉고 싶었는데
공항서 도착한 직후라서,, 기빨리기 싫었어요
웨이팅 올려놓고 잠깐 밖에 산책 나갔다 왔어요!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한여름밤 공기



 





















긴 웨이팅 끝에 착석했어요.

일반 메뉴판과 오늘의 메뉴를 받았어요.

음료는 띤또데베라노(Tinto de verano)를 시켰습니다.

우리나라말로 해석하면 '여름 레드와인'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페인 대표음료인 샹그리아보다는 도수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술 약하신 분들에게 좋을 술이에요 :)

보통 샹그리아는 와인+과일+오렌지쥬스+탄산음료 조금, 이렇게 만드는데요

띤또데베라노는 와인+과일+탄산음료 많이많이, 이렇게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스페인 현지인에게 들은 말이지만 틀릴 수도 있음ㅋㅋ)


 


이름처럼 여름에 상쾌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에요!
샹그리아보다 훨씬 가벼워요
시원하고 상쾌해서 좋아요 강추!


띤또데베라노 2.9€

 

 
















 

오늘의 따빠, 오늘의 몬따디또스 메뉴에요
Cerveceria Catalana의 따빠는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많이 나오는 편이더라구요
몬따디또는 바게트빵 위에 음식 하나 정도 올려서 나온답니당.


















 

안달루시아식 꼴뚜기 튀김

ㅠㅠ
레몬 뿌려먹으면 이곳이 천국이에여
우리나라 튀김처럼 입에서 바삭바삭 소리가 날 정도의
바삭함은 아니지만 짭짤하고 매력있는 맛


















 

바지락 철판 볶음 11.45€
소고기 몬따디또스 3.95€
꼴뚜기 튀김 9.95€

다 정말 맛있어요

 






 

좋은 건 한 번 더 ㅋㅋㅋㅋㅋ

















 

 
넘 맛있어서 새우몬따디또랑 하몽을 추가주문했어요.
새우 크기 좀 보세요 흐그흐그ㅠㅠ
탱글탱글하니 처음먹어보는 새우맛이었어요 ㅋㅋㅋ
하몽도 짭짤하니 완전 제 스타일
좋은 하몽 쓰는 것 같았어요.
빤콘또마떼도 1/2접시 시켰는데 
아저씨가 바빠서 안갖다줬어여.......
여기 다 왤케 바쁘나여
쉴 틈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빵 달라고 할 새도 없이 
맛있어서 이미 다 먹어버렸자나여
빌지에서 지워달라고 요청했어요


새우 3.90€
하몽 7.95€














 

 



 

많이 먹었죠..? ㅋㅋ
두 명이서 46.95유로 나왔어요
배가 고팠거든여
더 먹고 마실 수 있었는데 아쉬워여
2차에 가야해서 나왔습니다.

















 


2차는 Espit chupitos !

















 

 
여기도 웨이팅이 있어요
츄피또(chupito)를 마시러 왔어요
츄피또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샷잔? 이라고 보면 돼요.
잔으로 술을 팔아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리큐르류는 거의 다 팔구요
이 집은 자기들만의 메뉴를 엄청 많이 팔더라구요


어학연수 시절 주말마다
클럽에서 놀다가 츄피또집가서 샷 잔 막 원샷하고
다시 클럽 넘어오고 그랬던 추억이 있어서 와봤어요 ㅋㅋ
제가 살던 동네는 츄피또가 정말 저렴했어요.
목요일엔 츄피또 12잔에 5€씩 팔고 그랬거든요.
여기는 한 잔당 2.50€ 에요.
바르셀로나 물가를 고려하면 비싸진 않다고 생각해요!


















 

요즘 네온사인 간판이 그르케 이쁘더라구요
마지막 날 갔던 레이알광장의 오까냐도 네온사인 간판이던데
정말 예뻤어용
내부는 긴 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사람이 많다보니, 일정 인원이 나와야 들여보내주더라구요
여긴 한 5분 기다린 거 같아요





















 

앞 팀이 특이한 츄피또를 먹고있었어요
자세히 보면 불에 마시멜로 굽고 있는 거 보이시나요? ㅋㅋ
바텐더가 바에 50센치쯤 불을 쫙 붙여줬어요
그 불에 사람들이 마시멜로를 막 구워요
귀엽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구워지면 앞에 놓인 츄피또를 원샷하고 마시멜로를 냠냠 먹습니다.
이 츄피또 이름 뭔지 물어볼 걸 그랬어여
ㅋㅋㅋㅋ 다들 귀여웠음






















 

저는 친구랑 Pacha 빠챠라는 츄피또를 마셨어요
잔 당 2.5€


구글링하다가 꽂힌 츄피또가 있었어요.
당장 저장해서 가져갔죠
그리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빠챠래요!


그리고 3일 뒤 우리는 이비사 빠챠를 갔습니다.
소오름!!



 




















내부 분위기는 요래요래요

웨이팅할 때는 연령대가 낮은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들어와보니 아니었어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조금 있다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더 마시고 싶었는데

다음 일정 때 또 올 줄 알고 안마셨어여

조금 후회됩니다 ㅋㅋ



먹고마시는 여행이라고 큰소리 떵떵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먹고마시지 못했어요 ㅠㅠ

제 몸뚱이도 점점 늙어가고있어요

체력관리 좀 해야겠네요

기승전체력관리입니다 ㅋㅋㅋㅋ



나름 불토를 보내고 숙소로 향했어요.

씻고 누우니 1-2시 사이였어요

그럼 내일을 위해 좀 쉬어보께용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