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불냉면 매운양념장을 인터넷으로 추가 주문하면서 배송비 무료 맞추려고 육수도 추가로 주문했다.
그러던 차에 강원도 도토리로 직접 쑨 도토리묵을 선물받아서 급 도토리 묵사발이 생각났다.
김치 송송 썰어서 살얼음 동동 뜬 육수랑 함께 떠먹는 도토리묵🤗


새로 주문해서 받은 송주불냉면 육수
인터넷으로 사려면 네이버 쇼핑의 송주불냉면 공식몰에서 사면 되고, 냉면 육수는 800원이다.
사람들 평을 보면 다시다물 같다는데, 그런 맛이 좀 나는 것 같긴 하다. 나는 워낙 조미료에 대해서 관대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어릴 때 엄마가 집에서 직접 냉면을 만들어주시곤 했는데, 딱 그 엄마의 맛이 생각나는 육수다. 다시다맛 ㅋㅋ


묵사발 재료 : 

도토리묵, 오이, 김가루, 김치, 냉면 육수, 참깨 간 것


도토리묵은 길게 채썰 듯 썰었다.

탱글탱글 맛있었다. 근데 길게 써는 것 보다는 좀 더 짧게 써는 게 숟가락으로 떠먹기 편할 것 같다.


오이는 총총 채를 썰고


묵, 오이, 김치만 썰면 준비 끝이다.
좀 귀찮아서 김치는 그냥 가위로 송송 잘랐다.


잘라놓은 도토리묵에 살얼음 가득 육수를 붓고


그 위에 오이, 김치, 김가루, 깨를 위에 뿌리고


잘 섞어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육수에 이미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양념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묵사발을 먹을 수 있다.

진짜 시원하고, 맛있는 묵사발을 5분 안에 간단히 만들 수 있었다.
더운 여름에 입맛 없을 때, 만사가 귀찮을 때 만들어 먹기 딱일 것 같다.

반 쯤 먹다가 매운 양념장을 넣어봤는데
난 매운 걸 좋아하긴 하지만, 안 넣은 게 더 맛있었다.

이번 여름에 정말 자주 해먹을 것 같은 느낌!💕

송주불냉면 육수 응용 요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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