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예약을 마치고 가장 기대했던 것이 바로 '스파티'

클알못이지만,,, 클럽음악을 좋아하고, 수영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편이라 풀파티가 궁금했었다.

스파티는 켄싱턴 투숙객들을 상대로 하는 파티이고, 나같이 올인클루시브로 온 사람들은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나는 스파티와 콘서트온더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콘서트온더뷰는 라이브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마시는 프로그램이라 와인을 좋아하기때문에 조금 고민하다가 바로 스파티로 마음을 굳혔다!

 

스파티는 저녁 8시반부터 10시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와서 좋은 자리를 잡아놓았다.

아직은 좀 추운 날씨이기 때문에 열선이 있는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

위 사진은 수영장쪽에서 바라본 DJ부스!

여자 DJ가 디제잉중이었는데 이날은 계속 아비치 노래를 틀었다... 그래서 정말 좋았다.

이날이 아비치가 죽은 지 얼마 안되는 날이어서 좀 슬펐다. 아비치 진짜 좋아하는 뮤지션이었는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다니 정말 아쉽고 아깝다...

 

​아직은 좀 한산한 스카이피니티풀

분위기 너무 좋았다.


​여덟시반이 되자마자, 바에 사람들이 줄서기 시작했다. 나도 서둘러 줄서서 칵테일을 받아왔다.

당연히 모든 종류의 칵테일이 무제한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종류가 제한적이다. 메뉴판을 못찍어왔네,,,

와인 종류는 호주의 샹동, 스파클링와인이 제공되고, 칵테일은 데낄라, 잭다니엘허니, 보드카 베이스로 만들어주는데 주류에 따라 섞어주는 음료는 좀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조금 실망... 하긴 했지만 무제한 제공이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열심히 가져다 마셨다.

바에 있는 직원들이 친절한 듯 하면서 무시하는 듯한 불친절한 태도여서 조금 기분이 상했다. 귀찮은 듯한 응대.... ?

다른 호텔직원들은 정말 정말 친절했다.


​첫 잔은 보드카 칵테일!

패션푸르트 향이 나는 리큐어를 섞은 것 같았다. 칵테일을 마시면서 제주도의 분위기를 느껴보았다.


이건 뭐였지.... 그냥 다 마셔보자는 생각으로 여러가지를 가져왔다.

이렇게 마시다가는 다음날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그냥 음료없이 술만 달라고 해서 ​홀짝홀짝 마셨다.


스파티 중간중간에 가수들이 와서 공연을 하는데,

처음에는 외국 가수가 와서 It's Raining Man 같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친숙한 노래들을 불러서 흥을 돋구고 갔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여자분이었는데 그 분이 노래 부르고 가서 사람들이 다 신나서 춤추다가 다시 분위기가 사그라들 쯤에 8586이라는 힙합듀오가 와서 공연을 했다.

노래도 좋고 신나서 반응이 좋았다. 켄싱턴호텔에 투숙하면서 매일밤 스파티에서 공연을 한다고 했다.

매일 켄싱턴 호텔에 묵는다니 부럽...


​안쪽에 바 반대편에는 이렇게 스낵이 준비되어있고, 스낵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수영장쪽으로 가져갈 순 없고, 안에서 서서 먹거나 뒤에 보이는 자리에서 먹고 들어가야 한다.

따로 그릇같은 게 없음!


​코스트코 땅콩과자, 프렛즐 과자 등등 여러가지 과자들이 있고, 마시멜로를 구워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처음에 마시멜로우 다 태워먹음 ㅜㅜ

이렇게 마시멜로우를 구워먹을 수 있게 해놔서 재미있었다.


마시멜로우 들고 신났다 ㅋㅋㅋㅋ

다들 저렇게 가운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몸매에 자신이 없더라도, 수영장 안에서 가운을 입고 자신있게 돌아다닐 수 있다.


신나게 마시고 춤추고 수영하고 놀다가 호텔로 내려왔다. 내려와서 미니바에 무료로 제공되는 맥주까지 더 마시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게 되었다...


스파티 또 가서 신나게 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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