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부산여행, 징수와 자매여행!
서울역에서 만나 KTX을 타고 부산에 갔다. 둘 다 캐리어를 가져온지라 택시를 타려다가, 블로그 포스팅에서 1003 버스에 짐칸이 있다는 것을 보고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부산을 오랜만에 갔더니 부산역 앞에도 버스 전용 차선과 정류장이 생겼더라! 5분정도 기다려서 1003번 버스를 탔다. 하지만 캐리어를 놓을만한 짐칸은 없었다. 그래도 좌석 간격이 좁지는 않아서 캐리어를 놓을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1003번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걸려 동백섬입구에 내렸다. 우리 숙소는 부산웨스틴조선호텔!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 갔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ㅠㅠ 비가 올랑말랑 날씨가 이상해서 수영부터 하기로 했다. 징수는 접영이 하고시포요 ㅋㅋㅋ 30분정도 수영을 했을까? 갑자기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기 시작해서 얼른 밖에 나가기로 했다ㅋㅋㅋㅋㅋ 원래 일정상으로는 이기대 트래킹을 하기로 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오륙​도 스카이워크 지점까지 갔다. 스카이워크쪽부터 걸어서 이기대를 넘어간거다! 원래 코스를 보아하니 주로 반대로 걸으시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트래킹을 하고 용호동 섭자리 꼼장어를 먹는 거라 스카이워크에서 용호동쪽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택했다. 바람이 정말 심하게 불어서, 겁쟁이 쫄보인 우리 자매는 잠시 .. 잠시가 아닌가 ㅋㅋ 20분정도 걸어 올라가면서도 다시 내려가야하나 고민을 했다. 하지만 좀 올라가니 나무들이 바람을 막아줘서 걷기 괜찮았다. 총 한시간반정도 걸렸다. 진짜 힘들었는데 진짜 재밌기도 했고 뭔가 뿌듯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서 좀 아쉬웠다 ㅜㅜ 날씨가 좋았으면 광안대교까지 다 보일거 같다. 날씨 좋은 날 남편이랑 같이 오기로 했다! 




열심히 트래킹하고 찾은 용호동 섭자리 장수호. 트래킹 마지막 지점에서 3분정도 걷다보면 포차골목이 나온다. 넘나 반가웠음 ㅋㅋ 지난 부산여행때 징수가 정말 맛있게 먹은 곳이래서 특별히 찾아갔다. 장수호에서는 장어, 꼼장어와 회 등을 판다. 처음에 오륙도 가는 택시를 탔을 때, 택시 기사님께서 서울사람들이 용호동섭자리를 어떻게 아느냐고 놀라셨다. 부산분들이 주로 가는 곳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더 기대감이 뿜뿜.. 우리는 꼼장어만 소금반 양념반으로 먹었고 매운탕도 곁들여서 소주 2병 클리어했다. 

총 67,000원 나왔다. 꼼장어가 정말 맛있었다 ㅜㅜ 배부른데도 다 먹음ㅋㅋ 신기하게도 사장님께서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를 나오셨다고.. 그리고 사장님 부부 두 분 다 쌍둥이 동생이시란다! 우리 쌍둥이 자매는 다른 쌍둥이분들을 본 적이 많지 않아서 넘넘 신기했고 반가웠다! 다음에 또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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