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먹어본 한그릇 요리

요즘 빠져있는 식재료 중 하나인 낫또와 팽이버섯을 써서 어떻게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어제 ​모니누나가 직접 담갔다고 준 열무물김치랑 같이 덮밥으로 비벼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어제도 낫또, 팽이버섯으로 덮밥을 만들어봤는데 둘 다 미끈거리는 식감이 있어서 별로였고,

보완점을 찾아서 오늘 다시 만들어 보았다! 


준비물 : 귀리밥 80g, 낫또 한봉지, 팽이버섯 한봉지, 열무김치 원하는 만큼, 계란 1개


나는 요즘 귀리밥을 먹는다. 아침에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먹는 게 포만감 유지에 좋기 때문에 귀리가 딱이다!

낫또도 워낙 유명한 다이어트 식품이고, 팽이버섯도 뱃살(내장지방) 빼는 데 좋다고 해서 요즘 즐겨먹고 있다.

열무도 워낙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인데, 모니누나가 열무김치를 만들 때 간을 거의 안해서 더 다이어트에 좋을 느낌! 


​다이어트에 귀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귀리, 현미, 백미를 각각 1.5 : 1 : 0.5 비율로 밥을 지었다.

밥 반공기 정도를 아침으로 먹기 때문에 반을 덜어서 저울로 재어보니 80g 정도가 나왔다.


​이 낫또는 헬로네이처에서 구매해본 제품인데, 양이 꽤 많다.

그리고 종균 원산지가 국내산이라 좋다.

다음에 헬로네이처 개봉샷을 포스팅해봐야지.


동봉되어있는 ​다시마간장소스를 부은 후에,


​휘휘 저어서 실같은 끈을 만들어준다. 그러면 준비 끝!


​그 다음 팽이버섯을 후라이팬에 굽는데, 참기름 조금, 참치액 조금, 후추 조금을 같이 넣고 구웠다.

참치액이 없으면 소금을 조금 넣으면 된다. 

나는 요리할 때 워낙 참치액을 애용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그냥 참치액으로 간을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간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적당한 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금이나 참치액을 사용한다.

간장은 안씀!


​어제 실패의 원인은 팽이버섯을 살짝만 구운 것이었다.

낫또의 미끌거림과 팽이버섯의 미끌거림이 만나 아주 미끌거리는 느끼한 식감이 생겨서 별로였던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팽이버섯을 바짝 구워서 수분기를 쫙 뺐다.


그리고 계란은 필수는 아니지만,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넣었다.

낫또에 생노른자를 넣어 먹는 분들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어제 반숙으로 먹어보니 낫또와는 안어울리는 느낌이어서 

오늘은 스크램블로 대체

완성샷이다. 준비한 재료들을 모아서 덮밥으로 만들었다.

이름도 참 긴.... 낫또열무팽이덮밥 ! 데코를 위해 열무김치에 있던 고추를 올려봤다.


실제 먹을 때에는 퀴노아와 참깨, 청양고추를 더 올려먹었다.​


반찬은 내가 직접 만든! 내 생에 첫 깍두기와 어머님이 주신 진미채...

아침으로 먹기에 참 든든하고,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인 것 같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어서 참 좋다.

한동안 아침으로 자주 먹을 것 같다.


그럼 이제 운동하러 가야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