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잭에서 신나게 망치를 두드리고, 커피를 마실 곳을 찾다가 벨라시타 안에 그 유명한 곤트란쉐리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크로와상이 그렇게 맛있다고 많이 듣던 곳이었고, 친구 중 한명도 좋아하는 곳이라고 해서 커피와 디저트를 맛보려고 들어가보았다.
곤트란쉐리에 입구...
초점이 이렇게 안맞은 줄 몰랐다. 사람들 모자이크 안해도 되서 좋네,,
입구에 거품기와 집게가 장식품처럼 걸려져있다.
빵 종류가 굉장히 많았다.
곤트란쉐리에에서는 프랑스 밀가루를 사용해서 빵을 만든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 못지않게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밀가루를 수입해서 쓰기 때문이라는데, 정말인지 궁금하다.
크림이 잔뜩 들어있는 저 소보루빵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불러서 참았다.
포카치아와 크로크무슈들도 있었는데 카운터에 가져다주면 데워준다고 했다.
케익 종류도 엄청나게 많다. 케익 맛도 궁금하다. 나중에 행사가 있을 때 여기서 케익을 사봐야겠다.
여기 크로와상이 유명하기 때문에 크로와상으로 만든 크로와상샌드위치도 맛있다고 했다. 내
샐러드들도 내용물이 실하고 신선해보였다.
사실 나는 빵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빵집 포스팅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프랑스 여행에서도 내 돈 주고 빵을 사먹은 적이 한 번 밖에 없다.
평소에 오른쪽 윗쪽에 보이는 '까눌레'의 맛이 궁금해서, 까눌레를 골라봤다.
여기 식빵도 엄청 맛있어보였다. 탕종 반죽법을 이용해서 만든 식빵들
프렌치세트로 곤트란 라따뚜이와 샐러드를 팔기도 하고, 샌드위치와 치아바타 파니니도 있음!
곤트란쉐리에 설명과 여름 유자 음료들,
우리는 베스트 1, 2위인 크로와상과 빵오쇼콜라, 그리고 내가 궁금해했던 까눌레, 아메리카노 세잔을 주문했다.
크로와상은 듣던대로 고소하고 맛있었다. 버터향이 맛있게 강해서 참 좋았다.
친구 한명은 빵오쇼콜라가 너무 맛있다고 집에 두개를 더 사갔다. 초콜렛이 들어갔지만 그렇게 달지 않고 맛있었다.
까눌레는 좀 신기한 식감의 맛이었는데 생각보다 딱딱한 식감이었고,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그런 느낌이었다.
아메리카노는 커피빈처럼 얼음 알갱이가 작아서 좋았다.
뒤에는 빵을 분해하고 있는 내 친구의 분주한 손이 보이네...
나도 크로와상과 빵오쇼콜라를 맛있게 먹어서 집에 올 때 하나씩 사서 왔다.
크로와상이 먹고싶을 때 다시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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