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수산시장 거평수산






오대산 월정사를 둘러보고, 강릉에 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월정사에서 강릉까지는 약 1시간, 속초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내 단골집인 속초 대포항의 팔팔회센타가 아른거렸지만 어른들을 모시고 속초까지 가기가 애매한 것 같아서 주문진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번에도 역시 인어교주해적단으로 강릉에서 평 좋은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러다가 찾은 곳이 바로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에 있는 거평수산이다. 인원이 많은지라 출발하기 전에 미리 연락을 드렸다. 대게를 먹는다고 말씀드렸더니 대게를 찌는데 시간이 걸리니 미리 주문을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해주신다고 했다. 그래서 대게 5kg과 홍게 5kg을 주문했다.

날씨 좋은 토요일 점심의 주문진항은 그야말로 주차대란이었다. 수산시장 바로 앞에 있는 주차타워가 꽉차서 상점 도로 양쪽으로 차들이 주차되어있어 도로가 정말 정신없고 혼잡했다. 우리도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다가 다행히 나가는 차가 있어 그 자리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이모네는 엄청 먼 곳에 주차를 하고 오셨고, 엄마네는 운좋게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셨다고 했다.








곁들임 음식으로 깔린 스끼다시들이다. 마요네즈옥수수빼고 다 맛있었다. 해산물들이라 손이 잘갔다. 특히 오징어회와 가리비찜이 맛있었다. 강원도 감자떡도 할머니와 남편이 좋아했다. 나는 대게를 먹으려고 많이 안먹었징ㅋㅋㅋ






드디어 나온 대게와 홍게! 우리는 총 세테이블에 앉았는데, 이런 접시가 세 접시 나왔다. 우리가 총 10kg을 주문했으니 3키로가 조금 넘는 양일 거 같다. 넷이 먹기 딱 좋았다. 이번에 대게와 홍게 맛의 차이를 알게됐다. 대게는 살이 좀 더 단단해서 씹는 맛이 좋았고, 홍게는 부드럽지만 달달한 맛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대게가 더 맛있었지만 둘 다 살수율이 정말 좋아서 다 맛있었다. 가격이 그렇게 싼지는 모르겠지만 꽉 찬 살수율과 친절함에서 거평수산에 만족했다.







동해에 왔으니 살아있는 꽃새우를 회로 먹어야한다! ㅋㅋ 논현에 있는 새우의 진수였나? 잠시 나의 단골집이었지만 넘 비싸서 ㅠㅠ 이 날은 꽃새우 10마리에 3만원이었다. 우리는 총 20마리를 주문했는데 한 마리를 서비스로 얹어주셨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꽃새우 먹는 법을 알려주셨다. 껍질에 있는 키토산을 다 먹어야한다며 통째로 먹는 걸 추천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껍질을 벗겨먹는게 부드럽고 달달해서 더 좋았다. 껍질도 계속 씹으면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맛있긴하다! 개인의 취향대로 드시면 될 듯!

대게 가격이야 워낙 비싸고, 특히 관광지인 속초나 강릉에서는 더 비싸기때문에 이정도 가격이면 잘먹은 것 같다. 일단 가족들 모두 맛있다고 만족하셨었고 대게 살수율도 넘 좋았기때문이다. 또 언제 강릉에 가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주문진에 가게된다면 재방문하게 될 것 같다. 대게 키로당 6만원, 홍게 키로당 4만원, 술값, 볶음밥 포함 총 58만원이 나왔다.


*시세는 변동될 수 있어요. 제가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다.






속초여행때 겸사겸사 들른 양양 낙산사와 휴휴암
먼저 낙산사 사진!! 날씨가 좋아서 정말 좋았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있다보니
곳곳에 연등이 많아서 색달랐다!
지난번에 정수랑 왔을때랑은 다른 분위기
낙산사 정말 좋다 ㅋㅋ





처음 가 본 휴휴암
낙산사에 비하면 살짝 상업적인 느낌이 살짝 나지만
그래도 바다가 보여서 시원하고 좋았다.
바닷가 근처에 황어떼는 정말 충격적이었지만
ㅋㅋㅋㅋ 즐거운 경험이었다.




속초가면 항상 들리는 팔팔회센타
대포항에 있어서 라마다호텔에 묵을때 가기 편하다.
우리는 영랑호쪽 에어비앤비에서 지내서
차를 가지고 갔다가 대리기사님 불러서 왔다!
회도 맛있고 대게 홍게도 맛있고 ㅠㅠ
팔팔회센타 가러 속초에 온다 ㅋㅋㅋㅋ
여섯식구가 대게B세트 두개 먹으니 딱 좋았다
아니 배불러서 매운탕 못먹어서 아쉽다...




120% 만족했던 에어비앤비 숙소..
크고 깨끗하고 몸만 와도 될 정도로 완벽했던 곳
다음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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