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총 3박 중, 하루는 아트스테이 함덕, 하루는 금호리조트, 하루는 켄싱턴호텔, 이렇게 지역마다 다르게 숙소를 잡았다.

아트스테이 함덕은 바다뷰가 참 좋았고 깔끔했고, 금호리조트는 남편회사 찬스로 이용한거라 싸게 이용했는데도 조식까지 나왔고 생각보다 너무 깔끔해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켄싱턴호텔! 켄싱턴호텔이 이 중에 제일 비싼 숙소여서 그런지, 엄청나게 기대를 했었다.

신라호텔과 켄싱턴호텔을 계속 비교하고 고민하다가

켄싱턴호텔은 올인클루시브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어덜트온리 수영장(스카이피니티)가 있다는 것에 끌려서 켄싱턴호텔로 예약했다.

우리가 예약한 프로그램은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액티브'라는 것이었고 여기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여러가지 혜택이 제공된다.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무료 발렛을 해주셨고, 체크인할 때까지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다.

시설도 시설이었지만 직원분들이 정말 정말 친절하고, 젠틀했다.

체크인할 때에도 소파에서 편안하게 기다렸다가 더 좋은 뷰로 방을 업그레이드해주심!!

켄싱턴호텔에는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은 세군데가 있는데 그중에 나는 '하늘오름'이라는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는 브런치를 먹기로 했고, 브런치는 미리 예약을 해야한대서 몇 주 전부터 예약을 해놓았다. '라올레'는 부페이고 여기도 맘편하게 저녁시간대에 미리 예약을 해놨다. 

그리고 제일 많이 기대했던 스파티, 스카이피니티풀에서 클럽음악을 들으면서 무제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고 해서 남편과 가보기로 했다.

미니바는 사진과 똑같이 세팅되어있었다. 맥주 두캔, 음료수 두캔, 로아커, 프링글스, 초콜렛 등등 저게 다 무료이다.


​체크인을 기다리면서 찍은 '더 뷰' 

이곳은 지하 2층에 위치한 라운지바이다. '라이브콘서트 온더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저녁 8시, 9시에 공연을 보면서 와인을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층마다 조형물과 예술작품을 배치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벽 장식도 엄청 화려했다.

저게 다 작가들의 작품인데,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좀 적어올걸!


​방에서 찍은 뷰!

원래대로라면 이 뷰를 볼 수 없는 방이었을텐데, 수영장과 정원이 보이는 방으로 바꿔주셨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남편의 서프라이즈 이벤트! 눈물이 찔끔났다.

흑돼지 먹으면서 자꾸 핸드폰을 보길래 뭐하냐고 그랬더니 회사일로 이메일 보내고 있다고 했는데,

미리 켄싱턴호텔에 이메일로 저 문구를 보낸 거였다. 

ㅋㅋㅋㅋㅋㅋ 오그라들지만 방 사진을 저거밖에 안찍...... 

방도 넓고 컨디션도 괜찮았고, 화장실도 크고 좋았다. 욕조도 있고 샤워부스도 분리되어있다.


​이 곳은 스카이피니티풀! 루프탑층에 있고, 성인 전용 수영장이다.

체크인하자마자 수영복을 가지고 올라갔는데, 루프탑층에는 라커가 없어서 지하2층 사우나에 가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와야했다.

헛걸음 하지 않도록, 객실에서 샤워하고 수영복을 안에 입고 가던지, 사우나에 먼저 가던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루프탑에 있는 수영장이라 탁 트인 뷰를 보며 수영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미세먼지때문에 뷰가 흐릿해서 아쉬웠지만 ㅜㅜ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았다. 라올레 예약을 6시로 해놓아서, 5시반까지 계속 수영했다. 나중에는 우리밖에 없어서 좋았다.

 

​남편,,, 어딜 찍은거지?

5월이었지만 물이 따뜻해서 수영하기 좋았다. 겨울에도 운영한다고 한다.


​ㅜㅜ 이번 여행에서는 비키니를 입겠다고 다짐했는데 래시가드를 챙길 수 밖에 없는 몸뚱이로 가게되었다....

어떤 커플이 저기 난간 쪽에 앉으려고 했더니 가드가 재빨리 와서 내려가라고 안내했다.


​잠영중인 남편, 개인적으로 스카이피니티풀이 너무 좋았다.

수영장과 수영을 좋아하는데다가, 이 곳은 성인 전용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던 것 같다.


​더 뷰, 저녁이 되니 조형물이 더 분위기있어보인다.

저 벽은 온통 조개로 장식한 것 같았는데, 환공포증있는 분들은 싫어할 것 같은 벽이었다.


​저녁을 먹고 호텔을 둘러보았는데, 층마다 이런 식으로 작품이 있다.


​넓고 쾌적하고, 층마다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앉아서 쉬기 좋다.


​이건 어디서 찍은거지...

오른쪽으로 보이는 수영장이 가든 오션피니티 풀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수영장 물은 따뜻한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것말고도 실내 수영장이 또 안으로 연결되어있다고 한다.


​브런치를 먹기 전에 하늘오름 루프탑 쪽에서 찍은 사진.

야자수때문인지 신라호텔과 조금 비슷한 느낌

신라호텔도 묵어보았고, 똑같이 밤수영도 해봤는데 둘 다 매력이 있다. 신라호텔도 또 가고싶네*_*

신라호텔은 나중에 애가 생기면 갈 수 있으니, 켄싱턴은 애가 없을 때 스카이피니티풀에 와보려고 선택했다.


​브런치 먹고나서 어슬렁거릴 때 발견한 우체통!

1년 뒤에 우리집으로 보내주는 것 같았다. 우리 지금 이사 계획중인데 어쩌지 남편?


​저녁먹고 잠깐 쉬러 지하1층, 평소에는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까페인 듯 한데, 영업종료한 상태라 앉아서 수다떨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켄싱턴 호텔, 또 방문하고싶다.

켄싱턴호텔의 다이닝과 스파티 후기도 차근차근 올려야지.


내가 알아보고 선택하고 예약한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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