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영자픽으로 유명해진 코끼리만두를 알게된 후 매운김치만두가 먹고싶어졌다.

아침, 아니 새벽 일찍부터 등촌동까지 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집근처 만두집을 찾아보다가 전소쪽에 수제만두 맛집이 있다고 해서 포장을 할 겸 가봤다. 그렇게 방문해서 고기만두, 김치왕만두를 포장했었고, 맛이 괜찮아서 어제 형님네 식구들과 콩국수와 여러가지 메뉴들을 먹어보았다.

  

​서울만두 메뉴판,

고기만두는 작은 만두가 10개 들어있고 4천원, 김치왕만두, 고기왕만두는 주먹만한 왕만두 4개가 들어있고 5천원이다.

여름별미로 김치말이국수와 수제냉콩국수가 있는데, 포장하러 갔다가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콩국수를 먹고싶다고해서...... 하나 시켜서 먹어보았다. 나는 맛만 보았다.


​가게 내부는 조금 허름한 편이지만 자리는 꽤 많은 편이다. 신기하게도 두 번의 방문 다 일요일 오후였었는데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다.


수제콩국수, 오이와 토마토, 계란이 올라간다.

국물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정말 엄마가 해준 듯한 손맛이 느껴졌다. 면은 소면은 아닌 것 같았고 중면인 것 같았는데, 굉장히 잘 삶아진 느낌이었다. 남편이 엄청 맛있게 잘 먹었다. 국물까지 다 먹...... 배안고프다그랬는데?


​두번째 방문에서도 남편은 콩국수를, 아주버님과 조카도 콩국수를 먹었는데 아주버님께서도 면이 참 맛있고, 국물도 집에서 만든 듯한 깔끔한 느낌이라고 하셨다. 

반찬은 김치, 콩나물을 주시는데 손이 잘 가지는 않았다. 역시 국수는 한그릇 음식인가보다.


​이건 첫 방문 때 먹어보았던 고기만두,

알은 좀 작지만 안에 고기가 꽤 크게 많이 들어있어서 씹는 맛이 좋았다. 피가 조금 딱딱해진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두번째 방문에서 가게에서 먹으니 피가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초등학생 조카가 굉장히 맛있게 잘 먹었다. 다섯개 넘게 먹은 듯 했다. 괜히 뿌듯 ㅋㅋ

알은 작지만 고기로 꽉 차 있다. 나중에는 고기왕만두도 먹어봐야겠다.​


이것은 김치왕만두! 어른주먹만한 왕만두고, 굉장히 매운 편이다. 조카는 한입 먹고 매워서 못먹었다. 매운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매콤하니 좋았다. 그리고 매장에서 먹을 때에는 비닐장갑을 주셔서 손으로 쪼개서 먹는 맛이 있었다.

​이걸 먹어보니 코끼리왕만두가 더 먹어보고싶은 느낌...

김치왕만두도 속이 실하고 고기도 꽤 들어있는 편이었다. 이것도 매장에서 먹을 때가 더 맛이 좋았다.


두번 째 방문했을 때 내가 먹은 김치말이국수! 나오자마자 참기름냄새와 새콤한 냄새가 맛있게 났다. 다같이 먹어보았는데 다들 새콤하고 시원하고 면도 쫄깃해서 맛있다고 좋아하셨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올 여름 남편의 콩국수 단골집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주차공간도 4~5대를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좋음. 역시 영종도야.....


서울만두

주소: 중구 운중로 68

전화번호: 032-751-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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